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월성원전 방사능 누출.. 추가 오염 우려
2021-01-07 / 포항MBC
[앵커]
경북 경주 월성원전 부지가 방사성 물질에 광범위하게 오염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월성원전 부지 지하수 배수로에서 최대 71만 3천 베크렐의 삼중수소가 검출됐는데 누출 원인도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노후 콘크리트로 지어진 원전부지 전체는 물론 외부까지 오염됐을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기자]
월성원전 부지가 광범위한 방사능 오염에 노출됐을 수 있다는 한수원 자체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해 월성원전 부지 10여곳의 지하수 검사 결과, 모든 곳에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검출됐습니다.
원전 구조상 방사성 물질은 안전을 위해 완전히 밀폐, 격리돼 지정된 설비를 제외하고는 검출 되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조사 결과 많게는 71만 3천 베크렐, 관리기준의 18배에 이르는 상당량의 삼중수소가 곳곳에서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상홍/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원전에 대한 신뢰가 근본에서 무너지는 사건인 것 같고요. 정부나 한수원이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방사능 외에 실제로 훨씬 더 많은 방사능이 통제를 벗어나서 지금 방출되고 있고" 더구나 원전 중심 부지에서 300미터 떨어져 있는 북쪽 경계 지역에서도 최고 924베크렐의 삼중수소가 검출됐습니다.
이 때문에 방사능에 오염된 지하수가 월성원전 부지는 물론 원전 부지 바깥으로까지 확산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방사성 물질의 외부 누출은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한 번도 확인된 적이 없습니다.
[양이원영/국회의원]
"부지 내에서 발생했다 하더라도 땅과 지하수는 다 연결돼 있을 수 있잖아요. 방사능 오염이 부지 내에서 발생했는데 그게 얼마나 확산돼 있는지를 확인하는 게 먼저죠"
전문가들은 월성원전 네 기 모두 20년 된 노후 설비로 돼 있어 고농도의 방사성 물질 관리에 특히 더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합니다.
[한병섭/원자력안전연구소장]
"콘크리트 자체가 균열은 반드시 존재하고. 방사능 높은 물들이 저장돼 있으면 아무리 그 앞에 차수막을 치더라도 삼중수소란 놈은 뚫고 지나가 버리거든요."
한편 월성 1호기 핵폐기물 저장수조는 방사성 물질의 확산을 막아주는 차수막이 8년 전 파손된 채 방치된 것으로 드러나 관리 부실 의혹도 제기됩니다.
한수원은 삼중수소가 검출된 것은 모두 원전 부지 안에 위치해 외부 유출이라고 할 수 없고, 비계획적인 유출도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출처: http://www.phmbc.co.kr/www/news/desk_news?mode=view&idx=173445
경북 경주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을 위한 운영변경 허가처분을 취소하는 법원의 1심 판결이 나왔다. 2017년 2월 서울행정법원에서 월성원전 1호기 폐쇄는 다름 아닌 박근혜 정부 법원판결이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감사원 감사 결과에서는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의 핵심 근거가 된 경제성 평가가 불합리하게 낮게 조작됐다는 사실은 확인이 됐다. 산업부가 정부의 탈원전 기조에 맞춰 원전의 경제성을 의도적으로 낮췄다는 것이다.
월성 1호기는 지난 83년 처음 가동 이후 설계수명(30년)을 훌쩍 넘긴 노후 원전이다. 월성 원전 1호기는 당초 7000억 원을 들여 설계수명을 2022년 11월까지 늘려놓았지만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4년 5개월을 앞당겨 2018년 6월에 조기 폐쇄됐다.
이를 두고 매국당과 언론 그리고 윤석열 검찰의 삼각편대가 소설을 써가며 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가 잘못 되었다며 부채질하고 나섰다. 경제성 평가 자료를 삭제했다는 등 윤석열 검찰이 국가정책까지 수사하는 광기를 보이고 있다.
이런 와중에 포항 MBC 취재에 따르면 경북 경주 월성원전 부지가 방사성(삼중수소) 누출로 광범위하게 오염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이명박근혜 정부 때 관리부실로 월성원전 부지 지하수 배수로에서 최대 71만 3천 베크렐의 삼중수소가 검출됐는데 누출 원인도 찾지 못한 상태다.
이날 포항 MBC에 따르면 월성원전 부지가 광범위한 방사능 오염에 노출됐을 수 있다는 한수원 자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월성원전 부지 10여 곳의 지하수 검사 결과 모든 곳에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검출됐다.
조사 결과 많게는 71만 3천 베크렐, 관리기준의 18배에 이르는 상당량의 삼중수소가 곳곳에서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더구나 원전 중심 부지에서 300미터 떨어져 있는 북쪽 경계 지역에서도 최고 924베크렐의 삼중수소가 검출됐다.
삼중수소가 인체에 들어오면 베타선이라는 방사선을 방출하고, 방사선보다 더 심각한 핵종전환이라는 피해를 일으킨다. 월성원전 방사능 누출 소식이 MBC 빼고는 보도가 전혀 나오고 있지 않다.
성역 없는 수사라며 윤석열를 치켜세우던 기레기 언론들이 이 큰 사건에 잠잠하다. 이미 7년 전부터 의혹이 제기됐고 최근 한수원 조사 결과까지 나온 월성원전의 방사능 누출에 일제히 함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노후 콘크리트로 지어진 원전부지 전체는 물론 외부까지 오염됐을 수 있다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삼중수소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오염수에 대량 함유돼 논란을 빚고 있는 방사성 물질로 인체에서 내부 피폭을 일으켜 유전자 변이를 초래한다고 알려져 있다.
결국 문재인 정부의 선제적 폐쇄 조치 결정이 옳았다 의미이다. 하지만 윤석열은 직무 배제 후 업무에 복귀하자마자 정부의 핵심 의제의 하나인 탈원전 정책을 직접 겨냥해 청와대로 칼끝을 돌려 원전수사부터 착수하면서 3명의 관련 공무원을 구속기소했다.
원전은 경제성보다 안전성이 더 중요하다. 검찰이 원전 경제성 수사에만 집중하고, 안전성 문제를 외면한다면 정치수사, 기획수사라는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윤석열의 중립의무 위반과 반여친야 정치행위는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어렵다. 법과 원칙을 입으로만 주절거릴 뿐이다.
적폐 윤석열의 이런 행보의 정점이 대전지검을 통한 원전수사이다. 국가정책을 수사하는 검찰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그가 어떤 각오로 정권에 대항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일이다. 이런 대담한 행보에는 매국당과 기레기 언론의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첫댓글
한숨만 나옵니다 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