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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전번주 홍천 봉황산 가는길에 주워온 잣송이 10개를 깐다꼬 목장갑을 끼고 오후내 낑낑!~
예전 가평에서 주온거는 열매가 여물어가 건드리마 우르르 어러졌는데 이거는 아직 시퍼런거를
조와가 그런지 찐득찐득한기 장갑에 쩍쩍 뜰어부터가 진도가 안나간다!~
이넘의 송진 맨치로 찐득찐득한기 웃도리와 바지에 티는 바람에 비누칠을 해가 뽀득뽀득 문테
씨꺼도 지도 안하고 허여이 색갈이 가뿐다!~ 등산바지 하나 또 내삐리야 되나?~
새가 빠지게 까가 말라노이 한접시기쭘 되는데 마눌이 마져까지 와이리 나뚜노?~
이 띠바가 니가 함 까바라!~ 성질나가 라면이나 끼리 묵을라꼬 주방 모티에다가 계란을 툭툭
뚜디리니 강약 조절을 잘못했는지 퍼~억!~카미 깨지디 오만상 파편이 티가 개판 오분전이다!~
바지가랭이에 찐득찐득한기 묻어가 누가 보마 절마저거 뭐했노 카지 시퍼가 얼른 목욕탕으로~~
오늘은 오랫만에 산정산악회를 따라 남양주 운길산을 간다!~ 여는 10여년전쯤 안내산악회를 따라간
기억이 있어가 지대장한테 이야기 하이 우리하고 갔짜나요 그때 산따묵기팀들도 같이 따라왔는데
모르능교 칸다~그 양반들이사 신암산악회에 산행기 올리는것을 계기로 알게되었으니 6~7년 정도 되나?~
10시 48분 연세중학교앞 공터에 도착해가 일당들이 산행 채비를 하는 사이 나는 사전에 지대장한테
이야기한데로 예봉산 남동릉에 있는 예빈산 코스를 갈라꼬 차 좀 태아도 카이 거는 차세울데가 없으이
마을버스를 타고 가이소 차비는 내가 주깨!~
옆에있는 중학생한테 물어보이 천주교공동묘지로 가는 167번 빤스는 15분만에 오고 약 10분 정도 걸린다고~
차비는 1,100원이다!~ 버스 승강장에 앉아가 모가지를 쭈욱빼고 기다리니 15분 아구를 다채우고 빤스가
시리리 기들어온다!~ 그카고보이 앞 빤스는 방금 지나갔는갑다!~
10분 걸린다 카는 학생의 말을 그대로 믿고 빤스에 올라타띠마는 이넘의 빤스는 둇바로 가능기 아이고
시내로 삐잉 둘러가 손님을 더 태우고 간다!~ 경기도 사람들은 사글사글하다 카는데 이 빤스 기사는
경상도 아저씨보다 더 불퉁시럽다!~ 여 내리마 되능교? 카이 천주교공동묘지라 카미 방송 했짜나요!~
봉안대교라 카는 고가다리 아래에 도착하니 시간은 11시 30분!~
운길산 일당들 보다 40여분 늦게 산행을 시작하는 셈이다!~ 그쪽은 13.5km 정도 되고 이쪽은 10km 정도라 카이
시간은 넉넉하다!~소화묘원 표지석이 보이는 오른쪽으로 들어서는데 다리 하단부에 언넘이 오만상 낙서를
해놓았다!~ 성원이는 내꺼!~ 윤희야 사랑해!~ 러브러브!~ 지랄도 지랄도!~~
표지석 뒤로 길이 두갈레로 갈라지길레 헤깔리가 왼쪽 식당 여주인한테 물어보이 두길은 나중에 만나니
꼴리는데로 올라가라고~ 그런데 와 바닥에 꼽표를 해났능교?~ 그거는 차들은 일방통행이니 오른쪽으로
올라가가 왼쪽으로 내리오라 카는 표시라고!~ 복판길로 둇바로 올라간다!~
