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07일 “오늘의 말씀 묵상 편지”
“그 기름을 취하여 제단 위에서 불사르되”
“그때에 그가 내장 위의 모든 기름과 간 꺼풀과 두 콩팥과 그 기름을 취하여 제단 위에서 불사르되 그 수송아지와 그 가죽과 고기와 똥은 진영 밖에서 불태웠으니 주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과 같았더라. 그가 또 번제로 숫양을 가져오니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숫양의 머리에 안수하고 모세가 그것을 잡아 그 피를 제단 주위에 뿌리고 그 숫양의 각을 뜨고 그 머리와 각 뜬 것과 기름을 불사르고 물로 내장과 다리들을 씻고 그 숫양 전부를 제단 위에서 불사르니 이는 향기로운 냄새를 위하여 드리는 번제로 주께 불로 드리는 제사라. 주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과 같았더라.(레위기 8:16-21)
(Then he took all the fat that was on the entrails, the fatty lobe attached to the liver, and the two kidneys with their fat, and Moses burned them on the altar. But the bull, its hide, its flesh, and its offal, he burned with fire outside the camp, as the LORD had commanded Moses. Then he brought the ram as the burnt offering. And Aaron and his sons laid their hands on the head of the ram, and Moses killed it. Then he sprinkled the blood all around on the altar. And he cut the ram into pieces; and Moses burned the head, the pieces, and the fat. Then he washed the entrails and the legs in water. And Moses burned the whole ram on the altar. It was a burnt sacrifice for a sweet aroma, an offering made by fire to the LORD, as the LORD had commanded Moses.)”
임마누엘!!
하나님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수송아지의 내장 위의 모든 기름과 간 꺼풀과 두 콩팥과 그 기름을 취하여 제단 위에서 불사르라고 하셨습니다.
수송아지가 생명을 유지하는데는 내장이 필요합니다. 그 내장에서 먹은 음식물을 소화하여 간에서는 피를 생산하고, 이 수송아지의 오장육부를 움직이게 하여 힘을 생산합니다.
만약에 내장 중의 어느 하나라도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그 수송아지는 병들어 생명을 잃게 될 것입니다. 특히 오늘 본문에 기록된 간과 콩팥은 매우 중요한 가능을 하는 내장입니다.
간(肝)는 피를 생산하는 기능이 있고, 콩팥은 배설물들을 관리하는 내장입니다. 만약 콩팥 곧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면 쉽게 생명을 잃게 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러시아 하바롭스크 선교사로 사역을 할 때 중국에서 온 조선족 여자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중국에서는 예수님을 모르다가 러시아에서 한국인 선교사를 통하여 복음을 알게 되었고 이 구원의 도리를 더욱 깊이 알고 싶어 선교사가 설립한 신학교에 등록하여 성경과 신학을 공부하였습니다. 낮에는 중국인 시장에서 옷장사도 하고, 채소 장사도 하면서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다 낮 점심 식사로 중국식 김밥을 만들어 중국인들에게 판매하며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중국인 교회가 설립되어 많은 중국인들이 중국인 교회에 출석하였습니다. 해마다 성탄절 축하 잔치를 열어 많은 중국인들을 위로하고 전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짧은 시간에 점심 식사 김밥을 공급하다 보니 긴급한 소변 처리를 하지 못하여 신장에 급성 질환이 발병하였습니다. 의학적인 무식으로 치료 시간을 놓쳐 그만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때 많은 중국인들이 그녀를 잃은 아픔으로 통곡하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생생합니다.
그렇습니다. 콩팥 곧 신장에서 생산되는 배설물을 제때 신속하게 처리하지 못하는 것이 반복되면 생명을 잃게 됩니다.
그만큼 중요한 장기(臟器)인 간과 콩팥 그리고 내장의 기름들을 다 성막의 제단에 올려 불사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드리는 속죄제라고 하셨습니다.
왜 하나님은 이렇게 중요한 내장들을 성막의 제단에 올려 불사르라고 하셨을까요?
비록 제물로 바쳐진 수송아지이지만 그 힘의 근원은 간과 콩팥과 기름에서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수송아지도 짐승입니다. 그 수송아지에게 순전하고 아름다운 모습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짐승이기에 힘은 있을지 모르나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을 받는 사람 곧 남자와 여자와는 전혀 다른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속죄를 위하여 대속의 제물로 수송아지를 택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을 받은 존재이면서도 짐승과 같이 불순종하며 사는 그 온갖 탐욕을 하나님의 성막의 불로 태우라는 메시지를 실제적으로 주시는 것입니다.
비록 우리가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짐승과 같이 깨달음이 없는 인생을 산다면 이렇게 불사름을 받을 수밖에 없음을 가르쳐 주시는 실물 교육입니다.
또 깨달음이 없는 사람을 육에 속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 육에 속한 사람을 사도 바울은 이런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갈라디아서 5:16-21 “그런즉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곧 성령 안에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욕심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들을 능히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그러나 너희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다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니라. 이제 육체의 일들은 분명히 나타나나니 곧 간음과 음행과 더러운 것과 음욕과 우상 숭배와 마술과 증오와 다툼과 질투와 분노와 투쟁과 분열과 이단들과 시기와 살인과 술 취함과 흥청거림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내가 전에 말한 바와 같이 미리 말하노니 그런 것들을 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완전한 속죄는 제물이 제단 위에서 불살라야 하는 것과 같이 내 영혼의 죄성과 악성 그리고 독성들을 성령의 불로 살라져야만 완전한 속죄가 됨을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이를 다른 표현으로 한다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 곧 새사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이 우복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