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내에서 보수와 진보의 양면을 지니고 있는
장로회신학대학교의 통전적 신학에 대해서
혼합주의 신학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과연 장신대의 통전적 신학은 혼합주의 신학인가?
우선 장신대의 신학을 살펴 보자.
장신대가 한국교회 내에서 중간적 위치에 서 있는 신학노선인 것은 분명하다.
장신대는 근본주의 성향의 극단적인 보수신학도 아니고
급진주의나 자유주의로 기울어지는 극단적인 진보신학도 아니다.
장신대는 한신대나 감신대보다는 보수적이고 총신대나 고신대보다는 진보적이다.
장신대가 한국 신학계에서 중간적 위치에 놓여 있는 신학노선인 것은 분명하나
이에 대해서 어정쩡한 신학, 자기 정체성이 뚜렷하지 않은 신학, 우왕좌왕하고
기회주의적인 신학, 혼합주의 신학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정당한 평가가 아니다.
장신대는 장신대 만의 독특한 신학적 색깔과 정체성이 있다.
그것을 장신대 나름대로 정의하기를 통전적 신학, 혹은 중심에 서는 신학이라고 한다.
장신대는 보수신학이나 진보신학 중의 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으면서
양쪽 신학의 장점을 최대한 흡수해서 통합하려고 한다.
그 대신 양쪽 신학의 단점을 멀리하면서 가장 복음적이고 성경적인 입장에 서려고 노력하는 신학이다.
보수신학의 단점은 인간의 이성을 너무 무시하는 것이고
진보신학의 단점은 인간의 이성을 너무 과신하는 것이다.
장신대의 통전적 신학은 하나님의 계시에 기초하면서도
인간의 이성을 중요시하고 학문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신학이다.
통전적 신학은 성경에 나타난 진리를 모두 통합해서
온전한 영성에 이르고자 노력하는 신학이다.
통전적 신학은 어디까지나 복음적이고 성경적인 신학이다.
그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와 하나님나라의 구현이다.
통전적 신학에 대해서 비판하는 사람들은 진리와 비진리를 혼합한다,
인본주의와 자유주의에 타협한다, 신앙에는 중립지대가 없는데 중립지대가 있다고 우긴다
등으로 비판하지만 그것은 통전적 신학의 본질에 대한 큰 무지에서 오는 오해이다.
통전적 신학은 종교다원주의 신학이 아니다.
통전적 신학은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구원이 없다고 단언한다.
통전적 신학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신앙생활해야 할 것을 강조하는 개혁교회의 전통을 계승하는 정통신학의 맥락에 있다.
통전적 신학이 자유주의 신학의 내용을 수용한다고 해서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그것도 통전적 신학에 대한 오해이다.
자유주의 신학 그 자체에 대해서도 한국교회는 아직 잘 모르고 있으며
통전적 신학이 무조건 보수주의 신학과 자유주의 신학을 혼합한 신학이라고 오해하고 있다.
통전적 신학은 무조건 보수주의 신학과 자유주의 신학을 혼합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보수주의와 자유주의를 넘어서는 제 3의 신학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보수주의와 자유주의의 장점을 취합하면서도 단점을 넘어서는 신학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보수주의와 자유주의를 비평하면서 참으로 복음적이고 성경적인 신학을 수립하고자 하는 것이다.
보수주의와 자유주의는 다르면서도 같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양쪽 모두 성경을 균형 있게 보지 못하고 바르게 해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통전적 신학은 바로 그러한 양쪽 신학의 단점을 보완해서
진정으로 기독교적인 신학을 수립하고자 하는 신학이다.
그러므로 장신대의 통전적 신학을 혼합주의, 자유주의, 인본주의, 세속주의 신학으로
평가하고 비판하는 것은 올바르고 정당한 평가가 아니라 신학 전반에 대한 무지와 오해에서 비롯된
매우 편협하고 주관적인 생각과 의견들이므로 장신대의 통전적 신학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기독교 교회사에 나타난 신학의 전반적인 흐름 속에서 그 특징과 장단점을 파악해야만 하는 것이다.
첫댓글요즘 새내기들은 즉 이성이 깨인 신실한 믿음의 사람들은 많이 이런 장신대의 통전적 신학을 개인적인 신학으로 접목시키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급진 자유주의 신학은 왜 교회를 하는지 의심스럽고 보수주의 신학은 왜 공부를 하는지 의심스럽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고 예수 그리스도가 구원자이심을 믿는 신앙으로 출발한다면 더 신학적 해석에 왈가왈부 할 필요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열심히 성경공부하고 말씀을 통한 선교와 복음 사역에 충실하면 되리라고 보여집니다.
첫댓글 요즘 새내기들은 즉 이성이 깨인 신실한 믿음의 사람들은 많이 이런 장신대의 통전적 신학을 개인적인 신학으로 접목시키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급진 자유주의 신학은 왜 교회를 하는지 의심스럽고 보수주의 신학은 왜 공부를 하는지 의심스럽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고 예수 그리스도가 구원자이심을 믿는 신앙으로 출발한다면 더 신학적 해석에 왈가왈부 할 필요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열심히 성경공부하고 말씀을 통한 선교와 복음 사역에 충실하면 되리라고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