제법 가파른 포장도로를 땀을 안흘릴라꼬 최대한 천천히 올라간다!~ 아침에 문경 휴게소에서 쉬야를
할때만 해도 바람막이를 안하마 덜덜떨릴 정도로 춥띠마는 여는 거보다 위도상 우에 있는데도 푹푹찐다!~
바람 한점없는 묘원길을 쉬엄쉬엄 올라가다 보면 주차장인듯 넓은 공터가 나타난다!~
공원 묘원 좌우로 드문드문 후손들이 아이들하고 소풍 나온듯 웃음소리가 간간히 흘러나오고~~
들머리에서 10여분 걸어 올라오다가 미리 작동시켜 놓은 오룩스엡을 꺼내보니 왼쪽 능선으로 붙어야
되지 시퍼가 일방통행 표지판이 붙은 왼쪽길로 들어선다!~
여기는 골고다 언덕 구역이다!~ 와 골고다 언덕일꼬?~ 그 이유는 몇걸음 안가 금새 알게된다!~
세멘포장도로가 거의 45도 정도 벌떡 일라면서 숨이 가빠지고 육수가 비오듯한다!~
헐떡거리미 올라가는데 우에서 젊은 부부가 어린 딸애를 델꼬 깔깔거리며 내리오길레 놀래가 꼬마가 여까정
우예 올라왔능교 물어보이 바로 우에 차를 세아노코 왔다고!~ 잠시 올라가니 차들이 주차해 있는 포장도로!~
쇠부랄!~괜히 사기 당한 기분이다!~ 왼쪽으로 몇걸음 옮기면~~
묘터를 가는지 산길로 가는지 우측으로 길이 열리고!~ 잠시 올라서면 "김해김씨 순희지묘"와 "대한민국
국회의원 최두환지묘" 가 나란히 보인다!~
묘 오른쪽으로는 오래된 이정표가 보이는데 예봉산 3.95km, 하산길 천주교묘지라고 되어 있는걸 보니
능선 입구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는 모양이다!~ 지금부터 본격적인 능선 오름길이다!~
계속되는 오름길을 쉬엄쉬엄 올라가다가 영감님 세사람이 내려오길레 안냐세요?~ 카미 인사를 하고보니
그중 한사람이 전 국회의원 홍사덕씨를 디기 닮아가 한참 쳐다본다!~ 삼각점이 앉아있는 269봉을 지나
다음 봉우리로 올라서는데 청산수산악회 표지기 옆에 누군가 예빈산 승천봉(승원봉)이라고 부치났길레
얼빵한 넘이 생각도 안하고 철봉 옆에다 매직으로 승원봉 463m 카미 어이없는 호작질을 해뿐다!~
269봉을 지나와서 고도를 100m도 채 안올린 시점인데 무신 승원봉이고?~ 주변에는 쉼터 의자와 예전에
무신 현수막을 걸었던 걸게 구조물이 보인다!~ 고도상 300m가 조금 넘는 봉우리!~녹슨 운동기구들도 있고~
나중에 윤태금대장이 여를 올라가더덜랑 확조 문테가 지아뿌라고 부탁을 해보까?~
지금부터는 가파른 바위지대가 시작된다!~
앞에서 어이차!~카는 기합소리가 들리길레 따라가 보니 세상에!~젊은 아빠가 험한 바위길에 쪼매한 남매를
델꼬와가 하나씩 하나씩 안아 올리주고 있다!~ 어디까정 올라가는지는 몰라도 시도하는 아빠나 씩씩하게
경쟁하듯 따라오는 아이들이나 다들 대단하다!~
커다란 바위를 오른쪽으로 돌아나가면~~
능선 경사면에는 밧줄이 걸려있지만 겨울철 하산길에는 쓰일란강 아직은 로프 신세를 안지고도 옆으로
뚜벅뚜벅 걸어 올라갈수 있다!~
봉우리에 올라서니 비로서 승원봉이다!~ 아까 잘못 표시하고온 봉우리가 생각나서 셀카로 한방박고
후다닥 내리온다!~ 메모 형식의 쪼매한 표식도 이래 쪽이 팔리는데 판때기맨 김또깡이 엉뚱한데다
