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버스에서 였다 젊은 기사가 안내 멘트를 한다 손잡이 잘 잡으세요 일찍 일어나지 마세요 앉아계세요 지나칠만큼 친절하다
초로의 한 신사가 버스 카드를 미리 단말기에 대지 않고 올라왔다가 핸드폰인지 어딘지 뒤적뒤적 찾다가 늦게서 단말기에 카드를 찍는데 기사가 또 친절하게 멘트를 한다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조심하라는 멘트였을 것이다 그러자 그 승객은 "감사합니다 화내지 마세요 기사님" 웃으며 그랬다 거기까지만 했으면 좋았을 것을 그 기사는 또 맨 앞좌석. 그러니까 옛날로 치면 조수석인데 거기에 앉은 신사분께 앞좌석 보다는 뒷좌석이 안전하니까 뒤로 앉는게 좋다고 멘트를 했다
그러자 인상좋게 대꾸했던 승객이 큰소리로 반문을 한다 승객이 맘대로 좌석도 못 앉는 거요? 내가 어디에 앉던 무슨 상관이요?
그러니까 기사는 자기가 아는 버스 안전에 대한 상식을 열거하기 시작한다
이미 기분이 상한 승객이 그 안전 상식을 고분고분 듣고 있을 리 없다 "운전이나 잘 하지, 말이 많"다고 하니 또 기사가 거기에 대응하는 대꾸를 하고... 그러다 내가 내릴 정류장이기에 나는 버릇대로 일찍 일어났다 그랬더니 나에게도 미리 일어나지 말라고 따끔하게 한 마디 한다 그래서 난 얼른 제자리에 도로 앉았다
잠시후 정차한 정류장에서 그 신사도 나와 같이 하차 하는 거였다 그 신사는 버스에서 완전히 분리되면서 혼자 그랬다
삼각지역 근처에 있는 전쟁기념관 정거장에서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을 버스로 가려면 마땅한 다른 노선 버스도 없지만 가장 빠르고 간단하게 가는 방법은 740번 버스를 타고 3정거장 간후에 환승해서 3장거장 째에 내리면 되는데 저도 출근길에 버스 앞자리에 앉아가는데 어느 여성 승객이 전쟁기념관 정거장에서 승차하기 전에 그 740번 버스기사에게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가느냐고 묻자 3정거장만 가면 있는 한강중학교 정거장에서 환승하면 될껄 "안가요" 라고 한마디로 가볍게 무시해 버리니 그 말에 저도 어이없어서 속으로 말합니다. " 골 때리는 새끼네! "
옳은 말도 적당히 하시지... 몇일전. 버스오른 할아버지. 오천원짜릴 넣었지요. 기사가 벼락같이 소리를 지릅디다. 잔돈 어쩌라는거냐구~ 나중에 입금해줄테니. 전번. 계좌번호 쓰라고 완전 아이 야단치는 어조로... 전번만 쓰던 할아부지 열받았지요. 됐다고. 안받는다고!! 내리는 등뒤에 전화잘받으라 하는데... 영~ 입맛이 씁디다. 말투가? 꼭? 그래야했나!!!
틀린말은 하나도 없네요 하루종일 버스 운전 하며 신경써주기도 힘들어요 버스에 타기전 교통카든 챙겨들고 계셔야지 거기 서서 버벅대고 있으면 가뜩이나 연로 하신분 놔두고 출발도 못하져 넘어지면 기사 잘못으 로 몰리는게 다반사라 65세 이하와 65세 이상 의 사람은 같은 사람이 아니다 했는데 공자도 육십이순이라~했으니 육십 넘으면 조금이라도 젊은사람들 말에 따라 주는게 남은 여생 타인들 에게 피해 안주고 살다 가는 슬기로운 우리들이 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_^;;
첫댓글 간단 하게 안내하지 말이 많은 기사가 있어요.그러니 승객이 성가시게 짜증 나는거죠. 버스안에서의 권한 이니까요.. 님자들 그상황에서.내리고나서 골 때리는 ××× 그입장 이해 합니다.
저도 어느 정도 아니 전적으로 이해가 되었어요.
어느 상황에서나 과잉 친절은 좀 불편하더라고요
나진실님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삼각지역 근처에 있는 전쟁기념관 정거장에서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을 버스로 가려면
마땅한 다른 노선 버스도 없지만
가장 빠르고 간단하게 가는 방법은
740번 버스를 타고 3정거장 간후에
환승해서 3장거장 째에 내리면 되는데
저도 출근길에 버스 앞자리에 앉아가는데
어느 여성 승객이 전쟁기념관 정거장에서
승차하기 전에 그 740번 버스기사에게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가느냐고 묻자
3정거장만 가면 있는
한강중학교 정거장에서 환승하면 될껄
"안가요" 라고 한마디로 가볍게 무시해 버리니
그 말에 저도 어이없어서 속으로 말합니다.
