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어떠한 사정 하에 누구로부터 얼마를 차용하여 어디에 사용하였는지, 언제 어떠한 사정 하에 무엇을 구입하였는지 시간 순서에 따라 상세히 기재하여 주십시오)
1996년 1월 건강하시던 아버지가 갑작스레 돌아가신 후 어머니와 저 단둘이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회사에서 보상금이 나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은 없었으나, 공장을 운영하던 오빠의 일이 어려워지자 직원들의 임금 및 원단, 부자재 비용을 어머니께 융통해 충당하였습니다.
하지만 생계를 위해 농공단지의 공장에서 일하던 어머니는 1993년에 프레스기에 손가락이 절단되어 지체장애3급을 얻으신 터라 다치지 않은 오른손과 손가락 두 개 남은 왼손으로 으로 밭일을 조금 할 수 있고 마늘 까는 부업을 조금씩 하셨습니다.
다른 친구들에게 기죽을까봐 마늘 까는 일을 하여 용돈과 학비를 충당하는 엄마를 보면서 대학진학보다는 빨리 취업해 돈을 벌고자하는 생각으로 1997년 8월 고3취업을 통하여 뉴코아백화점에 입사하였고 연고지가 있어야만 취업을 보내준다는 이유로 큰언니가 거주하는 경기도 성남으로 취업을 나갔습니다.
그러나 반지하 단칸방에서 형부와 같이 생활하였기에 불편한 점도 있었고, 같은 동네에 거주하는 시댁식구들의 잦은 출입으로 인해 눈치가 보여 같이 생활할 수가 없어 120만원으로 같이 취업을 나간 동창과 보증금 200만원에 월세16만원 하는 월세방을 구했습니다
저는 대형마트에서 일을 하고 그 친구는 백화점에서 근무하는 터라 출퇴근 시간에 차이가 있어 그리 불편한 점이 없었지만, 한달 여정도 지나자 출입하는 친구들이 많아지고, 매일저녁 다른 친구들을 데리고와 술을 마시고 여러 명이 잠을 자고 가는 등 조금씩 마찰이 생겼습니다.
그러다 1997년 11월 제가 일하던 직장에서 다리를 다치게되어 언니 집에서 이주정도 지내게 되었고, 그사이 저와 같이 생활을 하던 친구는 남자친구를 따라 전북익산으로 내려가고 없었으며, 자취방에는 이미 다른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같이 지내보려 하였으나 거의 매일 벌어지는 술판, 그리고 심지어는 남자들까지 집에 불러들이기 일수여 도저히 같이 생활을 하지 못하고 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한 채 다시 언니 집에 들어가게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제가 근무하던 뉴코아 백화점이 3차부도까지 나게 되었고, 급여가 제대로 지급되질 못해 1998년 2월 퇴사를 하게되었습니다.
퇴사후 대학진학을 다시 고려해봤으나, 생계를 위해 다시 1998년 6월 (주)신한마트 분당지점에 입사를 하게되었습니다.
◈1999년
99년 월 제가 근무하던 매장으로 카드모집원이 방문하여 카드발급을 권유받고 동료직원들또한 비상용으로 한두개 정도는 갖고 있으면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다는말에 외환카드를 발급받았습니다.
99년 7월 길을 가다 카드모집원의 권유로 삼성카드를 발급 받았고 처음에는 급여통장과 카드를 큰언니가 관리하였고 매일 교통비와 식대로 5000원씩 용돈을 받아 생활하던 터라 카드사용이 거의 없었고, 사용할 일이 있을 때마다 허락을 받아 사용을 하였기에 사용금액이 크지 않았고 제 수입으로 충분히 결제가 가능한 금액이었습니다.
하지만 큰언니가 제 카드의 현금서비스를 이용해 자신의 카드대금 결제에 사용하고 다시 제 결제일이 다가오면 자신의 카드로 현금서비스받아 대금을 결제하고 있는지 몰랐습니다.
※1999년
삼성카드 1,116,091
외환카드 773,901
합계 1,889,992
◈2000년
제가 근무하던 (주)신한마트가 매출부진과, 높은 매장임대료에 의해 2000년 봄 철수결정이 내려지고, 출퇴근 거리가 너무 먼 곳으로 발령이 날 예정이어서 잠깐 쉬면서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려 99년 말에 퇴사를 하였고, 2000년 3월 (주)에스콰이아 캐주얼사업부에 취업이 되었고, 같은또래가 많아 자연스레 술자리도 많이 갖게되었습니다.