판때기를 달고 왔을때 기분은 어떠할꼬?~ 들머리에서 50분 소요!~
잠시 경사가 누그러지는가 했더니 또 오름길!~ 들머리에서 예빈산까지는 경사도의 차이는 있지만
계속되는 오르막이다!~ 허리에 둘러멘 수건도 벌써 두번이나 짜고 간다!~
잠시후 전망바위에 올라 전면을 바라보니 600m도 채안되는 견우봉이 에베레스트보다 높아 보인다!~
왼쪽으로는 검단산과 팔당대교 건너 하남시가 흐릿하게 보인다!~ 날씨가 좋은날에는 저 멀리 북한산도
조망이 된다 카는데 오늘은 연무로 온통 뿌연기 시계가 제로땡이다!~
또 다시 경사진 바위지대가 티나오마 헐떡거리미 올라간다!~
잠시후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왼쪽으로 눈을 돌리니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지는 두물머리가 내려다 보인다!~
남한강과 북한강은 이 두물머리에서 만나 한강이라는 이름표로 바꾸어 달게된다!~
옆에있던 아저씨가 가운데 섬은 소래섬이라고!~ 어데?~ 어데?~
검단산은 더 한층 가깝게 다가오고!~ 저 멀리 뾰쪽한 산은 무신 산이더라?~
보이는 봉우리를 향해 올라서면 시야에 돌탑과 이정목이 들어온다!~~
사진 찍어줄 사람이 안보여 셀카로 한장!~ 견우봉 이정목이 넘어가고 있다!~서쪽 방향으로 조개울이라는
하산길이 있는데 지형도를 봐도 안나오는 동네다~하늘의 별도 일년에 한번바께 못만나는 견우와 직녀!~
이넘의 산도 서로 띠놓았나?~~직녀봉으로 불리기도 하는 예빈산은 불과 240m 떨어진 거리에 고만고만한
높이로 앉아있다!~
산허리를 둘러싸고 오밀조밀 공동묘지를 끼고앉은 야트막한 산에 상수원 보호구역이라는 팻말이 꼬피있으니
기분이 쪼까 거시기 하다!~
육절송이 바위틈에 지렛대처럼 꼽히가 넘어가고 있는 방구들을 올라서면~~
하하호호 선남선녀들의 이바구 소리가 봉우리 아래까정 들리는 헬기장이 나타난다!~ 점심시간이
다된 모양이지?~ 현재시각 12시 50분!~ 산행시작한지 1시간 20분이 막 지나고 있다!~
팔당대교 너머 하남씨는 여전히 연무속에 잠겨있다!~ 모처럼 조망좋은 산에와서 아쉬움만 안고간다!~
예빈산(직녀봉) 정상석은 전망대 왼쪽 구석에 앉아있다!~ 예전에 아름드리 나무들이 많아 손님을
맞이하는 예빈사라는 정부관서에서 나무 벌채권을 갖고 있었는데 거기에서 연유한 산 이름이라고!~
짱배기 한쪽 구석에 앉아가 산악회에서 아침에 농갈라준 약밥으로 늦은 점심을 묵고 있는데 모디있던
산꾼들이 자꾸 초밥을 하나 무보라꼬!~ 언지예!~ 마이없고 하나만 무보소!~ 언지예!~
건너편 방구를 삼각대삼아 셀카로 한장박고 15분여 동안 민생고를 해결한뒤 서둘러 내려오는데 급내리막이다!~
낑낑대미 내려오니 경사가 쪼매 숙지는가 했더니~~
또 다시 오름길이 시작된다!~ 여는 산 자체 덩치는 작아도 계속 오르내림이 많아 쪼깨 피곤하다!~
공기돌 같은 방구에는 언넘이 또 흰페인트로 낙서를 해놓았다!~이 동네 사람들은 유독 호작질을 좋아하는
