오래간만에 들어왔네요.
작년 2020년 12월쯤에 인생 2번째 UFO 심야 도심 가로지르는걸 보고(유성이라고 착각할만큼 판단력이 흐리지 않음, 일반적인 별똥별은 많이 봐서 잘 알아요. 수평으로 아주 길게 쭉 직선으로 갈수는 없지요. 속도는 그 넓은 거리를 그렇게 빠르게 갈려면 마하 10이상은 될꺼같더군요. 그리고 오히려 약간 나중 후반부는 상승하는 느낌이였슴) 난뒤 크게 요동도 없이 그러려니 하고 잠깐생각하고 생활하다보니 (요즘 워낙 많이 출몰하니...) 까먹다가 유뷰브에서 ufo영상이 보이길래 카페 생각이나더군요.
눈팅만 주로 하다가 술한잔 걸치고 지방 소도시 조용한 곳에서 글한번 적어봅니다.
인생 최초 첫번째 UFO는 90년 군에 가서 겨울에 철원 민통선 안에서 철원 평야가 보이는 산 고지에서 헬기레펠 작업하다가
건너편 북쪽 김일성 고지가 보이는 위치에서 작업을 하다 하늘에 은빛 작고 얇은 에드벌룬이 공중에 떠있지 생각했죠.
한편으론 인공위성이 보이네 생각도했죠, 초겨울 12월이고, 워낙 하늘이 깨끗하고 철원은 별빛도 깨끗하게 잘보여 엄청나게 유명했었죠죠, 그이후로는 다시는 깨끗한 별과 은하수를 못봤지만... (나중에 14년도 인도 북부 히말라야쪽 라다크- 요즘 중국,인도 쌈난곳에 배낭여행가서 판공초 호수 멋진곳에서 최고로 좋은 별, 은하수를 봤지만 ㅎㅎ)
그런데 그 위치가 웃기게도 남.북 경계 라인 윗쪽 GOP지점일겁니다. (저 위치엔 어떠한것도 공중에 있어선 안되죠 ㅎㅎ)
그러려니 하고 삽질 작업 계속하다 휴식시간에도 계속 공중에 떠있길래 이상하다 이상하다 하며 냉정하게 생각하고 소대원하고얘기를 하고 나중 결론은 ufo라고 결론을 지었지요. 무려 2시간 정도 떠있었던거 같은데 잠깐 잠깐식 보기는 했는데 어느순간에 확 사라지더군요. 윗쪽으로 보고는 하지 않았죠.
작업하기 개고생하던 시절이라, (육참 대장 뜬다고 고지 헬기레펠 작업 xx하던..)
결론. 결국 일반적인 시가형 은빛 UFO였고, 남북 중간지점에서 관찰하던거 같습니다.
술한잔 걸치고 유부브에 ufo 얘기가 저랑 비슷한 케이스가 나오니 과거 흘러간 젊은 군대시절 생각이 나더군요 ㅎㅎ
잡소리 였습니다 ㅎㅎ. 즐거운 밤되세요...
첫댓글 좋은 목격담이네요. 80년대 철원에서는 ufo추락 사건이 있었죠. 한국전쟁당시 이곳에서 미 육군 한개 중대가 ufo와 총격전을 벌인 곳이에요.저도 연천 dmz에서 근무했습니다
저도 80년대초 대성산 GOP 최전방에서 복무했는데, 처음 듣는 사실인데요. UFO추락이라면 대단히 큰 사건인데.. 우리 일반인들은 모르고 지나가잖아요. 군에서도 미국방성에서도 쉬쉬하며 극비로 취급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