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47&8 산행동우회
소식지 (제177호)
2020년 08월
27일 발행
제목 제187차 동우모임 — 서울대공원 산림욕장 숲길
수일 전부터 전국민을 긴장케 했던 태풍 ‘바비’는 금일 우리나라 서해상을 통과하며
제주와 서해안 지역에 많은 피해를 안겨주긴 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당초 '바비'와 이동경로가 비슷한 태풍 중 가장 강력했던 ‘링링’의 위력을 능가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예상보다 서쪽으로 치우쳐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지나간 덕분에 육지에서 느끼는 위력은 많이 약해졌다고 합니다.
어쨌든 한해 농사를 망치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던 농촌지역에는 천만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고향에서 농사짓는 친구들도 애가 많이 탔을 겁니다. 작건 크건 피해를 본 친구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렇잖아도 쉽게 수그러들 줄 모르는 코로나의 위력으로 지친 요즈음 동우 여러분의 가정에 별고는 없으신지요.
온 국민이 다 겪는 불편이니 참고 견디며 모쪼록 개인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수밖에 없겠지요.
8월에는 저희 모임이 없었고 지난 7월에는
모처럼 교동을 방문하고 화개산을 올라 그리운 산천을 바라보며 옛날을 회상해 봤습니다. 대룡리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오후에는 임형복 동우의 집으로 찾아간 친구들은 푸짐한 안주거리에 떠들썩한 술자리를 반기며 모두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농사일로 바쁜 중에도 모처럼 찾아간 친구들을 위해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애써준 친구에게 고맙다는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랜만에 보는 조평환 친구는 병으로 고생했지만 지금은 많이 회복되어 겉으로 보기에 좋아 보였습니다. 평환 친구, 모쪼록 건강관리 더욱 잘 하시고 항상 그때 그 얼굴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아울러 평환친구는 교동 모임을 대표하여 저희 동우회에 찬조까지 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이제 길었던 여름 더위도 한풀 꺾이지 않을까요. 오는 9월
첫 토요일에는 서울대공원 우측에 있는 산림욕장 숲길을 걸으며 더위도 식히고 코로나로 지친 마음도 달래볼까 합니다.
참석하실 분들은 개인위생을 위한 마스크와 손세정제 필히 지참하시고 약속시간에 맞춰 4호선
대공원역 2번출구까지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그곳에서 모여
숲길을 걸을 예정입니다.
지난 모임에서도 강조했지만 이번 호에서도 모쪼록 더운 날씨에 몸관리 잘 하시고 코로나와의 싸움에서도 건투하기를 기원하면서 9월 모임에서 얼굴 뵙기를 기대합니다.
제 184차 모임 참석자 :
김송찬, 박상오, 박용배, 서규탁, 송길찬, 안승식, 이영구, 이찬희, 임형복, 정서현, 조익환, 조평환, 최응칠, 한기백, 한순심, 황교갑, 황교섭, 황순호, 황인환 (총 19명)
회비 입출 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