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키로감량후-_-;;으하하하하vv박유천닮은놈에게 전화번호를 물어보다.

[으하하하v]

25키로감량후;-_-.
165-80=165-55(태보로 다져진 단백질 몸매라 50키로로보인단다.v대략 조혜련몸매.-_-v)
난 도곡동 대치동일대의 명물이 되었다.-_-//////.
지나다닐때마다 아줌마들이
'제가 그 25키로뺀애라며?'
'어마어마 진짜야?우와신기하네'라며 가끔씩 말거는 아줌마들도 몇분있다-_-..
학교에서도 그냥 25키로순이-_-..라는 희안한 애칭이 사용되고있다;;
여름방학전엔 나에게 다이어트방법을 물어본 학우들만 서른명가량된다,허허.
완전 인기스타 다됬다.-_-....
가족이 제일 흐믓해하는것같다...-_-
드디어 저주받은 지방혈통 '장혈통'에 최초의 다이어트 성공자가 나타났다는것이다.
이번추석이 기대된다-_-지갑을 하나 새로살까?아냐,바지가 좀 모자란것같아,ㅋㅋ
p.s-우리 저주받은 지방혈통 장혈통엔 날씬한 사람이 단 한사람도없었다.
일단 친척들이 모이면 나누는 이야기의 90%가 다이어트이야기다-_-.........
물론 지금 내가있지만 하하하하하하핫..
하여튼,,단순한것들..-_-.
몸에붙어있는 지방덩어리로 그인간의 79%(첫인상의 79%는외모로 판단된다함-_-)를 판단한다니-_-썩을!
여..여하튼,
내말을 들어주시길바란다,
현대백화점에 자주다니는 분들은 모두 아실것이다-_-
그 지하매장의 감자떡을-_-...;;
오색빛깔의 감자떡을 말이다.
분홍색,회색,초록색,,-_-
기나긴 여름방학으로 한국오신 나의 168- 102키로(우리집은 엄마빼고 다돼지-_-저주받은혈통)언니께서 분명히 짱구는못말려4에서 짱구가 찹쌀떡을 먹는걸보고 삘받은게다.
감자떡을 사오라고 발가락으로 내 가녀린 팔뚝을 꾹꾹 쑤셔대신다.;
' 시러 돼지야'라고 계기자 들고있던 리모컨으로 존나 때린다-_-아프다..
'언니도 나처럼 예뻐져야 될것같지않소?언니가 다져오셔-_-...'(흑돼지란말을 꼭 뒤에 해야만했지만,이 내가 좀 착해서 아주아주 참아댔다..)
라며 죽어라 배째자;-_-현대백화점은 너무멀다..ㅠㅠ
같다오면 오늘저녁엔 리치골드를 사주신덴다(실은 지가 먹고싶은거 다안다..돼지돼지 흑돼지년-_-200키로까지쪄버려라 돼지돼지 폭력돼지ㅗㅗ)-_-..씁...
'알았수..다녀오면될꺼아냐-_-'라며,
빨간색 퓨마핫바지에-_-;이름모를 꽃부늬 '55'사이즈 티에 냄새나는 머리를 풀어해치며 밖을향해갔다..
내 애마 21단 자전거에 몸을실코,나도 김정은이랑 박신양처럼 바람개비달아서 더 뽀대다.
비가올것같다,-_-구름이 잔뜩이다,도시가 회색이다.불안하다.
