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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시(숙제) 천년의 약속
야생화 추천 0 조회 85 08.12.30 14:2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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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12.30 17:08

    첫댓글 평소 선배님의 시를 대할 때마다 뿌리조차 캐내는 시심이 부러웠습니다. 그래서 습작노트를 보니 "40 여분을 그 곳에서 보내며 마음 뿌듯한 시간을 가졌고 돌아오는 고속버스 찻속에서 몇자 적어 봤습니다. 혜량하옵소서." 라는 젊잔하고 품위 높은 글귀가 있습니다. 아!!! 이렇게 한번의 시선으로 한 편의 시를 써낼 수 있었습니다. 탁월하신 시심이 갈수록 부럽기만 하옵니다. " 백성이 주인 된 세상 / 그 주인이 잘 사는 세상은 / 바람도 산새도 구름도 운주산의 와불도 / 촛불 든 우리네 소시민이랑 / 말하지 않은 천년의 약속이었지." --- 신통치 않아 버린 와불이건만 이렇게 좋은 의미를 더해주셨네요. 새해에도 좋은 시 기대하겠습니다.

  • 09.01.02 09:05

    두분 와불께서 일어서지 못하신 사연과 한을 이렇게 아름다운 글로 써주신 야생화님의 글 샘의 깊이에 새삼 감탄합니다 좋은 글 고맙게 잘 보고 갑니다.

  • 09.01.02 14:49

    전남 화순 먼 곳에 있는 운주사를 고속버스. 직행버스. 시내버스를 갈아타면서 다녀오신 야생화님의 문학에 대한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외로운 나그네 가는 길. 버스 차창밖으로 얼마나 많은 낯선 풍경과 찬바람이 스쳐가고 세월의 깊은 고갯길도 넘어갔는가? 천불천탑의 유서 깊은 내력이 한 편의 시로 승화되기 위하여 혼자가는 길은 얼마나 고독했던가? '천년의 약속' 시 속에 시적화자가 이루어내고자 하는 꿈과 미래와 의지가 숨어 있습니다. 와불 두 분이 아직도 비바람에 씻김을 당하면서 천년의 세월 속에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먼 길 가는 나그네가 되어 가보고 싶은 운주사에서 세상의 이치를 배우고 갑니다.

  • 09.01.02 23:24

    늘 부러움을 안고 갑니다 언제나 멋지고 자세히 설명을 하시며 글을 쓰시는 모습 저도 본받으려 무던히 애쓰고 있음을 알고 계시는지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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