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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강서교회 청소년수련회(담당목사: 김충성)를 다녀왔습니다. 공주에 있는 평화의 동산(담임목사: 피종진)에서 하였습니다.
요즘 눈도 막 내리고, 날씨도 고르잖고 기온도 영하10도가량이 계속되니 도로교통상태나 날씨가 염려되더라구요.
그래서 하루전에 내려갔습니다. 수련회장을 거의 다갈 즈음에 모텔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잘 안보이더라구요...
여기저기 차를 운행하며 돌아보는 순간 조금 멀리에 깔끔한 건물하나가 눈에 들어오는거에요. '금강 쉴낙원' 이름도 참 다정해보이고 좋아보였습니다. 그곳으로 차를 몰고 갔습니다.
근데 모텔치고는 너무 근엄해보이더라구요, 혹시 너무 비쌀까 해서 들어가기전에 건물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했습니다.
하룻밤 투숙하는데 얼마에요? 하니까........ 그쪽에서 나오는 대답... 여기는 장례식장입니다. 으이쿠... 하마트면 그곳에 묵어서 영원히 갈뻔 했습니다.
얼른 전화를 끊고 차를 쌩 돌려서 다른 곳을 찾아 하룻밤을 묵고 아침에 평화의 동산으로 갔습니다.
중고생들이 꽉채워진 베다니성전.... 대단했습니다. 제일 어린 아이들 2~3명 정도만 어수선하고 모두가 집중해서 듣는거에요. 청소년수련회에서 이정도 분위기 찾기 어렵거든요. 열심히 열심히 말씀증거하고, 약 30분간 질문의 시간을 갖고 점심을 먹고 조금전에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조금 쉬었다가 저녁 7시에 강남에서 기독장교회 성경공부를 하러 갑니다.
피곤하지만, 보람된 날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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