하지만 경기 탓인지 이곳 역시 매출이 부진하였고, 판매 경리로 일하다 보니 매출이 부진하면 선배나 제 카드로 매출을 발생시킨 뒤, 다음날 매출이 있으면 카드를 취소하였습니다.
하지만 점점 건수가 쌓이자 주말이나 세일기간동안 상품권이나 현금으로 대신 돌려 받았으며, 업계의 특성상 상품권 특판 기간이 있어 직원들에게 각각의 판매목표량이 주어져 실 판매를 하지 못할 경우 본인이 구입해 현금매출 발생시 바꾸는 식으로 상품권 목표량을 채웠습니다.
그러다 은행직원의 권유로 기업은행BC카드를 2000년 4월에 발급 받았으며, 매장으로 씨티카드 모집원이 방문해 리볼빙이라는 결제방식을 알게되고 이미 카드금액이 부담이 되던 터라 2000년 8월 씨티카드를 발급 받았으며, 2000년 10월 다시 국민카드를 발급 받게 되었습니다.
2000년 어머니가 자궁경부암2기 진단을 받아 경기도 성남의 인하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게되었고, 수술비와 입원비를 5남매가 각각 조금씩 나눠 부담하면서 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아 보탰습니다.
※2000년
삼성카드 3,159,656
외환카드 1,065,477
국민카드 86,810
씨티카드 1,026,614
비씨카드 984,763
합계 6,293,320
◈2001년
매장철수로 인해 전해11월 성수동지점 발령이후, 3개월뒤 분당의 삼성플라자발령, 다시 3개월후 안양지점으로 또다시 3개월후 분당롯데백화점으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백화점과 안양으로 출근하면서 부터는 매장에 여직원이 혼자였기 때문에 퇴근후 바로 귀가하는 경우가 많았고, 지출도 많이 줄게되었지만 이미 가지고 있는 카드의 한도를 모두 합해도 삼성카드금액을 결제하는데 금액이 부족해 삼성아하론카드와 현대캐피탈 카드를 각각발급받았습니다.
더 이상 카드를 그대로 놓아둘 수 없다는 생각에 돈을 아껴 외한카드와 BC카드 금을 20001년 월에 모두 갚았고, 삼성카드 결제에 부족한 금액도 삼성아하론 카드로 충당이 되었습니다.
그러던중 큰언니가 현대카드를 빌려가 사용하게되었고, 그동안 제 카드와 자신의 카드를 이용해 돌려 메꾸기를하고 신협에 자신의 이름으로 적금을 들어준다며 매달 받아간 돈 또한 모두 언니 카드결제에 사용한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언니와 사이가 벌어져 어머니에게 1000만원을 도움 받아 그동안 모아온돈 그리고 나머지는 회사에서 주택자금을 300만원 대출을 받아 전세금 1700만원하는 방을 얻어 독립을하게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도배,가구,전자제품등 필요한 생활용품을 구입하게 되었고, 현금으로 하면 카드 수수료를 빼준다는 말에 친구에게 돈일 빌려 현금결제를 하였으나, 친구 역시 카드로 서비스받아 빌려준것알 알고 다시 현금서비스를 받아 갚았습니다.
그러던중 인천에서 장사를 하던 언니로부터 급하게 돈을부탁받고 현금서비스 수수료까지 갚는다는 조건으로 2001년 7월 25일 500만원을 삼성카드 현금서비스를 이용해 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특판기간동안 상품권 판매 부담으로 2001년 9월 추석특판을 마지막으로 퇴사면서 한달 반정도 취업이 되지 않았습니다.
카드결제를 위해 돈을 마련하려 삼성생명에서 2001년 10월9일 2,000,000을 약관대출받아 삼성카드 결제를 하였고, 나머지는 다시 카드현금서비스를 이용하였습니다.
퇴직금으로 1,22,340원을 삼성카드 결제에 모두 사용하고 그 기간동안 카드 값과 보험, 생활비등을 모두 현금서비스를 이용해 충당했으며, 언니로부터 도움을 받아 현금서비스로 돌려메꾸기를 시작했습니다.
