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5일(월) 성탄감사예배 설교
빛의 능력
( 요한복음 1:4~5 )
Ⅰ. 서론
* 빛의 부재가 어둠이다. 빛만 비추면 어둠은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다.
빛과 어둠은 정반대 개념입니다. 빛이 비추면 어둠은 사라지고, 빛이 없으면 어둠이 지배해버립니다. 어둠 때문에 빛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빛이 없어서 흑암천지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들은 어둠의 지배를 받습니다. 어둠을 지배하는 세력이 있습니다.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엡 6:12)입니다. 어둠의 지배 속에 살면 인생의 향방을 알지 못합니다. 성막은 여러 겹으로 덮습니다. 그래서 성막에 들어가면 암흑 상태입니다. 그 암흑을 걷어내는 것이 등잔대입니다(출 37:17).
* 등잔이 켜지거나, 촛불이 켜지면 바로 그 순간 어둠은 자취를 감춘다.
Ⅱ. 본론
* 빛으로 오신 예수님 – 세상에 빛이 없어서 어둠의 지배를 받았다.
성탄절은 예수님 탄생을 기뻐하며 축하하는 날입니다. Christmas라는 말은 ‘그리스도께 예배드린다’는 뜻입니다. 왜 예수님의 탄생이 기쁜 일일까요? 어둠에 거하던 사람들에게 “참 빛”으로(1:9) 오신 분이 예수님이기 때문입니다. 방안 스위치를 켜는 순간 방안의 어둠이 사라져 버립니다.
*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창조하실 때 제일 먼저 빛을 창조하셨다. 그렇다. 대명천지가 되어야 올바른 창조가 가능하기 때문이리라.
첫째, 빛이 곧 생명입니다(4).
* 빛이 비추는 곳에 생명의 역사가 일어난다.
예전에 피라미드(이집트)를 발굴하다가 밀알을 발견했습니다. 과연 이 밀알이 싹을 틔울 수 있을까? 의구심 속에 그 씨를 땅에 심었는데, 놀랍게도 싹이 나고 자라서 열매를 맺었습니다. 피라미드 속에는 조금의 빛도 들지 않았기에 그 모양 그대로 남아있었던 것입니다. 생명은 빛과 밀접한 관계를 가집니다(4). 그래서 예수님이 빛으로 오신 것입니다(8:12). 예수님이 비추는 빛이 바로 “생명의 빛”입니다. 생명이 사람들의 빛이라 하신 말씀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렇습니다. 빛이 생명이고, 생명이 빛입니다.
* 빛이신 예수님이 우리에게 비추이면 생명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 어둠은 생명과 거리가 멀다. 어둠은 죄와 사망과 가깝다.
둘째,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5).
* 어두운 곳에 빛이 비치면 어둠은 36계 출행랑을 친다.
5절을 보면,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한다고 했는데, “깨닫지 못한다”는 말은 ‘이기지 못한다’는 뜻입니다(각주). 그렇습니다. 어둠은 절대 빛을 이기지 못합니다. 빛이 있으면 어둠은 사라지고, 빛이 없으면 어둠이 지배합니다. 빛과 어둠은 공존할 수 없습니다. 빛이 어둠을 몰아냅니다(사 9:2). 흑암도, 사망의 그늘도 빛이 비치면 모두 그 능력을 상실하고 자취를 감춥니다. 빛의 부재가 흑암이고, 사망의 그늘입니다. 빛이 비치면 어둠은 바로 그 순간 사라집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
* 어둠의 세상 주관자가 주장하는 세상에 빛이신 예수님이 오셨다.
셋째, 주님을 믿으면 어둠에서 벗어납니다(12:46).
* 예수님이 빛이기에, 빛이신 주님을 믿으면 어둠의 지배를 벗어남
예수께서 빛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으면 어둠에 거하지 않습니다(12:46). 이 어둠의 세상주관자들에게서 해방된 것입니다. 더 이상 어둠이 나를 주관하지 못하게 하려면 “빛의 갑옷”을 입어야 합니다(롬 13:12). 빛의 갑옷은 예수님을 믿을 때 예수님이 주시는 갑옷입니다. 육신의 눈으로는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빛의 갑옷을 입을 때 어둠이 더 이상 우리를 주관하지 못합니다. 빛의 갑옷의 다른 표현은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는 것”(롬 13:14)입니다. 그러면 어둠을 이길 수 있습니다.
*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음 = 예수 그리스도로 사는 것이다.
Ⅲ. 결론
* 빛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것이다.
예수님은 세상을 비추는 빛으로 오셨습니다. 세상에 빛을 비추어야 한다는 것은, 세상이 어둠의 지배 가운데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빛을 좋아하십니다.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창 1:4) 그렇습니다. 우리가 빛 가운데 행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바라보시며 흐뭇해하십니다. 우리는 빛이신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여 “빛의 자녀”가 되어야합니다. 그럴 때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우리는 세상의 빛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를 향한 주님의 바라심입니다. 우리는 성탄의 주님을 마음에 모시고, 날마다 빛의 자녀로서 빛의 능력을 체험해야 합니다.
* 빛의 능력을 체험하는 삶을 살아가는 빛의 자녀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