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대선 결과 및 향후 전망(2015.11)
1. 아르헨티나 대선 결과
□ 12년 만에 우파 마우리시오 마크리 후보 대통령 당선
○ 2015년 11월 22일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서 보수 중도우파 성향의 마우리시오 마크리(Mauricio Macri) 후보가 당선됨.
- 1차 투표에서는 페르난데스 데 키르치네르 현 대통령의 후계자격인 집권여당(FPV, 승리를 위한 전선)의 다니엘 시올리(Daniel Scioli)가 최다 득표하였으나, 결선투표에서 마크리 후보가 승리함.
※ 아르헨티나 선거제도상 대통령 당선을 위해서는 45% 이상 득표 혹은 제2득표자 대비 10%p 이상의 표차가 요구됨.
○ 마크리 당선인은 야당인 PRO(공화주의 제안당) 소속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2007~15년)을 역임하였으며, 2015년 12월 10일 취임하여 4년간의 임기를 수행할 예정임.
2. 마크리 당선인의 대선공약 주요 내용
□ 자유시장주의 및 개방경제 지향 공약 제시
○ 마크리 당선인은 보호무역주의와 관대한 사회복지정책 등에 반대하며, 자유시장주의와 개방경제를 지향하는 공약을 제시함.
○ 마크리는 1940년대 페론 대통령 이후 아르헨티나 정치환경을 지배해온 페론주의 및 포퓰리즘에서 벗어나 지속된 경제위기를 타계하는 개혁정책을 추진할 예정임.
- 마크리는 아르헨티나 민주주의 역사상 알폰신(Raul Alfonsin)과 데라루아(Fernando de la Rua) 대통령에 이어 페론주의를 표방하지 않은 세번째 대통령 당선자임.
3. 향후 전망
□ 아르헨티나 경제의 정상화와 국제금융시장 복귀 전망
○ 친시장 우파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자원국유화, 외환·물가통제 등 정부의 과도한 경제개입 정책이 중단되고, 국제투자자와 관계 개선 등으로 아르헨티나 경제가 정상화되고, 국제금융시장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 IMF 등 국제기구와 관계 개선 및 기술적 디폴트 해결 추진 전망
○ IMF와의 관계개선이 이루어지면서 그동안 중단되었던 IMF의 경제실사와 금융지원이 재개되고, 벌처펀드의 소송에 따른 기술적 디폴트 사태의 해결이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여소야대 정국으로 정책추진 난항 가능성 상존
○ 개방경제 등 개혁을 약속한 우파야당의 마크리 후보가 당선되었으나, 야당은 상원 및 하원에 1/3에 불과한 의석수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정책추진시 의회의 반대가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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