※2001년
삼성카드 8,052,090
국민카드1,179,611
씨티카드1,948,840
현대캐피탈550,271
삼성캐피탈347,766
합계 12,078,578
◈2002년
에스콰이아 퇴사이후 다시 들어가는 직장에서 적응을 하지 못해 두 번의 이직이 있었고, 그러면서 공백기간이 수입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모든 생활비를 카드 현금서비스로 충당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카드대금을 마련하려 삼성생명의 기쁨둘행복셋연금과, 홈닥터플러스보험을 해약하여 3,980,965원의 해약환급금중 약관대출잔액 2,042,043울 전액상환후 나머지차액 1,969,595원(1,938,922원)과 작은언니로부터 빌린 돈 4,200,000원으로 2002년 9월11일 삼성카드와 휴대폰요금납부하는데 사용했습니다.
2002년 9월13일 국민은행의 연금신탁적금을 해약 1,054,240원을 언니에게 빌린 4,200,000원을 갚는데 보탰습니다.
2002년 10월11일 금액이 컸던 삼성카드를 결제하지 못하고 연체하기 시작되었고 급기야 모든 카드가 연체되었습니다.
전세보증금중 1700만원중 2002년 11월 11일 400만원을 삼성카드 결제에 보태었으며, 2002년 11월 25일 5,501,681원을 국민카드 결제하였고, 2002년 11월 26일 휴대폰요금319,430원과 씨티카드결제 55,418원을 하는데 사용하였습니다.
12월 26일 휴대폰요금163,590원 씨티카드54,702원 삼성생명보험료 47669원결제를위해 33만원을 한미은행으로 이체출금
인천으로 이사를 하면서 월세보증금 500만원과 선불금 25만원을 사용, 복덕방과 이삿짐센터비용으로 각각 20만원과 35만원을 사용하였습니다.
※2002년
2002년 10월부터 연체가 시작되어 정확한 년도말 부채를 산정하지 못했습니다.
◈2003년~현재
인천으로 이 사후 취업이 잘 되지 않았고, 언니의 가게에서 스티커 붙이는 아르바이트를 하였지만 월25만원 하는 방세와 생활비를 제하면 남는 것이 없었고 보증금 500만원 월 25만원 하는 방에서 다시 보증금 200만원 월18만원 하는 방을 얻어 이사후 그마저 방세를 연체하여 보증금에서 공제뒤 거주할 곳이 적당치 않아 2004년 3월에 전남 순천의 셋째언니 집으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옷가게에 취직을 하여 월 60만원의 급여를 받게되었고, 조금씩 모아지는 대로 미납된 휴대폰요금143,240원과 KT인터넷요금 449,500원을 납입하였으며 2004년 8월 배드뱅크를 신청하였으나, 금액이 제일 큰 삼성카드는 이미 채권이 매각된 상태라 해당이 되질 않았습니다.
배드뱅크 해당카드만이라도 먼저 갚은 후 삼성카드 금을 갚으려 배드뱅크를 신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일을 하던 매장의 사정으로 인해 부득이 매장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후 다시 인천의 언니 집으로 올라와 일자리를 알아보았지만 나이와 채무로 인해 번번히 취업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2005년 4월현재 총채무
아레스유동화전문회사28,074,103
(삼성카드)
한국자산관리공사 5,664,781
(삼성캐피탈,국민카드,씨티카드)
합계 33,738,887
제7 지급이 불가능하게 된 경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언제부터 매월 얼마 정도의 금액을 어떠한 사정 하에 지급할 수 없게 되었는지를 상세히 기재하여 주십시오)
지급 불능 경위서
경제개념이 없던 저는 카드가 그렇게 무서운지를 모르고 사용하였습니다.
급할땐 현금서비스를 이용해 생활비와 카드결제를 하는데 다시 사용하였습니다.
대출과 현금서비스를 받아 여러 카드를 계속 돌려 막기를 하였습니다 .
정말 신용불량자가 되면 끝이라는 생각에 최대한 돌려 막았고 또 이렇게 돌려 막다보면은 다 갚을 수 있을 거라는 어리석은 생각에 어마어마한 빛 이 되어버렸습니다 .
처음 카드 연체후 어떻게든 카드대금을 해결해보려 노력하였으나, 금액은 이미 저에 능력을 초과한 상태라 도저히 엄두가 나질 않았습니다.