모양이다!~ 얼마전 신문을 보니 북한산 곳곳 낙서를 지우니라꼬 많은 예산이 낭비된다 카던데~
잠시후 만나는 왼쪽으로 갈림길이 보이는 삼거리에서 아까 내보다 10여분 일찍 궁디를 털고 일난 아저씨들이
낑낑대미 다시 올라온다!~ 와 다시 올라 오능교?~ 한없이 내리가서 하산길이지 시퍼가!~헥헥!~
지형도를 꺼내보니 왼쪽길은 452봉을 거쳐 팔당역으로 내리가는 길이다!~ 둇바로 내리가입시더!~
정말 처음오는 사람들은 하산길로 착각할 정도로 한없이 내리간다!~ 뫼들도 큰소리를 쳐노코 자꾸
조바심이 나서 지형도를 보고 나침판을 슬쩍 쳐다보고 지도엡까지 켜본다!~
꽤나 고도를 낮추고 내려오니 근사하게 생긴 소나무에는 줄이 쳐저있다!~ 무신 설명은 없는데 보호수쭘
되는 모양이다!~ 키큰 철쭉나무가 이어지는 곳에는 철쭉군락지라는 안내판이 붙어있고~~
20여분 이상 내려오니 삼거리 안부 왼쪽으로 팔당역 2.6km 이정목이 서있다!~예봉산은 아직도 2.66km가
남았다는 엉터리 거리 표시를 누군가 끌거가 1.66km로 고치노았다!~ 여기는 율리고개다!~
물 한모금하고 다시 경사면을 삘삘 올라간다!~ 한참 내리온 만큼 다시 빡시게 올라갈 각오를 해야된다!~
쉬엄쉬엄 올라서면 식당자리로 안성마춤인 명당자리를 차고 앉아있던 부부 산꾼이 철수 준비를 하고있다!~
잠시후 가파른 바위 경사면을 만나면 낑낑대미 올라가고~~
옆으로는 성질급한 담쟁이 넝쿨이 붉은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한다!~
두번째 밧줄지대를 올라가면~~
민드리한 짱배기에서 영감님 두분이 앉아가 칼로리를 높이는 비상 식품으로 쪼꼬렛또가 더좋다, 사탕이
더 좋다 카미 열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왼쪽으로 돌아 몇발자국 옮기면 이정목이 보이는 율리봉이다!~ 587m, 590m 각종 지형도나 개념도마다 높이가
다 틀리지만 예빈산과 고만고만한 도토리 키재기로 보만 된다!~ 마침 역으로 산행하는 아저씨를 붙잡고 한컷!~
율리고개에서 30여분, 산행 시작한지 2시간 30여분이 조금 지나고 있다!~ 예빈산이 왜 봉우리가 아니고
산이란 이름으로 불리는지 올라와 보니 그 이유를 알것같다!~지척에 있는 예봉산과는 전혀 다른 독립된
산처럼 고도가 뚝떨어지는 것 외에 예봉산에서 율리봉으로 이어지는 봉우리는 율리고개를 경계로 조안리
쪽으로 틀어 멀어진다!~이제 예봉산은 지척이다!~
부쩍 늘어난 산꾼들과 부대끼며 천천히 내려서면 왼쪽으로 팔당역 1.3km 를 가리키는 이정목이 서있는
안부 삼거리!~ 예봉산에서 이쪽으로 하산하는 산꾼들이 더 많다!~
예봉산 오름길은 다시 가팔라진다!~내려오는 사람들과 박치기를 하까바 귀퉁이로 돌아가 천천히 오르다 보면
계단처럼 박히있는 바위 넘어로 예봉산 이정목이 힐끔 보인다!~
율리봉에서 20분, 산행 시작한지 3시간이 조금 안된 14시 25분에 예봉산에 도착한다!~ 아직 운길산팀들은
안보이고!~ 여서 한컷 할라카마 번호표를 빼가 기다리야 된다!~마침 한무리 산꾼들이 기념샷을 하고있는
