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 한번씩 와서 눈팅만 하다가 오늘은 직접 글 올립니다^^;
저는 키 158정도에 몸무게 65키로였습니다 ㅠㅠ
정말 심각한 수준이었죠.. 우선 그때의 옷사이즈를 말씀드리자면
상의 77, 하의 가끔 77도 안맞을때가 있음, 허리사이즈 32........
완전 돼지였죠 -_-
올초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원래 어렸을때부터 뚱뚱했던터라
살빼기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ㅠㅠ 하지만 돌이켜보니 제 식습관에
상당히 문제가 있었던 것 같아요. 20여년동안...ㅠㅠ
라면을 워낙 좋아해서 거의 날마다 컵라면, 봉지라면 가릴 것 없이 끓여먹었거든요..
밀가루음식 정말 좋아하고 삼겹살 한근반은 거뜬히, 잔치국수 세그릇도 그냥 먹어치우고
친구랑 미스터피자나 피자헛가면 레귤러로 피자 네조각에 샐러드바 무한이용;; 을 했으니까요..
그냥 뭐 눈에 보이는대로 먹어치운것 같습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반년정도 된 지금은 키 그대로 158에 몸무게 52정도 됩니다^^
아직 6키로정도 더 빼려고 하지만 ㅠㅠ 운동하면서 체지방을 많이 줄인 덕분에
지금은 허리 26, 27에 상의 55 입습니다^^ 티셔츠는 무조건 스몰이구요 ㅋㅋ
살빼고 달라진 것들은 단연 옷이죠~!!
돼지-_-였을땐 예쁜 청바지를 못입고 다녔습니다 ㅠㅠ
거의 츄리닝 차림이었고 남자친구도 동네사람이라
예쁘게 하고 다녀야된다는 생각을 안했어요 -_-;;
가끔 둘이 시내나가면 특별히 제가 좋아하는 정장스탈로 입곤했지만
그렇게 뚱뚱한데 무슨 라인이 살겠어요 ㅠㅠ 그래도 그렇게 입고다니면
그나마 덜뚱뚱해보인다고 남자친구가 위로해주고......
남자친구가 먹을걸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 만나면 무조건 맛집!이었는데
막 조금씩 좀 먹으라고.. 살찐다고 구박하고 그랬어요 ㅠㅠ
(그러면서 데리고 다니며 먹이는 건 뭐고 -_-)
제가 다이어트를 할 수 있던 계기는 무엇보다 제 남친의 구박과 잔소리가
굉장히 컸어요. 헬스장도 그래서 등록했고..
진짜 얼마나 잔소리를 해댔는지 몰라요. 음료수도 아무 생각없이
집어마시고 그랬다간 바로 큰소리나가고 치킨먹을때 껍질을 다 발라서
가슴살만 주고 ㅠㅠ 소주도 못마시게 하고 가끔 맥주 500? 이 이상 절대
못마시게 하고... 과자??? 택도 없구요 라면도 못먹게 했답니다 ㅠㅠ
하지만 라면을 너무 좋아해서 전 집에서 몰래 끓여먹고;;; (지금은 안그래요^^;)
아무튼 돼지였던 저를 사람으로 만들어준 남자친구에게 너무 고마워요 ㅠㅠ
지금은 먹을거 막 먹어도 잘먹네~~ 이러면서 이뻐해주고 옷도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여기저기서 많이 사다주고... 살빼기 전에 그랬거든요.
"너 55입고 허리 26 되면 내가 옷 많이 사다줄께~"
정말 이 약속 지키고 있습니다 ㅋㅋ 너무 고마워요...ㅠㅠ
얼마전에는 제가 예쁜 부컷 청바지를 입고 나오니까 너무 예쁘다면서
"난 니가 평생 청바지따위 못입을줄 알았어-_-" 이러더라구요..;;;
그리고 남자친구가 "너 정말 용된거 알지? 너는 진짜... 딴놈한테 가면 진짜 나쁜년이다-_-"
이런말을 수시로 해요 ㅋㅋ 뭔가 기분이 되게 묘~한거 있죠? 암튼 좋습니다^^ㅋㅋ
살빼니까 허리아픈거랑 무릎아픈것도 없어지고 몸도 한결 가벼워지고
샤워할때마다 쏙 들어간 허리라인에 혼자 기분좋아질때가 많아요^^;;
저 조금만 더 빼면 당장 비포에프터에 사진 올리겠습니다!!!♡
(그나저나 비포 사진이나 있으려나;;;ㅠㅠ)
정말 다이어트에 주저하시는 모든 분들!! 꼭 살 빼세요!!
저 평생 살 못뺄줄 알았어요. 어렸을때부터 통통하다, 뚱뚱하다, 돼지다
이런소릴 하도 듣고 자라서... 근데 빠지더군요. 남들 세달만에 뺀다는 몸무게
저는 조금 늦게 빠졌지만... 아직도 뺄 살들 많지만.. 그래도!!
