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전 서울시 중구 동국대에서 열린 롯데그룹 중간 관리자 승진시험에서 후배 직원 등이 응시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 사진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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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을 잘 보면 과장이 된대요. 아~ 멋진 사람! 최원준 대리는 시험을 잘 봐요. 아~ 멋진 사람!"
대입 수능시험장에서나 들릴 법한 응원가가 한 대기업의 승진시험장에서 울려 퍼졌다.국내 대부분 기업의 인사.승진제도가 시대 변화에 따라 다양해졌지만, 전 계열사의 과장급 승진 절차로 전통적인 필기시험을 유지하는 곳이 있다.롯데그룹이 바로 주인공이다.
매년 이맘때면 롯데그룹에서는 승진시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다.

8일 오전 서울시 중구 동국대에서 열린 롯데그룹 중간 관리자 승진시험에서 응시생들을 시험 시작에 앞서 예상 문제 등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 사진 더 보기 |
롯데그룹은 8일 오전 동국대에서 전 계열사 계장 3년차 이상의 과장진급 대상자들을 모아놓고 필기시험을 치렀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시험에는 2천여 명이 응시해 회계이론, 전략경영, 조직행동론 등 3개 과목에서 그동안 쌓아온 지식을 평가받았다.롯데그룹에서 과장 승진은 중간관리자가 된다는 의미가 있는 데다가 급여 수준도 꽤 올라가기 때문에 사내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공부해야 할 분량이 방대하고 시험문제의 난도도 높아 시험 준비에 상당한 공을 들여야 함은 물론이다.
대상자들은 수개월 전부터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족보'(기출문제)를 분석하고 모의고사를 치르는 등 시험에 대비한다. 일부 계열사는 `주경야독(
晝耕夜讀)'하는 수험생들에게 시험을 앞두고 특별휴가를 주기도 한다.
이 같은 열기는 시험장에서 계열사별 응원전으로 이어져 대입수능 시험장을 방불케 한다.
올해 시험에서도 계열사별로 10~20명씩, 500여 명의 직원이 시험장을 찾아 선후배 동료의 고득점을 기원하는 응원전을 펼쳤다.
계열사 중 하나인 롯데홈쇼핑 응원단은 특히 `오필승코리아' `뱃놀이' 등을 개사한 응원가까지 만들어 동료의 선전을 기원해 눈길을 끌었다.
롯데홈쇼핑 인재개발팀 이일용 팀장은 "과장 승진시험은 중간관리자의 기본 소양을 갖추게 하고 회사에서 업무의 중심이 되는 과장급의 실무능력을 함양시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며 "대입 수능시험을 방불케 하는 응원 이벤트는 그룹 직원들의 결속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첫댓글 대.단.하.다..
흐미 롯데 무섭구나..
헐..롯데만 이런지 다른데도 이런지는 들어가봐야 알일이죠 ㅋㅋ
ㅋㅋㅋ
장단점이 있을듯 합니다. 평상시 인사고과를 기준으로 진급이 되는것과 셤쳐서 올라가는것,, 사회생활 하면서 윗사람에게 찍히고 그러면 능력 있어도 ,,, 거시기 하죠,,
이 진급시험에서 2번인가3 번이상 떨어지면 승진은 없대요 ㅋㅋㅋ
-_-;;이게뭥미
헐... 열심히 하네요
이딴회사 안간다...ㅡㅡ
이딴회사 안간다...ㅡㅡ
짜증난ㄷ다 ㅠ회사들어가도 ㅠㅠ저러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회사 들어가도 요즘에는 끝이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