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을 알리려는 찬란한 햇살이 천양지간 만물의 유혹을 뿌리치고 내게로 달려온다 오늘을 들이키자 야금야금 맛있게 들이키자 아싹아싹 재미있게 들이키자 지난 삶을 잃은 오늘의 새 삶이 내 생의 꽃이 되자 오늘이 가기 전에 내 생이 지기전에 태평연월 오늘을 즐기자 삶이 몹시도 외롭고 지난삶이 그리운 날 번뜻 꽃잎 떨구고 알맹이 땅땅 튕기는 황혼 녘 벼룻길로 쓸리는 세월 따라 앞으로 가자 뒤돌아보면 흘러간 노랫소리 너무 처연하다 가면서 부닥치는 아픔이야 사사 사사 사사 사사 시가詩歌로 흩어 뿌려 지켜보는 군생들 가슴속 헤집어 묻어두고 가다가다 해가 뜨지 않는 날 부지불식 아무것도 모르는 모르쇠가 되자
태평연월 솔고개 / 이종건
첫댓글 솔고개님 안녕하세요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편안한 휴일 되세요 ^*^
좋은 글~감사 합니다~행복한 나날 ~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