울아파트에서 죽어라 중대부고오르막길을 올라,롯데백화점을지나, 선릉역을 지나고 지나 퇴계로를 따라 코엑스에 도달하는데 40분이걸렸다.-0-;;
거의 신호등기다리는시간이였지만;;
-_-단지 유지를 해야한다는 그 신념으로 이짖을 하는것이다-_-
대충;그 지긋지긋한 코엑스 현대백화점 지하에서,어쩐지 맛없어보이는 과자 한봉지-_-(왜샀는지모르겠음-_-)와; 아주 웃기게 생긴아저씨가 '감자떡입니다 감자떡 오색감자떡'맞나-0-
여하튼,그거 2봉지를 사고,-_-;계산을하려고줄을섰는데;
내앞에,내앞에말이다.
팽이버섯 한뭉탱이와 호박과-0-그외 오이랑 무슨 카레가루등등-_-(기억다함)을 사는 믹키유천베리베리베리 닮은 남아(분명 중생이나 고삐리로보임)가 하나 떡하니 서있는것이다-_-..
어어어어어어억....
정신을 잃고,(요즘 동방신기에 미쳐있음-_-유천오빠알랍라뿡사랑해요!)바라보다 바라보고 바라보다,-_-계산이 끝났는지나가더구료-_-..
..젠장..씁쓸했다..-_-..
그렇게 감자떡을 들고,코엑스밖을 나오는데,그 믹키유천베리베리보이가 어슬렁어슬렁 거리며초조해하는거다-_-
은근히 아주 유심히관찰한결과 ;누군가를 기다리는데 안오는듯싶다..-_-
대략 산물건을 보아하니 엄마가아니겠는가-_-
나 살도 뺐다-_-자신감이 넘친다.오늘 머리도깜았다-_-싶어,괜시리 한바퀴돌아 그 앞을 걸어가며 내 자전거로 향하려했다,
그순간,버뜨,,-_-
그 믹키유천베리베리보이가 갑자기 나를 부르는것이다.
'저..저기요-_-..'
'예?'-_-
'저,,통화비드릴께 전화한통화만 빌려주시면안될까요?-_-'
(오..신이시여..ㅠㅠ감사하오리다.!!감사하오리다-_-난 이주일전바꾼 내 디카폰을 자랑스레 건내주었다..)
지갑에서 천원을 꺼내주며 고맙다고 미소짖는다.
아악..살짝보이는덧니,너무 판타지하다 +ㅋ+
얼떨결에 천원을 받아들었다-_-..
심장이 두근덴다.....ㅠㅠ아 운명인가봐......어떻게..............ㅠㅠ
전화내용을 들어보니 존나 진지하다..
엄청화난듯싶다...-_-
'어디야-_-+'
'지금 서초동이면 언제까지 기다리라고..'
'아 나더러 이걸들고 어딜가라고'
뭐 대충 이정도다-_-
믹키유천베리베리보이가 나를 바라보며 미소짖는다,
고맙습니다..
뭐가고마워,내가 더 땡큐지 ..하하..
-_-.........
이제끝난건가?
그냥 가는건가........
그냥 보내는건가..........
이렇게 내운명이 그냥가는건가..........
........
나.................결심했다-_-그래 나도 해보는거야 왜냐면 난 25키로순이니까-_-..
지랄...
저.........저기요............
'예?....................'

