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편리한 역세권, 브랜드 파워, 깨끗한 새 집…' 내집 마련을 꿈꾼다면 손꼽아 보는 조건들이다. 실수요층이 선호하는 삼박자를 두루 갖춘 아파트가 올해 서울에서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분양될 아파트 물량은 1만7521가구. 이 중 지하철역이 가까운 역세권에 위치한 단지가 전체 물량의 40% 정도를 차지한다. 브랜드 프리미엄을 지닌 대단지 규모의 역세권 단지도 10곳이 넘는다.
특히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역세권을 중심으로 물량이 많이 포진돼 있다. 3월 분양을 앞둔 아현뉴타운 아현3구역 푸르지오래미안, 4월 분양예정인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 북아현뉴타운1-3구역 e편한세상 등 뉴타운 대단지 물량이 포함돼 있어 실수요층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권에서 나오는 역세권 단지로는 대치동 청실래미안, 서초동 서초 롯데캐슬프레지던트 방배동 방배 롯데캐슬 등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눈에 띈다. 강남권에 위치해 입지가 우수하고 교육여건이 좋은 데다 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해 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을 전망이다.
서울 지하철 노선별로 역세권에서 분양 예정인 주요 단지를 살펴봤다.
◆ 지하철 1호선
용산역(래미안 용산전면3구역) =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전면3구역에서는 삼성물산이 오는 6월경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194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조합원 몫을 제외한 140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며, 주택형은 134~177㎡형이다.
지하철 1호선, 중앙선, KTX 환승역인 용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4호선 신용산역도 가까워 교통이 편리한 지역이다.
◆ 지하철 2호선
교대역(서초 롯데캐슬 프레지던트) = 롯데건설은 서초동에서 삼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 롯데캐슬 프레지던트 일반분양에 나선다. 총 280가구 중 93가구가 일반분양되며, 분양시기는 3월.
지하철 2호선ㆍ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과 2ㆍ3호선 교대역이 가깝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도 이용 가능하며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한 지역이다.
서초교대 e편한세상, 서초래미안, 삼풍 등 아파트 단지 밀집해 있으며, 서초초ㆍ원명초ㆍ서일중ㆍ반포고 등 우수학군과 학원가가 밀집해 있어 교육여건도 우수한 편. 인근에 고속터미널과 남부터미널, 센트럴시티, 신세계백화점 등 편의시설 밀집해 있어 편리하다.
상왕십리역(텐즈힐 왕십리뉴타운1구역) =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1구역이 3월 분양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 GS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이 공동 시공하는 단지로 1702가구 중 83~179㎡형 600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계획.왕십리뉴타운은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1‧2호선 신설동역 등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종로, 을지로 등 도심권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북쪽으로 청계천이 흐르고 왕십리 민자역사 내 복합편의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주거환경도 우수한 편이다.아현역(북아현뉴타운 e편한세상) = 대림산업은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1-3구역을 재개발해 북아현 e편한세상 1757가구를 분양한다. 이 중 50~155㎡ 459가구를 7월에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2,5호선 환승역인 충정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지하철 이용이 편리하다. ◆ 지하철 3호선 대치역(대치동 청실래미안) = 삼성물산이 강남구 대치동 633번지 청실 아파트를 재건축한 청실래미안은 1608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중 122가구를 5월경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이 걸어서 5분 거리로 가까운 데다 3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도곡역과 역도 가까워 지하철 이용이 편리하다. 강남 명문학군과 대치동 학원가가 가까워 교육여건이 우수한 지역이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형 2가지 주택형이 일반분양 돼 실수요층의 높은 관심을 끌 전망이다. ◆ 지하철 4호선 이수역(방배 롯데캐슬) = 서초구 방배동에서는 롯데건설이 방배 2-6구역을 재건축해 2월경 일반 분양에 나선다. 총 683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367가구. 11개동 지상10~18층 683가구 규모로 59㎡형 108가구, 84㎡형 225가구, 114㎡형 21가구, 193㎡형 18가구로 구성돼 있다.지하철 4ㆍ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 역세권으로 교통여건도 편리하다. 방배초, 이수초·중, 서문여고 등으로 통학 가능해 교육여건도 우수한 편. 방배동 일대는 방배5,6,10,13구역 등 8000가구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으로 주거환경 개선될 전망이다.
상계역(중계2차 꿈에그린 더퍼스트) = 한화건설은 노원구 중계동 156의 29번지 제일주택을 재건축해 283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중 83~149㎡ 108가구를 일반에 선보이며 분양시기는 3월로 예정돼 있다. 지하철 4호선 상계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이다.◆ 지하철 5호선애오개역(아현3구역 푸르지오래미안, 아현4구역 공덕자이) = 마포구 아현동 아현3구역 푸르지오 래미안은 대우건설과 삼성건설이 공동 시공한 단지로 3863가구의 대단지 규모이다. 59~147㎡형으로 구성됐으며, 3월경 분양될 예정이다. 일반에 선보이는 물량은 855가구. 아현3구역 푸르지오래미안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아현4구역으로는 공덕자이가 들어선다. GS건설이 시공을 맡았고 1164가구 중 85~152㎡ 134가구 분양을 4월 목표로 준비 중이다. 두 단지 모두 서울역, 서울시청 등 업무시설이 가까운 도심권 아파트인 데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가까워 실수요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마포역(용강3구역 e편한세상) = 대림산업은 마포구 용강3구역을 재개발해 543가구 규모의 단지를 공급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62가구. 주택형은 전용면적 59~123㎡형으로 다양하며, 7월경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마포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로 교통이 편리하다.강동역(래미안 타워스카이) = 삼성물산은 강동구 천호동에 래미안 타워스카이 904가구를 공급한다. 3개동 지상 35~41층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이다. 분양 시기는 6월 예정. 지하철 5호선 강동역이 단지 바로 앞에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로 8호선과 환승 가능한 천호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천호초, 천일·초·중, 동신중 등의 학군이 있으며, 이마트와 현대백화점(천호점) 등의 대형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 지하철 6호선 상수역(상수1,2구역 래미안) = 삼성물산은 마포구 상수동 상수1,2구역을 재개발해 959가구를 4월경 선보일 예정. 일반분양 물량은 각각 170가구, 172가구이다. 지하철 6호선 상수역ㆍ광흥창역이 가깝고 강변북로, 서강대교 진입이 수월해 교통이 편리한 지역이다.보문역(보문3구역 자이) = GS건설은 성북구 보문3구역에 1028가구를 지어 이중 78~149㎡ 292가구를 9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6호선 보문역이 걸어서 5분거리로 가깝다. 향후 보문역은 경전철 우이~신설선(2014년 9월 개통 예정)이 환승될 계획이다. ◆ 지하철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상도10구역 자이) = GS건설이 동작구 상도10구역 재개발 부지에 426가구를 지어 이중 84~147㎡ 47가구를 11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한진 jinnyl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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