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3.14.토.
도서관에서 40권 째의 일기를 다 읽고 41권 째의 일기를 읽기 시작했다.
즐겁다.
과거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이발을 한 내 모습은 전에 비해서 머리카락이 많이 자라나 있었다.
내일은 늦잠을 즐기고 점심을 집에서 먹고 도서관에서 책을 즐긴 뒤 목욕을 하고 집에 오면 된다.
2015.3.15.일.
거의 5개월 동안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받고 약을 먹은 결과 머리 숯이 많아졌고 훤하던 앞부분이 이제는 시커멓게 되었다.
2015.3.16.월.
점심은 짜장 밥으로 먹었다.
내일은 찜닭 덮밥으로 먹을 것이다.
그 예쁜이 아지매와 인사를 나누며 커피를 선물로 드렸다.
- 계산 하는 아지매 -
그 아지매는 나와 대화 시 항상 살포시 웃고 전혀 빼지 않는다.
조현주가 내게 말한다.
“상식씨, 요즘 왜 연습을 안 하세요?”
“아, 예 귀가 아파서요!”
내일은 아침부터 일을 하고 마치고 “파란 마음” 센터에 가는 날이다.
2015.3.17.화.
커피를 한 잔 마시고 거창 대 간호학과 실습생과 얘기를 나누며 일을 한다.
곧 T-time 이다.
“샘 커피 안 드세요?”
“네에......”
“왜요, 임신하셨어요?”
“호호호.........”
웃으신다.
4시에 김영학 샘, 김연수 샘, 김진영 샘과 나, 필근이, 이문현 형, 정진채, 최성민과 바우처 상담을 한다.
오늘은 각자의 소개가 있었고, 서류 작성 그리고 나는 활동 상담가 더 나아가 더 좋은 활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2015.3.18.수.
내일이 또 바우처 교육이 있는 날이다.
맛있는 저녁을 얻어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집에 와서 아빠와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그 후 이렇게 일기를 쓰고 있다.
모든 면에서 계속 좋아진다.
나이를 먹는 것 외에 말이다.
2015.3.19.목.
53권 째 일기장이 거의 다 됐다.
다음 일기장인 54권 째 일기장엔 더욱 숭고하고 아름다운 날들로 가득 채워졌으면 좋겠다.
2015.3.21.토.
늦잠을 충분히 즐겼다.
11시 20분에 몸을 일으켜 TV를 본다.
“인수대비” 가 방송중이다.
누워서 보다 55분에 일어나 씻고 피부과에서 치료를 받고 약을 탔다.
집에 와서 점심으로 떡국을 먹었다.
도서관에서 41권 째의 일기를 다 읽고 42권 째 읽기를 계속 읽기 시작했다.
옛날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하느님께 귀를 보호해 주십사 간절한 기도를 드리고 또 드리고를 한다.
내일도 늦잠을 즐기고 도서관에서 정열을 불태울 것이다.
2015.3.23.월.
점심은 “주물럭 쌈밥” 이였다.
바우어 식당도 모든 음식 값이 올랐다.
일은 새 일감이 왔다.
자동차 부품이다.
부품(고무)에 더덕더덕 붙어있는 고무 찌꺼기를 뜯어내는 작업이다.
이 작업을 끝내고 다시 믹서기 하판 조립 작업을 했다.
4월 야유회는 10월이나 17일 간다고 한다.
요번에는 나도 가야지!......
빨강 Y-셔츠에 검은 양복을 입고 말이다.
내일은 바우처 교육이 있는 날이다.
김진영 샘이 쪼께 예쁘다.
열심히 교육을 받아서 꼭 무슨 상담가가 되고 싶다.
주여, 저의 발걸음과 생각과 마음을 인도하소서.
2015.3.24.화.
오후 일이 시작 됐다.
계대, 거창 대 간호학과 여학생들이 내려와서 구성열과 작업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든다.
이 후 2시 30분부터 “비콘”에서 나온 사람들이 주거 시설에 대한 강의를 해 주신다.
영구 임대 주택에 관한 것이다.
마치고 바우처 상담 시 오늘은 가족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오늘 내 머리를 Hit 한 소리는 이것이다.
4월 중순 쯤 바우처 센터가 서부 주차장 근처로 옮기면 그 곳에서 여러 선생님들의 도움 아래 내 일기를 책으로 낸다는 것이다.
눈이 번쩍 뜨인다.
열심히 쓰리라.
2015.3.25.수.
일이 시작됐다.
일은 자동차 부품 중에 에어컨에 들어간다는 부품이다.
11시쯤에는 또 계대 실습생이 여러 명 내려와 일을 돕는다.
성민이와 이 년들이 계속 잡담을 나눈다.
점심을 먹고 오후 작업이 시작 됐다.
일에 요령이 생긴다.
다시 실습생이 내려온다.
정광교 형이 활동요법으로 쿠키(과자)를 만들어 내게 줬는데 김민호 선생의 손을 거쳐 내게 전해졌다.
쪽지엔 이런 글이 쓰여 있다.
“상식님~
모든 일에 탑이 되시고
늘 항상 기쁜 일만 가득하세요.”
- 제자 광교 올림 -
라고 적혀 있다.
퇴근 시 그를 만나 “고마워요, 죽을 때까지 간직할게요.”라고 말했다.
여호와여 저의 발걸음을 오른 길로 인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