전화번호좀 찍어주시면안되요????????????-_-++++++
...............................
한동안의 정적
날 10초가량 무심코 뚤어져라바라보더니.............
........0_0)-딱이표정이였음-_-..
'예??......왜요........?'
아.........
존나 뻘쭘하다......
어쩌라고-_-뭔말하지-_-..
그냥...........나도모르게 본능적으로 이소리했다.
..







'동방신기닮아서요..!!!!!!!!!';








젠장.........망했다.................난 죽어야된다...
난 변기통에 머리박고 죽어야된다...........................-_-....................
난 태어나질 말았어야했다..
왜 이소린안했냐? 믹키유천닮았어요!너무멋져요..ㅠㅠ
'동..동방신기요?......0_0;;;.......'
'아ㅏㅏ........아.....니.....죄.......죄송합니다........ㅠㅠ.'
진짜울것같았다..............
-_-............
라고 말하며 그냥 냅다 뛸려고 뒤를 돌아봤는데,,,,,,,,,,,,,,,,,,,-_-.................................

'아............아뇨...........찍어드릴꼐요-_-..................'
라고 뒤에서 말하는 베리베리믹키유천 ..........
아.....다시돌아서서 가야하나......................아...........다시돌아서서 내 다리로 걸어가야하나-_-
그냥 못들은척 가려고하는데-_-
그,베리베리믹키유천,아주 적극적으로 내 손목을 돌려주시며-_-.......드라마냐?...........
-_-......
'찍어드릴께요-_-'
라고 말하는것이다............
아......너 이런일이 한두번이아니구나...이런 선수새끼라고 속으로 욕하며
내 반짝반짝 강동원디카폰을 꺼내주었다.
번호가 예술이다
적어줄줄알았찌?미쳤냐?즐렉사.ㅋ;;
여하튼-_-번호를 찍어주었다.
나 헌팅에 성공한것이다.
그것도 믹키유천베리베리보이에게.ㅋㅋ하하하하하하하하핳하.
여하튼,,,,,,,,,,,
여하튼,,,,,,,,,,,,,,,,,
내 애마를 타고 집으로돌아오자.
우리 흑돼지언니께서 냉장고를 뽕털내놨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내꺼 언니못먹게 내가 숨겨놓고 숨겨놓은 그 큰컵을 혼자 다먹고 진짜 욕할뻔했다.-_-+ 거기에다가 아빠가 출장가서 사오신 초콜렛에다가,(넌이제 아빠한테죽었따-_-내가 다 꼰질러야지 ㅋㅋ)
어제먹다남은 족발에다가 케이크 에다가 다 먹었나보다.
그리고 쳐 자고있길래-_-(젠장 유학생은 공부안해도쓰나?-_-)
;돼지야 떡사왔어'라고 깨웠다-_-
그러자 막 또 뭐라 소리지르며 떡을 쪄먹는다.지금 이글을 쓰는 30분가량 1봉지를 다 쪄먹나보다..-_-아징그러워-_-옛날 내생각자꾸만난다.
울언니보고있으면,.
완전 폭식증환자다.좀 불쌍하다-_-
아니아주많이,
저거 다 쪄먹고남-_-또 나한테 대치동가자그러겠지 피자헛가자고-_-
여하튼,
번호는 땄는데.걸어야할까?-_-.....고민중...

[흥흥★]

님 글 재밌다^^ㅋㅋㅋㅋ 축하드려요~~ 그 베리베리믹키유천보이랑 잘되길 빌어요!!!!!!!!!!!!!!!!!!!!!!!!!!!!!

[어벙]

콜하시구 -_-상황 또 적어주세요 ㅎㅎ 재미있네요

[살들아 물러가라.]

넘넘...강 웃겨요...ㅋㅋㅋㅋㅋ

[교복작은거사야지!!]

글대따 재밌게 쓰시네요.ㅋㅋㅋㅋㅋㅋ 앞으로도 또 쓰세요~

[나한테뻑가-_-]

진짜 재밌는분이시네요 ㅋㅋㅋ 이긴글을 읽는동안 지루함을 느낄틈이 없었어요 게닥!!!!!!!!!!!!!!!믹키유첸~이라니-_- ..이를어째(덜덜)... ㅋㅋ 아 막자극됩니다!~ 25키로 넘 추카드려여~ㅋㅋㅋ

[차향]

속눈썹연장술 시술해드립니다. 한올 한올 정성껏 해드려요. 정말 아름답고 자연스러워요. (부업가) 010-2396-8789 joyfullstar@hanmail.net

[48!48!!]

ㅋㅋㅋㅋㅋ진~짜~~루~~욱겨여~!담에 유천베리보이와 어터케 됬는지 올려주세용~

[엔젤~ㅁ ^^ㅁ]

그렇다고 올챙이적 생각 못하고 언니보고.. 돼지야 저 흑돼지.. 이건 넘 심한거 아닌가...

[전지현처럼...]

