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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벨사살의 모습
단5:10-16
2024년7월21일(주일)
기동찬
10.왕비가 왕과 그 귀족들의 말로 말미암아 잔치하는 궁에 들어왔더니 이에 말하여 이르되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왕의 생각을 번민하게 하지 말며 얼굴빛을 변할 것도 아니니이다
11.왕의 나라에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사람이 있으니 곧 왕의 부친 때에 있던 자로서 명철과 총명과 지혜가 신들의 지혜와 같은 자니이다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 왕이 그를 세워 박수와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의 어른을 삼으셨으니
12.왕이 벨드사살이라 이름하는 이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고 지식과 총명이 있어 능히 꿈을 해석하며 은밀한 말을 밝히며 의문을 풀 수 있었나이다 이제 다니엘을 부르소서 그리하시면 그가 그 해석을 알려 드리리이다 하니라
13.이에 다니엘이 부름을 받아 왕의 앞에 나오매 왕이 다니엘에게 말하되 네가 나의 부왕이 유다에서 사로잡아 온 유다 자손 중의 그 다니엘이냐
14.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즉 네 안에는 신들의 영이 있으므로 네가 명철과 총명과 비상한 지혜가 있다 하도다
15.지금 여러 지혜자와 술객을 내 앞에 불러다가 그들에게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라 하였으나 그들이 다 그 해석을 내게 보이지 못하였느니라
16.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즉 너는 해석을 잘하고 의문을 푼다 하도다 그런즉 이제 네가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려 주면 네게 자주색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네 목에 걸어 주어 너를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리라 하니
한 나라의 왕이든지, 한 나라의 백성이든지, 한 나라에 포로로 끌려 온 사람이든지 잘 되는 사람이 되려면 삶의 한 복판에 계명의 기둥을 세우고 그 계명의 천막을 치고, 그 계명을 중심으로 그 계명의 천막 아래에서 행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줄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계명의 핵심은 사랑의 계명입니다. 그 계명의 첫째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둘째는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벨사살 왕은 이 두 가지 계명을 다 어긴 사람입니다. 그러니 이 사람이 어떻게 잘 되겠습니까?
안 되는 것입니다. 뭘 해도 안 되는 것입니다.
왕의 자리에 올라, 행복하자고 술을 마시고, 즐기자고 술을 마시는데, 즐겁고 행복한 것이 아니라 가장 큰 두려움이 몰려오는 것입니다. 얼마나 무서웠던지, 두 무릎이 서로 부딪쳤다고 했습니다. 얼마나 챙피하고 불쌍한 모습입니까,
단5:6. “이에 왕의 즐기던 얼굴 빛이 변하고 그 생각이 번민하여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 그의 무릎이 서로 부딪친지라.”(6절)
얼마나 안타깝고 불쌍하고 초라한 왕의 모습입니까?
이 아들의 모습을, 아버지가 봤다면 얼마나 가슴이 녹아내리는 장면입니까,
즐기자고 술을 마셨는데, 얼마나 큰 두려움이 몰려 왔는지,
“왕의 즐기던 얼굴 빛이 변하고”(6절),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6절) “그의 무릎이 서로 부딪친지라.”(6절)
이런 사람은 뭘 해도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을까요?
첫째로 벨사살 왕은 누구보다 효자로 살아야 하는데, 효자가 되지 못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벨사살 왕의 아버지가 누굽니까, 기록된 성경대로 보면, 그의 아버지는 느부갓네살로 되어 있습니다.
11.왕의 나라에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사람이 있으니 곧 왕의 부친 때에 있던 자로서 명철과 총명과 지혜가 신들의 지혜와 같은 자니이다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 왕이 그를 세워 박수와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의 어른을 삼으셨으니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 왕”(11절)
느부갓네살 왕의 아들이 벨사살로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아들이 왕이 된 후에 한 것이?
단5:1.벨사살 왕이 그의 귀족 천 명을 위하여 큰 잔치를 베풀고 그 천 명 앞에서 술을 마시니라
2.벨사살이 술을 마실 때에 명하여 그의 부친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하여 온 3.금, 은 그릇을 가져오라고 명하였으니 이는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마시려 함이었더라.
“그의 부친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하여 온 3.금, 은 그릇을” 가지고 술을 마신 것입니다. 왜, 하필 그 그릇으로...
그의 부친은 그 어느 때 보다 하나님을 잘 경배하는 사람으로 변화 되었습니다. 이런 결과가 주어지기까지 자기 아버지의 변화에 대해서 누구보다 벨사살은 잘 알고 있었을 텐데, 그는 성전의 그릇을 가지고 술을 마십니다. 이 대목에서 보면, 벨사살은 효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가 효자였다면, 자신의 아버지를 변화 시켜 주신 하나님, 하나님을 경배할 때 사용하던 성전의 그릇을 가지고 술을 마시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여러분, 주님 안에서, 효자 효녀 효부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 땅에서 잘 될 사람들은 주 안에서 효를 행하며 살아가는 분들입니다.