그렇게 자포자기하고 아르바이트로 근근히 생활비만 벌어 생활하던 중 도저히 이렇게 내 인생을 허비해 버리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일자리를 구하려 여기저기 이력서도 넣었으나, 제가 그동안 했던 일이 현금을 만지는 터라 쉽게 취직이 되질 않았고 다른 직종을 찾아봤지만 나이때문에 번번히 좌절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이대로 포기하기에는 제 나이가 너무 이르다는 생각과, 다시 시작하면 될 수있다라는 생각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아껴가며 배드뱅크를 통해 제 능력이 되는 한도에서 변재하려 하였으나, 삼성카드연체금이 이미 채권사로 매각이 된 상태여서 배드뱅크제외대상이 되었습니다.
배드뱅크를 신청한 카드만이라도 먼저 갚다 조금 형편이 나아지면 삼성카드 건도 변제하려 하였으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금액이 더욱 커져갔습니다.
제 수입은 여전히 안정적이지 않은 수입으로 감당하며 살아간다는 것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러던중 지인으로부터 파산에 대해 알게되었고, 몇 달간 파산에 대해 공부하면서 어쩌면 파산 뒤에 다시 희망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너무 늦게 카드의 무서움을 알게되었을때는 일이 너무도 커진 터라 하루하루 두려움에 살아야 했습니다.
처음엔 돈에 대한 경제관념이 너무도 없던 때라, 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내년이면 칠순이 되시는 노모에게 효도는 못할망정 저를 비롯해 5남매들의 빚 때문에 맘고생하시는 어머니...
그 불효를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더 늦기 전에 다시 새사람으로 태어나 어머니 앞에서 당당하고 떳떳한 딸이 되고 싶습니다.
항상 어머니가 하시던 말씀이 큰 부자가 아니더라도 자기 분수에 맞게 벌어 쓰고 살면 남에게 아쉬운 소리만은 하지 않고 살 수 있다라는 말을 하셨습니다.
그렇게 선하게 한평생을 사신 어머님께 죄스러워 카드연체후 한번도 어머니 앞에 나서질 못했습니다.
이제야 어머니가 입버릇처럼 하시던 말씀을 깨닫게 되었고, 크게 뉘우치고 있습니다.
이런 제게 이제 절망이 아닌 희망을 향해 살수 있도록...
작은 것에도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평범한 사회의 한 구성원이 되도록...
저로 인해 사랑하는 이들에게 짐이 되지 않도록...
이 무거운 짐 훌훌 털어 버리고 다시 일어 설 수 있는 제 삶의 마지막 기회라 생각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태어나는 마음으로 새롭게 출발하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마지막으로 선처를 부탁드립니다
첫댓글잘 쓰셨습니다. 그런데, 2001년 8백만원정도밖에 안되는 삼성카드대금이 현재 2천8백까지 불어있는 경위가 제대로 표현되지 않은것 같습니다.(추가로 대출이나, 서비스 받으셨나요?) 더군다나 전세금중 일부(4백만원)를 삼성카드 결제에 사용하셨는데도...부채가 그만큼 증액된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3-4년
첫댓글 잘 쓰셨습니다. 그런데, 2001년 8백만원정도밖에 안되는 삼성카드대금이 현재 2천8백까지 불어있는 경위가 제대로 표현되지 않은것 같습니다.(추가로 대출이나, 서비스 받으셨나요?) 더군다나 전세금중 일부(4백만원)를 삼성카드 결제에 사용하셨는데도...부채가 그만큼 증액된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3-4년
간의 연체이율을 감안하더라도 그만큼 증액되지는 않습니다. 부연설명 부탁드립니다.(그외에는 전반적으로 별다른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잘 쓰신 편입니다^^)
참...2002년도에 카드론 대출을 두건(890만원) 받은게 있었는데 그걸 빼먹었네요;;; 도움말 항상 감사합니다.
그렇지요^^ 진술서 기재시 쉬이 빠트리기 쉬운부분이 채무증대경위상 채무액수입니다. 상식적으로 판단해 한해나 두해만에 과도하게 채무가 증가하였다면 뭔가 오류가 있다던가, 누락된 채무액이 있을겁니다. 이점 유의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로즈마린님 위 누락건만 추가기재하시면 제가 보기엔 그대로 제출하셔도 별반
무리없는 진술서인듯 여겨집니다. 잘 쓰신편입니다^^)
도움말 항상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