와중에 부탁을 해가 꼽싸리로 얼른 한방 박는다!~그런데 정상석이 예전끼 아인것 같은데~~
10여분 기다리다 종주팀이 지금 어디쯤 오는가 시퍼가 선두가이드 동진씨한테 전화를 해보니 통화가 안된다!~
적갑산 방향으로 가는데까지 가다가 일행들을 만나마 같이 돌아 오기로하고 진행을 한다!~
전면으로 적갑산이 힐끔 보인다!~ 여기서 1.5km, 시간상 30분 정도 소요된다!~
철문봉 가는 중간에 앞에서 땀을 뻘뻘 흘리고 올라오는 산꾼을 자세히 보니 신암에서 만난 군대 후배다!~
선두가이드 동진씨는 어데오노 카고 물어보이 내보다 먼저 갔는데요!~ 쪼매 이상한 생각이 들었지만
종주팀 선두가 벌써 지나갔다고 하니 따라갈수밖에~~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잘못된 정보다!~
동진씨는 일당들을 델꼬 한시간 가량 늦게 내리왔다!~
후배는 여서 일당들을 기다리다 같이가자 카이 언제올지 모르는데 내리가가 막걸리나 한잔하입시다 카미
계속 재촉을 한다!~ 가파르게 내리가다 보니 구조목에 팔당1리라고!~ 우리는 팔당2리로 내리가야 되는데~
올라오는 산꾼한테 물어보이 그래가 모리고 이리로 가마 식당가로 나온다고!~ 계속 기래이!~
안그래도 더덤한 넘이 10여년이라 카는 세월이 흘러가 그런지 도통 그때 생각이 안난다!~ 그때는 이런
구조목도 없었을끼고 이런 밧줄도 없었지 시푼데~~
심폐소생술안내문이라 카는 박스가 있는 곳에서는 왼쪽으로 급히 꺽여 내리간다!~
잠시후 돌무더기가 보이는 곳에서는 다시 왼쪽으로 휘어지고~~
아까 예봉산에서 내 스틱을 폴딱 띠넘던 아저씨는 물한통도 안들고 그냥 올라왔다!~내리갈때도 주르륵이다!~
김응응선배하고 하산학교 동긴갑다!~
잠시후 갈림길에서는 오른쪽 바위쪽으로 틀어간다!~ 후배는 왼쪽으로 가능기 맞지 시푼데 카미 궁디를
질질끌고 따라온다!~~여는 어데로 가던지 내리가마 팔당2리다!~
바위를 끼고 왼쪽으로 돌아가는데 오른쪽에서도 내리오는 길이 있다!~대구 앞산만큼 갈림길이 많다!~
툴툴거리미 안내리오던 후배가 궁굼해가 뒤를 돌아보며 카메라를 들이데는데 아이 깜딱이야!~
갑자기 불쑥 카메라 앞에 나타나는 바람에 뽀뽀를 할뿐했다!~
지그재그로 돌아나오면 오른쪽으로 돌아나가는 길을 버리고 왼쪽으로 내려선다!~
내려서자 말자 다시 오른쪽으로!~ 앞에가는 아저씨 똥꼬를 따라 정신없이 내리온다!~~
잠시후 등산로 팻말이 보이면 등로는 넓어지기 시작하고~~
그런데 흙이 다씻기내리가고 돌만 남았는지 걸음때기가 거북스러운 돌들이 불규칙하게 박혀있다!~조심조심!~
치질환자처럼 돌삐를 피해 거북스럽게 궁디를 요리삐딱 조리삐딱 내리오면 실개천을 건너게 되고~~
이내 밤까시가 수북히 떨어져있는 임도처럼 넓은길을 만난다!~아래가 시끌시끌한걸 보니 다 내리온 모양이다!~
각종산악회 홍보물이 오만상 흩어져 쓰레기장을 방불케 한다!~한두군데도 아니고~치우고 단속하는 곳은 없나?~
포장도로를 내려서니 예쁘장한 건물이 보이길레 관리사무소인줄 알고 들어갔더니 화장실이다!~
이왕 들어간거 대접이나 비우고 가자!~
