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야기된 전쟁 동안 러시아에 불리한 프로파간다 활동을 해 왔습니다.이러한 활동의 중심에 GCHQ(정보통신본부)가 있었습니다.
전쟁 초기에는 상당한 반응이 있었지만 러시아의 전력을 오판하여 전쟁이 장기화 되는데 제대로된 분석이 부족하였고 결국 영국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관심이 느슨해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유럽 현지의 정보력을 동원하여 미국과의 공조를 의도적으로 강화시켰습니다. 발을 못빼게 한 것입니다.
이는 11월에 있을 미 대선의 결과에 따라 이러한 관계가 약화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 영국 GCHQ 본부 청사
그러한 가운데 1944년 6월 6일에 있었던 Normandy(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일과 맞물려 러시아의 對 유럽 전략의 수정에 유럽 각국의 국방부 및 정보기관들은 상시 비상상황에 들어간지 80일이 넘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에 제공된 미국과 NATO의 무기들은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할 수 없다는 기존의 방침을 수정하고 미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 본토 공격에 지원무기들을 사용할 수 있게 허가를 해주었습니다. 이러한 역할에 영국이 있었습니다.
또한 영국과 프랑스는 러시아의 전력적 상황에 대한 판단미스로 연합작전을 늘리는데 골몰하고 있었으며 마침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기념하여 영국 공수부대들의 프랑스 노르망디 상공에 영국 공수부대원들이 낙하 훈련을 하도록 진행시켰습니다.
그러나 프랑스 정부당국은 영국 공수부대원들이 프랑스 땅에 착지한 후 프랑스 간이 세관을 통해 나갈 수 있도록 훈련장에서 간단한 절차에 임해야 했습니다.
↓ 2024년 6월 6일 노르망디 지역에 낙하한 영국 공수부대원이 프랑스 세관의 절차를 받고 나가는 모습
하지만 이 훈련을 지켜보는 프랑스인들은 실제 D-Day 때 세관 통과라는 문제는 없었다면서 훈련을 실전적으로 해야 하는데 오히려 이민자에 대한 심사는 느슨하면서 프랑스를 위해 낙하훈련을 하고 되돌아갈 영국군한테는 불필요한 행정절차가 아닌가라는 미안함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스위스는 1991년 이후 처음으로 고속도로에서 F/A-18 전투기로 착륙하고 이륙하는 훈련을 하였습니다.
한국이라면 1980년에서 90년대 팀 스피리트 훈련에서 한 병점과 남수원간 비상활주로를 다시 주한미공군기들과 성남공군비행장의 공군기들이 비상착륙하고 이륙한 것과 같은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1991년 이후 처음한 고속도로 활주로를 이용하는데 있어서 한국과는 달리 단 한번도 용도변경없이 도로를 잘 관리해 왔다는 점입니다.
이런 점은 한국인들이 배워야 할 점입니다.
스위스 공군 소속 기체 F/A-18 Hornet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스위스 각 도로별 시설을 이용하는 분산작전 기간에 동원되었습니다.
사진의 도로는 A1 Mortorway 라고 불리는 고속도로입니다. 이러한 훈련은 1980년대 부터 1991년까지만 실시되었습니다.
A1 Motorway 에서 이착륙을 주로 훈련한 스위스 공군 기체는 MK58 Hunter와 F-5 Tiger 뿐이었습니다.
반면에 한국은 유사시 비상활주로로 사용되어야 할 도로를 재산권, 민원 등에 의해서 비상활주로 지정을 해제하였습니다.
평시에 흘리는 땀과 훈련은 실전이 벌어졌을 때 흘려야 할 피의 양을 적게 합니다.
↓ 수원 ~ 병점간 비상활주로 (2013년 12월에 비상활주로가 해제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