둘째로 벨사살 왕이 너무나도 안타까운 것은 불효자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는,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일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싫어하는 일만, 골라 하는 사람이 어떻게 잘 될 수 있겠습니까,
단5:3.이에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 성소 중에서 탈취하여 온 금 그릇을 가져오매 왕이 그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과 더불어 그것으로 마시더라
4.그들이 술을 마시고는 그 금, 은, 구리, 쇠, 나무, 돌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니라.
이 사실을 다니엘이 다 알고 있었을 텐데, 다니엘의 마음이 얼마나 좋지 않았겠습니까,
다니엘은 지금 뭘 하고 있었을까요,
아마도, 벨사살 왕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하나님, 벨사살 왕이 아무것도 모르고 저렇게 하오니 불쌍히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이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벨사살을 불쌍히 여김으로 회개의 기회를 주시기 위하여
천사를 통해서 건물 벽에 글을 쓰게 합니다.
단5:5.그 때에 사람의 손가락들이 나타나서 왕궁 촛대 맞은편 석회벽에 글자를 쓰는데 왕이 그 글자 쓰는 손가락을 본지라
6.이에 왕의 즐기던 얼굴 빛이 변하고 그 생각이 번민하여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 그의 무릎이 서로 부딪친지라.
벽에 쓴 글자를 아무도 해석을 못합니다.
단5:8.그 때에 왕의 지혜자가 다 들어왔으나 능히 그 글자를 읽지 못하며 그 해석을 왕께 알려 주지 못하는지라
9.그러므로 벨사살 왕이 크게 번민하여 그의 얼굴빛이 변하였고 귀족들도 다 놀라니라.
온 나라가 지금 공포 분위기입니다.
행복하자고, 즐기자고 술을 마셨는데, 온 나라가 지금 공포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벨사살 왕은 지금 크게 번민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너무나도 불쌍하고 초라한 왕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자신 스스로 그렇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 때 왕의 모습을 본 왕비가, 그 왕이 너무나도 불쌍해서, 잔치자리에 들어가서 얘기 합니다. 사실은, 왕비가 그 잔치 자리에 가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잔치 자리에는
2절에 보면, 자기만 빠지고, “왕후들과 후궁들이” 왕과 함께 술을 마시고 즐기고 있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왕비가 그런 잔치 자리에 왜 들어가고 싶겠습니까, 가서 무슨 말을 해 주고 싶겠습니까, 그렇지만, 왕비가 갑니다.
10.왕비가 왕과 그 귀족들의 말로 말미암아 잔치하는 궁에 들어왔더니 이에 말하여 이르되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왕의 생각을 번민하게 하지 말며 얼굴빛을 변할 것도 아니니이다
11.왕의 나라에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사람이 있으니 곧 왕의 부친 때에 있던 자로서 명철과 총명과 지혜가 신들의 지혜와 같은 자니이다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 왕이 그를 세워 박수와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의 어른을 삼으셨으니
12.왕이 벨드사살이라 이름하는 이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고 지식과 총명이 있어 능히 꿈을 해석하며 은밀한 말을 밝히며 의문을 풀 수 있었나이다 이제 다니엘을 부르소서 그리하시면 그가 그 해석을 알려 드리리이다 하니라.
그래서 다니엘을 불러서 왕이 얘기합니다.
16.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즉 너는 해석을 잘하고 의문을 푼다 하도다 그런즉 이제 네가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려 주면 네게 자주색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네 목에 걸어 주어 너를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리라 하니
17.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의 예물은 왕이 친히 가지시며 왕의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옵소서 그럴지라도 내가 왕을 위하여 이 글을 읽으며 그 해석을 아뢰리이다.
다니엘은 해석하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한 벨사살 왕을 책망합니다.
18.왕이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에게 나라와 큰 권세와 영광과 위엄을 주셨고
19.그에게 큰 권세를 주셨으므로 백성들과 나라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하였으며 그는 임의로 죽이며 임의로 살리며 임의로 높이며 임의로 낮추었더니
20.그가 마음이 높아지며 뜻이 완악하여 교만을 행하므로 그의 왕위가 폐한 바 되며 그의 영광을 빼앗기고
21.사람 중에서 쫓겨나서 그의 마음이 들짐승의 마음과 같았고 또 들나귀와 함께 살며 또 소처럼 풀을 먹으며 그의 몸이 하늘 이슬에 젖었으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사람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누구든지 그 자리에 세우시는 줄을 알기에 이르렀나이다
22.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아직도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23.도리어 자신을 하늘의 주재보다 높이며 그의 성전 그릇을 왕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은, 구리, 쇠와 나무, 돌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24.이러므로 그의 앞에서 이 손가락이 나와서 이 글을 기록하였나이다.
