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욕
- 뿌땅이나모 : 너 엄마 X녀
- 빠빠따잉끼따 : 너를 죽여버리겠어
- 가고까 : 너 바보
- 땅아까 : 너 ㅂㅅ
- 씨라울로 : 뇌가 손상됨(또라이)
- 빵잇까 : 너 못생김
욕을 너무 문법적으로 써놓은거 같은데 뿌땅이나모는 저렇게 풀센텐스를 다 쓰는
경우는 거의 없고
Pu! Tang i....n...a.....같은 느낌으로 갈수록 소리가 줄어든다.
사실상 들리는건 "뿌땅" 정도. 더 줄이면 뿌따......정도까지만..
가고까는 가끔 방송에서 들릴때가 있는데 땅아까는 잘 못 들어봤고 "앙 땅아"라고해서
현재형으로 더 많이 쓰인다.
빵잇까 마찬가지로 "앙 빵잇"이라 말하며 현재형으로 더 많이 쓰이고
위에 설명해준건 일상생활에서 친한친구들끼리 키득대며 쓰기도 하고 모르는사람한테
쓰면 정말 예의없고 그러는 수준의 욕이다.
여기서 심화학습으로 어떤 경우에든 썼다간 큰일나는 심각한 욕을 추가로 알려주겠음.
Unit 1. 빠빠따잉끼따(papataing kita)의 심화학습.
Patay는 죽음이고 첫음절이 반복되며(papatay) 미래형이 되는데,
kita라는 1-2인칭 do동사와 합쳐져서 영어로는 i will kill you 가 되는형태.
이건 그냥 말그대로 나는 너를 죽여버리겠다 수준이라 우리나라에선 "디질래?"
정도 밖에 안됨.
그런데 이걸 좀 바꿔서 마마따이까나 (mamatay ka na) 라고 해버리면
already의 느낌인 na 하고 객사한 느낌인 matay가 합쳐져서
"넌 이미 뒈져서 초상차려져있는데 내가 거기에 재를 뿌리는중"이라는 어마무시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저주하며 하는 말이기때문에 현장에 누가 총을 가지고 있으면 바로 총맞을 수도 있는
심각한 욕이다.
절대 쓰지 말자.
Unit 2. 땅아까 (tanga ka)의 심화학습
그냥 쓰면 친구들끼리 즐겁게 쓸수도 있다.
여기서 Tanga는 바보라는 뜻인데 필리핀어는 두번 연속 사용하면 "존나"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Saya는 행복인데 saya-saya 라고하면 존나행복이 된다는 뜻이다.
그래서 땅아를 두번 붙이면 존나바보가 된다.
거기에 because라든가 reason의 의미가 담긴 까쎄 (kasi)를 붙여서
ang tanga-tanga kasi라고 해버리면
"니가 바보같은 행동을 하는게 원천적으로 바보였기 때문에 지금 너는 바보같은
행동을 한 것이다"라는 느낌이 든다.
마치 ㅂㅅ이라고 놀리면 아닌 사람들은 그냥 웃고 넘어가는데, 진짜 몸이
불편한사람이 ㅂㅅ이라고 놀림을 받으면
딥빡의 원초적 본능을 끌어올리는 그런 느낌이라는거다.
한국인이 필리핀사람한테 이걸 쓰면
"역시 필리핀같은 후진국 사람이라 바보일수밖에 없다" 라는 뜻이 될수도 있기때문에,
필리핀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에서쓰면 몰매를 맞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참고로 130개의 언어가 산재해있는 필리핀이지만 따갈로그어가 표준어이기 때문에,
필리핀사람 누구나 이 욕들을 알아듣는다.
.
.
.
.
다시 말하지만 저는 분명히 쓰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필리핀 욕을 알려주는 느낌....
첫댓글 잘 배워 두겠습니다 필리핀 가서리 써먹어볼까 ㅋㅋㅋ
감사합니다~~~
이런걸 쓰지 말라고 세세하게 설명해 주신거 맞죠?
감사합니다 기억해 두겠습니다ㅋㅋ
모르고 넘기는 게 편할 지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