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02 연중제27주일 (군인 주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5-10
5 사도들이 주님께,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6 그러자 주님께서 이르셨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돌무화과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 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
7 너희 가운데 누가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으면, 들에서 돌아오는 그 종에게 ‘어서 와 식탁에 앉아라.’ 하겠느냐?
8 오히려 ‘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여라.
그리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허리에 띠를 매고 시중을 들어라. 그런 다음에 먹고 마셔라.’ 하지 않겠느냐?
9 종이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10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우리 마을에 가을이 오면, 그 빛으로 변모된 설악산과 그를 품은 호수들과 가을바다가 사람들을 부른다. 설레게한다. 아름답게 한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돌무화과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 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
믿음은 기적을 낳는다.
밥집 9월달 생일잔치를 위해 멀리 대구에서 영월에서 달려왔다. 밤 9시에 도착해서 거의 자정까지 내일 준비를 하고도 일찍 일어나 양양 부소치리 새벽6시 미사에 따라 나선 친구들. 그 믿음이 놀랍다. 그토록 그리던 관상수도원 미사를 드리며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보았다. 그리고 생일잔치 빵의 기적이 일어났다. 가마솥밥과 미역국과 고급 밑반찬으로 된 생일 특별 도시락.
가마솥 족발 오징어무침 열기 생선구이 돈까스 호박튀김 삶은 계란 고구마 사과 바나나 떡 사탕으로 꾸려진 생일선물보따리1. 은솔과 도천 로타리클럽에서 만든 오란다빵 음료수 마스크로 된 생일 선물 보따리2.
9월에 생일을 맞이한 식구들에게는 쌀 4kg 특별 보너스 생일선물.
진짜 행복한 우리 밥집 식구들.
공감과 연대와 나눔으로 함께 하는 착한 사마리아 사람들. 고마운 친구들의 믿음이 낳은 이 얼마나 풍요롭고 아름다운 세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