25.기록된 글자는 이것이니 곧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
26.그 글을 해석하건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27.데겔은 왕을 저울에 달아 보니 부족함이 보였다 함이요.
28.베레스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 바 되었다 함이니이다 하니
29.이에 벨사살이 명하여 그들이 다니엘에게 자주색 옷을 입히게 하며 금 사슬을 그의 목에 걸어 주고 그를 위하여 조서를 내려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니라.
그리고 즉시로, 벨사살 왕은 다니엘을 따로 불러, 그러면, 이제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라고 묻고 즉시로 회개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벨사살은 그리하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벨사살은 겸손의 자리로 내려가지 못했던 것입니다. 왜 겸손의 자리로 못내려 갔습니까, 그가 교만했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벨사살 왕은 교만했습니다.
이렇게까지 답을 다 알게 해 주셨는데도, 겸손의 자리로 내려가지 못하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너무나도 안타깝게 하는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잠16:18.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벨사살 왕은 교만함으로 그 날 밤, 하나님께서 제거 해 버리십니다.
단5:30.그 날 밤에 갈대아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회개도 하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너무나도 안타깝고 불쌍한 벨사살 왕입니다.
여러분!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고 했습니다. 겸손해야 합니다.
겸손한 자의 모습이 어떻게 나타납니까?
첫째로, 가정에서 부모님을 공경하고, 주님의 말씀 안에서 순종하는 자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둘째로,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셋째로, 하나님을 경배할 뿐만 아니라, 앞장서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의 비전을 행하는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을 귀히 여기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벨사살이 하나님의 사람, 다니엘을 조금만 귀히 여겼더라면, 이렇게 까지는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버지 느부갓네살의 사건들을 통해서 벨사살은 충분히 다니엘에 대하여 잘 알고 있었을 텐데, 참으로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렇습니다.
벨사살이 너무나도 안타깝고 더 불쌍한 것은, 당대에 가장 복된 사람, 가장 영적인 사람, 하나님과 가장 잘 통하는 사람을 가까이 두고서도, 그를 가까이 하지 않았다는 것이 더 안타깝게 하는 부분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부터 천국에 가는 그 날까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계명의 핵심, 사랑의 계명을 마음에 품고, 그 품은 말씀을 따라, 삶의 현장에서, 첫째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둘째는 이웃을 사랑하되, 부모님을 공경하는 자리에서부터 삶을 시작하는 복된 성도, 겸손한 성도가 다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기도하길 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 나라의 왕이든지, 한 나라의 백성이든지 한 나라에 포로로 끌려 온 사람이든지 잘 되는 사람, 번성하는 사람, 형통한 사람이 되려면 삶의 한 복판에 무조건 계명의 기둥을 세우고 그 계명의 천막아래에서 살아내야 하는 줄 믿습니다.
오늘 우리가 벨사살의 모습을 보며 회개하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따라 주안에서 부모를 공경하지 못하고 주님 말씀 안에서 순종하지 못한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옵소서.
세상에서 나의 부모님만큼 나를 잘 되라고 하는 심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가 없을텐데, 우리는 그 부모님의 마음을 조금도 헤아리지 못하고, 불효 하며 살아 왔습니다.
하나님, 이제는 효를 실행하며 살겠습니다.
이제는 육신의 아버지 어머니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헤아리며 살겠습니다.
하나님의 면전에서 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면전에서, 아들인 내가, 딸인 내가, 며느리인 내가, 사위인 내가, 이렇게 했을 때, 우리 아버지 어머니, 장인 장모님은 나를 향하여 뭐라고 말씀하실까, 어떻게 생각하실까,?
한 번 정도는 부모님 앞에서 나를 시각화 하면서 살아가는 효자 효녀 효부가 된다면, 하나님께서 그런 인생을 결코 외면하지 않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오늘부터 천국에 가는 그 날까지, 효를 실행하며 살아낼 수 있도록 제게 겸손한 마음으로 가득하게 해 주시옵소서.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중에 더 사랑하고, 성경을 사랑하는 중에 더 사랑하고, 말씀을 가까이 하는 중에 더 가까이 하고, 더 기도하고, 더 찬양하고, 더 거룩하고, 더 경건하고 더 겸손하고, 더 효자 효녀 효부의 삶을 살아 낼 수 있도록 제게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 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라고 함께 소리 내어 기도하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