후배는 막걸리 생각이 간절한지 벌써 꽁지가 안보인다!~ 저쪽 식당으로 들어갔나?~
오른쪽을 보니 나무데크와 인공 폭포등으로 공원처럼 꾸미 놓았다!~ 지자체에서 신경을 많이 쓰는듯!~
운길산보다 이쪽으로 인공적인 손길이 더 많이 간듯하다!~
3시간 50여분의 짧은 산행을 마치고 인근 식당으로 들어가가 막걸리를 한잔하면서 1시간 이상을
기다리다가 일당들이 다내려 온걸 확인하고 커다란 팔당2리 표지석이 보이는 삼거리로 내려선다!~
동진씨가 전화를 해보디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꺽어나가는걸 보니 그쪽에 빤스를 주차해 놓은 모양이다!~
모퉁이를 돌아나오니 아침에 타고온 달구지가 저쪽 공터에 서있는게 보인다!~ 운길산에서 예봉산까지
보통 5시간 넘게 걸린다 카는 종주산행을 무대까리 후배 기준으로 3시간 50분, 후미 기준으로 5시간을
좀 넘긴 시간에 모두 하산했다!~ 뚱보 원장님까지!~13.5km 거리를 너무 빨리 내리온거 아닌강?~
이럴줄 알았시마 혼자 적갑산까지 갔다 올낀데~ 후배가 계산한 자리를 살피보니 막걸리가 8빙,소주가
2빙이다!~ 그중 70%는 먼저 내리온 후배하고 둘이 다묵었다!~
까투리고기를 포함해서 해물파전 두그릇하고 꽤나 많은 돈이 나왔을 낀데 후배가 혼자 다 계산 해뿐다!~
여는 분빠이가 전통인데 저카마 내가 부담이 되가 우야노!~ 바람 한점없는 후덥지근한 날씨에 하산시간
맞추기 위해 강행군한 일당들 모두 고생 많았고 뒤풀이 비용 흔쾌히 부담한 후배에게도 감쏴!~~
첫댓글 예전에 바우들 때 운길산과 적갑산, 그리고 예봉산을 종주하였었죠.
조안리 일대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난다고 해서 두물머리, 또는 양수리라고 부르죠.
산행기를 보니까 예봉산에서 갈라지는 두 지맥을 오르셨네요...
잣을 까보면 보통 일손이 많이 가는게 아니죠. 그냥 시장에서 사서 먹는게 나을듯... ㅋㅋ
담에 잣을 주우시면 잣술을 한 번 담가 보셔요. 드라이진 향이 나는게 술맛이 참 좋습니다... ㅎㅎ
운길산
예봉산 
주 코스는 10여년전쯤 갔다온것 같은데 어느 산악회따라 갔다왔는지
에 우리하고 안갔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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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안나가 지대장한테 이야기 하니 2005년도 1월
연식이 빌로 안됐는데 벌써 리플레이 버튼이 망가지고 있네요
예봉산 남동부 능선도 산행 시간이 짧은 단점은 있지만 오르내림도 있고 암릉과 육산이 적당히 조화되어
재미는 있었심다
잘익은 잣은 툴툴 털마 알갱이가 우르르 어러지는데 조림지역에서 아직 시펀런기 무수히 떨어져있어
10개 정도를 주왔띠마는 까는기 보통 성가신기 아니데요
진짜 사묵능기 훨씬 낮지 시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