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13 지방선거와 북구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31일 울산지역 각 정당들은 출정식을 열고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이날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울산을 파란 물결로 뒤덮자`라는 슬로건 아래 합동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와 이상헌 북구 국회의원 후보, 5개 기초단체장 후보, 시ㆍ군ㆍ구의원 후보, 당원,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또 민주당 `평화철도 111 유세단` 정청래 단장과 이재정 국회의원, 무소속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군), 심완구 전 울산시장도 함께 자리했다.
행사는 후보자 소개와 성인수 시당위원장의 출정선언을 시작으로 후보자 연설, 출정의 울림, 율동, 거리청소 등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는 "23년간 울산을 주물러온 특정세력에게 이번만큼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며 "큰 각오를 다지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중앙당에서는 1일 박범계 국회의원이 울산을 찾아 유세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자유한국당 울산시당도 이날 남구 태화로터리에서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와 박대동 북구 국회의원 후보, 5개 기초단체장 후보, 시ㆍ군ㆍ구의원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출정식을 가졌다. 출정식에는 정갑윤 선거대책위원장과 이채익ㆍ박맹우 국회의원, 안효대 유세본부장, 당원,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출정식은 정갑윤 선대위원장의 출정사와 각 후보자 연설, 찬조연설, 상대당 후보자들의 경력세탁을 패러디한 이벤트 `사람을 찾습니다`, `뛰어라 자유한국당`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는 "위기에 처한 울산을 살리기 위해서는 초보 운전자에게 맡겨서는 안된다"며 "경험 있고 노련한 선장이 필요하다. 시ㆍ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에서 5번 1등을 한 김기현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일 울산을 방문해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서민경제ㆍ선거대책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바른미래당 울산시당도 이날 울산시청 정문 앞에서 이영희 울산시장 후보와 강석구 북구 국회의원 후보, 기초단체장ㆍ시ㆍ구의원 후보, 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출정식을 열고 필승 결의를 다졌다. 민중당 울산시당은 북구 현대자동차 명촌문 앞에서 공식선거운동 출정식을 갖고 유세활동을 펼쳤다. 김창현 울산시장 후보와 권오길 북구 국회의원 후보,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선대위원장인 김종훈 국회의원, 당원, 지지자 등이 출정식에 참석했다.
행사는 출정식 선포와 후보자 소개, 선대위원장 연설, 후보자 연설, 율동 순으로 진행됐다. 정의당 울산시당은 현대자동차 명촌문 앞 새한주유소 삼거리에서 조승수 상임선대위원장과 지방선거 후보자,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출정식에서는 후보자 연설과 국회의 최저임금법 개정을 규탄하는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다. 한편 6ㆍ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12일 자정까지이다. 공식선거운동 기간에는 후보자와 배우자,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은 어깨띠나 이름표 등을 가지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광역단체장과 시교육감 후보는 TV와 라디오를 통해 방송 광고와 연설을 매체별로 5차례씩 할 수 있고, 기초단체장은 2차례, 광역의원 비례대표는 1차례 방송 연설을 할 수 있다. 공개장소에서 연설ㆍ대담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고, 휴대용 확성장치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허용된다.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유권자는 공개 장소에서 정당과 후보자를 지지할 수 있다. 단, 비방이나 허위사실이 들어간 글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공유하거나 옮기면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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