찐짜웃깁니당 지금웃음참는다고 다리 치고 혼났습니다.. 혼자읽기 넘아깝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꼬깔공주]

ㅋㅋㅋㅋㅋ최고최고~!!ㅋ

[지방태우기]

넘 넘 재밌게 봐써욥 ㅋㅋㅋㅋㅋ 집에서 자꾸 가족들이 뭐 먹으면 찐짜 짱나는데...님 정말 대단하네요~~맨날 맛난 보자 하다가 같이 먹어버리는뎁...ㅋㅋ

[마츠준♥]

ㅋㅋ진짜 재밌어요~ 믹키유천닮아서요! ㅋㅋㅋ 빨리 문자 날리세요~

[뚱이싫어!!!!!]

ㅋㅋㅋㅋㅋ 막 웃느라 정신이 없네요~~~ 하하하하~~~~

[사오정콧딱지]

나도..............유천이 좋아하는데..................................................치사 ㅠ ㅠ ㅋㅋㅋㅋㅋㅋㅋㅋ웃겻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내가Ol나영a]

진짜 소설같애 ㅎㅎㅎㅎ부러워용~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살 빼면 그런 인연이 찾아올지+ ㅁ+ㅋ 그리구, 님 이 참에 소설 하나 써봐용~ㅋ 그 베리베리베리 믹키유천 닮으신- _-분과 님을 소재로 ㅋ 재밋을꺼같애용~ㅋㅋㅋㅋㅋㅋㅋㅋ

[35kg가되고싶다고★]

부럽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믹키유천베리베리보이 ㅋㅋㅋㅋㅋ 보고싶어요>□< 저도 유천이 좋아하눈데 ㅜ ㅜ 하하///ㅁ//

[속삭임]

하하...소설같네요 무슨~ 어쨌든 25kg라니 수고하셨고 축하드려요~~~^^ 언니분 웬지 너무 안타깝네요... 언니분빼실마음 생기시게되면 님 경험으로 잘 해주세요~~^^

[♪53만들기-ㅅ-)]

진짜 너무 재밌어요ㅠㅠㅎㅎㅎ 제가 원래 읽기만 하고 리플 안다는데, 너무 웃겨서요>0 <ㅋㅋㅋ 너무 부러워요, 완전 염장+0 +;a 저 다이어트 확실히 들어갑니다 ㅋ

[★50!!하고만다★]

크크-,- 나 대치동 현대백화점 부근에 사는데-,-ㅋㅋ

[May-Pay]

글정말 잘쓰신다 ㅎㅎㅎ자주자주 올려주세요~~자자..전화번호는 공유합시다^^ㅋ

[tulufan]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다음편도 부탁해요 ^^

[48! 난 할수 있다!]

어머어머 우리동네 사시네.........함께 즐다할깝쇼? ㅋㅋㅋ

[사랑해도될까a]

ㅋㅋㅋㅋ우리동네사시네요^.^잘읽엇어요ㅋㅋㅋㅋ

[사면춘풍혁]

중대부고가 내가 다니는 학교인데 -ㅁ-;;; 헉... 믹키유천 닮았으면 소문이라도 날텐데 ㅠ 흑. 난 왜못봤을까

[민주가]

ㅋㅋ 글 잘 읽었어요 님 너무 귀엽게 글 잘쓰네요..^^ 글고 May-Pay 님..도 귀엽습니다..ㅋㅋ 전화번호는 공유 ㅋㅋㅋ

[◐ㅏ㉡l? ㉯살뺀거 凸으흐흐]

^_^ 오아~~!! 넘 멋지십니다. 호호 ㅎ ㅋㅋ 꼭 소설읽는것 같아용 ~~~♡ㅠ .- ㅎ,ㅎ 웃겨서 눈물이 ,, 흐그 ㅋㅋ

[천재헤림님17252★]

우리동네에 관천중학교카는데가잇는데 거기 유노윤호랑닮은사람잇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