조금만 빼도 확 달라져요. 우선 예쁜옷을 맘껏 입을 수 있다는게 너무 좋구요,
제가 심각한 종이리 비만이라 종아리랑 허벅지랑 두께가 똑같아서-_-;;;;;; 치마따위는 못입지만 ㅠㅠ
정말 좋아하는 청바지 있죠.. 트루, 제임스, 게스, CK 등등.. 무조건 26 콜할수 있으니까
그게 진짜 좋아요 ㅠㅠ 너~무 좋아요 ㅠㅠ
꽃다운 20대 초반은 다 가버렸지만 ㅠㅠ 그래도 20대 초중반에 이렇게 맘껏 옷 입을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요새 옷사는 재미에 푹~ 빠졌어요..
전 스트레이트 진에 화이트셔츠나 블라우스... 이런 스타일을 너무 좋아해서
항상 염원만 하고 있었거든요. 요샌 실제로 입고다닌다니까요 ㅠㅠ 정말 제 자신이 너무 신기해요;;ㅠ
꼭 살빼세요!!! 정말 빼세요!!
남자친구 있으신 분들 특히!! 이를 악물고 빼세요. 더 사랑받습니다. 정말로요~
다이어트 하지 말라고 해도 하세요. 저는 남자친구가 대놓고 살좀 빼라고
정말 뚱뚱하다고 항상 구박했지만, 감싸주는 성격의 남자친구 있으신 분들
살빼지 말란소리 곧이 듣지 마시고 반드시 빼세요. 현재 저기 위에 저 살빼기 전
저랑 같은 스펙인 분들.. 정말 뚱뚱해보이거든요??? 뭘입어도 옷발 안서고
돼지같아보이니까 어서 살빼세요!!! 정말 삶이 달라진다니까요 ㅠㅠ
길거리 지나다니는 정말 뚱뚱하신 분들 보면 전에는 아무 생각 없었는데
(당연하죠~ 제가 뚱뚱했으니까요..)
지금은 너무 한심해보이고 더워보여요 ㅠㅠ 날씬하신 분들 보면 긴장감 갖게되고
같은 여자가봐도 너무 예뻐보이고 기분좋고... 저도 심미적인걸 상당히 추구하는터라
ㅋㅋ 아무튼 꼭 살 빼시구요.. 예쁜옷 맘껏 입고다니세요~ 살빠지면 성격도 좋아집니다^^
정말 경험상 말씀드리는거니까.. 꼭!!! 빼세요!!
이번달 말쯤에 여행가는데 그때까지 막판스퍼트로 열심히 살빼서 이쁜옷 입고 여행가서
사진 많이 찍어서 올릴께요^^
모두들 파이팅!! 저같이 의지박약 완전돼지도 살뺐는데, 여러분 충분히 하실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첫댓글 와...좋은 남자친구 두셨네..ㅠㅠㅎ 나두 열심히 빼야지~~
와~저도 확 와 닪네요. 정말 뚱뚱해보이거든요? 이 말 콕 박히는데요?ㅋㅋ저도 열심히 해서 남친한테 더 사랑받아야겠네요.부러와요~^^
완전 나랑 똑같다 ...나는 64->56키 166 ... 뚱하신분들 죄송하지만 정말 살좀 빠지니 뚱하신분들보면 초큼은 그래 보여요 물론 저도 아직 멀었지만 정말 빼세요 할수 있어요!!!
맞아요...저도 뚱뚱햇을땐..몰랐는데 한 20키로 빠지고 나니..뚱하신 분들 볼때..눈빛이 달라지더락요 ㅠㅠ;;사람들이 왜 날 그렇게 봤는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저랑 비슷해요~ 저두 157에 65였는데 지금 53.....아 근데 요즘 너무 먹는다는....아 자극이 되어야 하는뎅
남자친구분이 멋져여 ㅠㅠ 전 구박만 엄청받아서 맨날 스트레스받고 그랬는데;;
운동은 헬스만 하셨나요~? 정말 남자친구분 멋있으세요 ㅠㅠ.. 부러운
네~ 저는 헬스만 했어요 ㅠㅠ 다른 운동은 엄두도 못냈구요^^;; 헬스만해도 힘들었어요 ㅠㅠ 먹을것도 조절 잘 못하고... 남자친구랑 혹시나 뭐 먹으러가면 "그냥 잘 먹으면 돼~ 넌 어차피 죽을때까지 운동할거니까 오늘 먹는다고 뭐라고 절대 안해. 그냥 먹어먹어~" 이래버려서 식이요법은 잘 못한것 같아요..ㅠㅠ 그래도 천천히 꼬박꼬박 운동하면서 뺀게 지금은 며칠 막 먹는다고 미친듯이 뿔거나 하진 않아요~ 운동은 조금씩 꾸준히 천천히 조급하지 않게 하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남친 멋지다!!!!!!!!!!!!!!! 저에게도 구박과 잔소리를..ㅋㅋ
와 남친 진짜 멋있네요 ㅋㅋㅋ 오래오래 예쁜 사랑하세요
럭키하군요 ㅠㅠㅠㅠ 그런 남자를 찾긴 쉽지 않은데... 휴>..
더워 -> 더러워 아닌가요? ㅋㅋ 저 스펙이 딱 그건데, 따끔한 한마디 해줘서 정말 고마웡요 ♡♡ 숑숑~ (좀 속상하지만,,, 이제 정신차려야 합니다ㅎ)
'더워'예요~~ 더럽다니요~~ㅠㅠ 요새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좀 살있으신 분들 보면 더 더워보이더라구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