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모리 여행의 둘쨋날과 세쨋날은 같은 숙소로
일본의 고급 리조트의 대명사 같은 곳... 호시노 리조트 계열의 아오모리야랍니다.
워낙 인기가 많은 숙소다보니 예약 당시 룸 빼내기가 쉽지 않았을 정도였지요.
호시노리조트 아오모리야는 아오모리현의 음식문화, 축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각종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원천100%의 질 좋은 천연온천과 아름다운 공원시설등은 여러분의 아오모리 여행을 만족시켜드릴 것입니다.....라고 하네요.
우리 방입니다. 테이블은 고타츠 처럼 한단 아래로 파여있어 의자에 앉은 것처럼 다리를 내려놓을 수 있어 편합니다.
매일매일 웰컴 비스켓을 바꿔주는데 안 사온것이 아쉬울 정도로 맛이있었네요.
일회용 드립 커피도 제가 이온몰에서 사온 UCC 드립커피보다 맛있었습니다.
짝꿍과 제가 식사 전에 선택한 코스는 온천
그것도 본관 지하에 있는 시설좋은 대욕장이 아닌... 셔틀을 타고 이동해야할 정도로 떨어진 (저희는 걸어갔습니다) 모토유로 갔지요.
아오모리야는 곳곳에 이런 쉼 공간이 정말 잘 되어있습니다.
처음 이곳에 있었던 원천 100% 온천이라네요. 아오모리의 아침 온천 문화에 대한 설명입니다.
탕 자체는 마치 시골 동네 목욕탕 같고 노천탕도 없지만 물은 그야말로 엄지척.
제가 가본 온천들 중에서는 쿠사츠 온천과 토카치가와의 몰온천에 버금갈 정도입니다. 매끈매끈~~ 스베스베~~
본관의 온천보다 성분이 훨씬 진한듯해 떠나는 날 아침에도 이곳으로 왔었답니다.
목욕 바구니를 들고 그대로 저녁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오늘 우리의 식당은 뷔페식으로 서관에 있는 노레소레 레스토랑입니다.
이런 사과 등불거리를 통과해야 한답니다.
우리가 입은 옷은 사무에라는 상하가 분리된 옷으로 활동성이 있고 편안한 장점이 있는 대신 옷맵시는 그닥이네요.
이 복장이 마음에 들지않을 땐 540엔을 내고 유카타를 대여해 입으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유카타를 대여해 입고 다니더군요.
식사는 이제까의 일본여행 중 최고 찬사를 받았던 것같습니다.
가리비구이, 사시미, 스테이크... 심지어 잼까지 맛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하나하나 정말 맛있습니다.
마침 옆자리에 앉으셨던 스탠스님과 춘박님이 사주셔서 생맥주도 한잔 하고요~
전 일본 오기 전까지 다이어트했는데 어떻게 해요. ㅠㅠ
식사를 끝내고 나오니 광장에서 공연을 하고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삽 샤미센 연주. 재미있네요~
본관 지하에 있는 온천도 빠트릴 수야 없지요.
바구니가 아닌 전부 열쇠가 있는 사물함 형태라 안심하고 물건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파우더 룸에는 어메니티 구비도 잘 되어있는 편이고요.
온천 사진은 제가 찍은 것이 없으니 홈페이지에 있는 걸 가져왔습니다.
실내탕과 사우나 그리고 작은 호수와 붙어있는 개방감있는 노천탕까지 멱시나 잘 갖추어져 있네요.
드빙의 일본 여행 묘미 중 하나가 이렇게 노천탕에 앉아 우리 회원님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랍니다.
온천을 두번씩이나 하고나니 온 몸이 노곤노곤.... 정말 푹 잘 잘잤습니다.
본관 옆으로 돌아 서대문을 지나면 넓은 호수와 산책길이 나옵니다.
이른 아침에 나오니 우리밖에 없는 듯... 어제까지의 비구름이 물러나고 상쾌하면서도 고요한 아침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한바퀴 도는데 약 30분 정도 걸리고 이렇게 쉴 수 있는 공간 뿐 아니라 족탕도 있습니다. 족탕에는 수건도 넉넉히 준비되어 있고요~
아오모리야에서의 두번째 저녁은 또 다른 곳에서
이틀간의 숙소 사진을 한번에 올리려니 호텔 정리가 좀 어수선하게 되긴 했습니다만
여러모로 힐링여행이라는 테마에 딱 걸맞는 숙소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우리 회원님들께 호평에 호평을 더해 받았던 아오모리야 였습니다.
첫댓글 안녕 하세요,
사진 잘보고 있습니다.
새해 2월에 아오모리에 자유여행으로 가는데 지금 올려주신 호텔이름과 온천 이름을 알수 있을까요?
시내에서 얼마나 떨어진곳 인지요?
고맙습니다.
호텔이름은 본문에 썼듯이 호시노리조트 아오모리야입니다. 아오모리야 안에 온천이 있고요.
아오모리 시내에서는 약 한시간반~두시간 정도 걸리고요.
호텔 셔틀버스가있어 아오모리 공항에서 픽업 가능해요. 호텔예약할때 셔틀버스 예약도 함께 하시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