" 골 때리는 새끼네! "
하루 종일 승객을 상대하다보면
기사님도 짜증이 날 겁니다.
그래서 멀쩡히 가는길임에도 불구하고
안간다고 해버리죠.
자꾸자꾸 대답해줘도
못알아 듣는 승객도 많거든요 ㅎ
제동님, 올만에 반갑네요~^^
옳은 말도 적당히 하시지...
몇일전. 버스오른 할아버지. 오천원짜릴 넣었지요.
기사가 벼락같이 소리를 지릅디다.
잔돈 어쩌라는거냐구~
나중에 입금해줄테니. 전번. 계좌번호 쓰라고 완전 아이 야단치는 어조로...
전번만 쓰던 할아부지 열받았지요. 됐다고. 안받는다고!!
내리는 등뒤에 전화잘받으라 하는데...
영~ 입맛이 씁디다.
말투가? 꼭? 그래야했나!!!
조금만 친절을 베풀어도
세상이 밝아질텐데 말입니다 ㅎ
스트레스가 쌓이다보면
저절로 짜증이 나는 모양이에요.
기사님들이 피곤한 건 알지만
그래도 좀 더 친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써비스직이니까요.
희수님,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기사님께서 열심히는 하시는데...^^
과유불급이네요.
친절하고 잘하려는 마음은 보이나 너무 지나친 간섭으로
느껴질 수 있겠어요.ㅎㅎ
아침 출근길의 재미난 에피소드 잘 읽고 갑니다~
러키총무님~
재미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모에 참석 댓글 달았다가
시간을 맞출 수가 없을 것 같아서...
다음에 곧 만나기로요~^^
@균희 아이쿠 그러셨군요. 제가 참석 댓글 봤었음 취소 못하시게 꽉 붙들고 있었을텐데요.ㅎ 아쉽요~^
다음 번 모임엔 꼭꼭요~~
틀린말은 하나도 없네요
하루종일 버스 운전 하며
신경써주기도 힘들어요
버스에 타기전 교통카든
챙겨들고 계셔야지 거기
서서 버벅대고 있으면
가뜩이나 연로 하신분
놔두고 출발도 못하져
넘어지면 기사 잘못으
로 몰리는게 다반사라
65세 이하와 65세 이상
의 사람은 같은 사람이
아니다 했는데 공자도
육십이순이라~했으니
육십 넘으면 조금이라도
젊은사람들 말에 따라
주는게 남은 여생 타인들
에게 피해 안주고 살다
가는 슬기로운 우리들이
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_^;;
틀린 말은 없지요.
다만
준비하기도 전에
미리 도착한 버스를 놓치지 않으려는
그런 행동을 저도 종종합니다 ㅎ
그리고 과친절은 자칫 참견처럼 보일 수 있으니...
그런 에피소드가 생겨나는 것이지요
정성스레 써주신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해지면님^^
@균희
^_^;;
@해지면
@균희
"걱정해 주셔서 고맙지만 그냥 여기에 앉아서 갈게요" 정도로 대답 하셨어도 좋았을텐데, 그 신사분도 스트레스 받는일이 있으셨나 보네요.
버스기사의 친절이 과한면도 있었겠지만, 좋은뜻으로 한 말을 그리 폄훼 할 것까지는 없었다고 보네요.^^
그러게 말입니다
스트레스와 스트레스가
충돌을 일으켰던 것 같습니다.
그런일 종종 목격 되지요.
저는 죄송하게도
화가 났을 그분들 몰래
쿡쿡 웃었던 실례를 저질렀고요
여하님~
좋은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
술술 읽히는 산문에서도 완숙미를 느낍니다
긍정과 부정을 잘 갈무리하는 솜씨
굿~~
늘 제게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는
동안이신 노을섬 선배님~
무어라 감사 말씀 드려야 할까요? ㅎ
버스에서 유별스레 친절이라고 말 많이 뱉는 기사분을 보게 됩니다
뭣시 저런,,,,엮겹게 느껴질때도 있습니다.
어디서든 필요이상 말 많이 내뱉는 사람은 싫드랍니다.
과유불급이라고 하죠 ㅎ
지나친건 뭐든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뭐든지요
섭이님,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