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이 마네킹으로 보여요” – “시신이 고깃덩어리로 보여요”
장례식에서 장례지도사로 2년간 일한 남성이 그만둔 이유를 밝히며 그간의 고충을 토로한 기사가 나면서 현장의 장례지도사 들의 반응이 싸늘하다.
귀신이 볍씨를 까먹는 것은 머릿속에서 나 생각할 수 있는 일이듯이, 아주 엉뚱한 말이나 또는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누가 지껄일 때 하는 말이다. 쉽게 말하자면 "말도 안 되는 소리", "엉뚱한 소리",라는 뜻으로 쓰인다. 즉, 개 풀 뜯어 먹는 소리 와 같은 용법으로 쓰인다는 말이다.
현장의 장례지도사 원 씨는 단 한 번도 고인을 마네킹이나 고깃덩어리로 생각해 본 적이 없고 내 부모 내 형제처럼 고귀한 마음과 정성으로 고인을 모셨다며. 이번 기사를 보고 이 사람은 애초부터 장례업계에 어울리지 않는 가장 기본적인 직업윤리조차 없는 한 명의 장례지도사일 뿐이라도 일축했다.
전직 장례지도사 그가 말하는 2년 동안 장례식장에서 모셨든 모든 고인분들을 모독하는 발언이고 장례지도사로의 자질조차 없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올라온 전직 장례지도사 A 씨의 사연이 게재되어 말이 많다
사단법인 장례지도사협회(이상재 회장)은 한 개인적인 장례지도사의 말일뿐이다며 사명감으로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전체 장례지도사를 폄훼하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장례지도사가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직업윤리는 있다고 했다.
이 회장은 장례지도사는 존중과 도덕성을 기본으로 모든 상황에서 존중과 도덕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고객들의 인격, 신념, 종교, 문화, 사생활, 신분, 인종, 성별 등에 대해 존중해야 한다.
또한 기밀 유지를 보장하여 모든 고객 정보를 기밀로 처리하고, 타인에게 유출하거나 공개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고객 서비스에 최선을 다해야 하며 고객들의 요구와 필요를 이해하고, 그들의 요청에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장례 현장에서는 서비스의 투명성을 유지해야 하며. 가격, 서비스, 제품 등의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고, 부당한 이득을 취해서는 안 되며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갖추어야 한다고 한다. 지속적인 교육과 연구를 통해 지식을 업데이트하고, 최신 기술을 익혀야 진정한 의미의 장례지도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장례지도사의 책임성은 모든 행동과 결정은 책임 있게 이루어져야 하며.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고객에게 유익한 조언을 제공해야 한다. 이러한 기본적인 직업윤리를 준수하면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장례지도사의 역할과 책임 있는 윤리 정신일 것이다.
돈벌이 수단으로 장례지도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처음부터 잘못 끼워진 단추는 결말이 명확하다. 최근 장례 업계에도 교수라는 신분으로 돈벌이 수단으로 자신들의 이득을 챙기려는 움직임이 있어 장례업계의 많은 눈들이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는 장례업계의 품격과 공정과 상식을 되찾아야 한다. 경쟁으로 줄 세우고 양적인 평가의 잣대로 모든 것을 재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야 한다. 영혼이 없고 가슴도 없는 돈벌이에 치중되어서는 안된다. 인재만을 키워내는 교육은 실패한 교육이라고 했다.
호랑이는 굶주려도 풀을 먹지 않는다.라는 말처럼 이제 우리 사회도 하이에나의 삶과 같은 모습은 버려야 한다. 장례업계의 후배들에게 호랑이의 삶도 보여주어야 한다. 이제 장례업계도 호랑이의 위엄을 갖춘 품격 있는 리더십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