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는 “공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평등한 기회 제공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은 이유를 세상이 말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평등과 공정의 차이
‘equity(공정, 공평)’와 ‘equality(평등)’는 한국말로 종종 ‘평등’으로 같이 번역되기도 하지만 다른 개념이다. ‘평등’은 차이와 상황과 관계없이 모든 이를 똑같이 대우하고 균등하게 기회를 주고 자원을 배분하는 것을 말한다.
‘공정’은 좀 다르다. 개인의 차이를 존중하는 것이다. 개인이 각자 다른 상황에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각자에 맞는 자원과 기회를 할당하는 것을 말한다. 개인의 필요와 요구 사항에 따라 제공하는 것이다.
평등이 ‘기회의 평등’만을 의미한다면 공정은 한 발 더 나아가 ‘결과의 평등’까지도 고려하는 개념이다. 기회의 평등만 보장된다 해서 결과의 평등까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교육과 취업의 기회는 남녀에게 평등하게 제공된다 해도 여성은 여전히 일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고 직장에서는 차별받는다.
위원회는 “평등은 목표이고 공정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다. 공정의 과정을 통해 우리는 평등에 도달할 수 있다. 공정성은 포용적인 세상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며 공정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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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내용쏙쏙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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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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