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줄여도 ‘이곳’ 빵빵하면 소용없다”… 뇌 건강 지키려면?
반복적인 MRI 통해 추적, 체중보다 내장지방이 뇌 노화와 더 밀접
발행 2026.05.08 08:06 / 코메디닷컴
장기간에 걸쳐 복부의 내장지방이 적게 축적될수록 뇌 위축 속도가 느려지고 인지 기능도 더 잘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영향은 체중 감량 여부와는 별개로 관찰됐다. 따라서 이 연구는 체중보다 내장지방이 뇌 건강과 더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시사했다.
이스라엘 네게브벤구리온대와 미국 하버드대와 툴레인대, 독일 라이프치히대 공동 연구진은 중장년층 남녀 533명을 장기간 추적 관찰한 결과, 내장지방 축적이 적은 사람일수록 뇌 구조가 더 잘 보존되고 인지 기능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복부와 뇌의 자기공명영상(MRI)을 반복 촬영해 내장지방 변화와 뇌 구조 변화를 분석했다. 인지 기능은 치매 선별검사로 널리 활용되는 MoCA(Montreal Cognitive Assessment) 검사를 통해 평가했다. 추적 관찰은 짧게는 5년, 길게는 16년에 걸쳐 이뤄졌다.
분석 결과, 장기간 내장지방 축적이 적었던 참가자들은 MoCA 점수가 더 높았고, 전체 뇌 부피와 회백질 부피 감소도 상대적으로 적었다. 기억력과 관련된 뇌 부위인 해마의 보존 정도를 보여주는 해마 점유 점수 역시 높게 유지됐다. 반면 뇌 위축의 대표적 지표로 꼽히는 뇌실 확장은 더 느리게 진행됐다.
연구를 이끈 아이리스 샤이 교수는 “혈당 조절과 내장 복부 지방 감소는 측정과 관리가 가능한 목표”라며 “중년에 이를 개선하면 뇌 퇴화 속도를 늦추고 인지 저하 위험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참가자를 대상으로 5년 동안 세 차례 뇌 MRI를 촬영한 결과, 내장지방 수치가 지속적으로 높은 사람은 해마를 중심으로 뇌 부피 감소 속도가 더 빨랐고 뇌실 확장도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관성은 피하지방이나 체질량지수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비만 여부보다 내장지방 자체가 뇌의 노화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18개월간 진행된 식이 조절 개입에서 내장지방을 줄인 참가자들은 이후 5~10년이 지나서도 뇌 구조가 더 잘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체중 감소와 다른 요인을 고려한 뒤에도 유지돼, 체중 감량 자체보다 내장지방 감소가 장기적인 뇌 건강을 예측하는 요인임을 시사했다.
연구진은 내장지방과 뇌 노화의 연관성이 주로 혈당 조절 기능을 통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HbA1c) 수치는 시간에 따른 뇌 구조 변화 속도를 예측한 반면, 혈중 지질 수치나 염증 지표는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연구진은 인슐린 저항성과 만성적인 혈당 조절 이상이 뇌 혈류를 저하시키고, 혈액-뇌 장벽 기능을 손상시켜 회백질과 해마의 퇴화를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 제1저자인 다프나 파흐터 박사는 “체중만으로는 몸속에서 일어나는 대사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는다”며 “체중 감량 폭이 크지 않더라도 내장지방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면 뇌 구조 보존과 뇌 위축 지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Sustained visceral fat loss is associated with attenuated brain atrophy and improved cognitive function in late midlife’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출처: https://kormedi.com/2813701
인간의 뇌는 종종 신체의 제어 중심으로 묘사되며, 움직임과 호흡부터 기억, 감정, 의사결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조절한다. 뇌는 중추신경계의 핵심으로 척수와 함께 복잡한 화학적 및 전기적 신호 전달에 의존하며, 혈관을 통해 공급되는 산소와 영양분이 지속적으로 공급된다.
이 중요한 기관을 보호하는 것이 유전과 의료 관리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생활 방식의 선택에도 달려 있다. 연구에서는 점점 더 뇌 건강을 지원하는 운동, 스트레스 관리, 수면과 휴식, 사회적 연결, 영양소 및 보충제 사용, 영양 섭취 6가지 핵심이 강조되고 있다.
운동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뇌 기능을 유지하는데 가장 강력한 도구 중 하나이다.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은 기존 뇌세포를 보존하고, 새로운 뇌세포의 성장을 촉진한다. 근력 운동은 집중력과 의사결정력을 향상시켜 기여한다. 이러한 운동 형태는 함께 정신 건강, 수면의 질, 면역 기능을 지원한다.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 관리도 또 다른 중요한 요소이다. 만성 스트레스는 기억과 학습에 관여하는 전전두엽 피질과 감정을 처리하는 편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충분한 휴식, 마음 챙김 실천, 야외 활동, 규칙적인 운동, 사회적 상호작용 등의 전략을 권장한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
수면과 휴식은 감정 조절과 인지 능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성인은 일반적으로 7시간~9시간 사이의 수면을 권장 받는다. 일정한 수면 패턴을 정하고, 잠자기 전 스크린 시간을 제한하며, 오후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차분한 야간 루틴을 만드는 것이 수면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사회적 연결
사회적 연결은 점점 더 뇌 건강에 필수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다른 사람들과 계속 교류하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분을 높이며, 회복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긍정적인 사회적 상호작용은 때때로 사랑 호르몬이라 불리는 옥시토신의 분비를 자극하여 평온함과 웰빙을 촉진한다.
영양소 및 보충제
비타민B, 오메가-3 지방산, 콜린, 마그네슘 등 특정 영양소는 뇌 기능과 연관되어 있어 결핍이 있을 때 권장될 수 있다. 오메가-3, 비타민D, 향신료, 커피, 차, 심지어 적당량의 레드 와인이 풍부한 음식도 인지 기능과 연관되어 있다.
영양 섭취
영양은 뇌 건강의 모든 측면을 뒷받침하며, 지중해식과 고혈압 예방 식이요법은 신경퇴행성 지연 중재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 식습관은 지중해식과 고혈압 예방 식이요법 식단의 요소를 결합하여 식물성 식품, 통곡물, 생선, 저지방 단백질, 건강한 지방을 강조한다.
이 6가지를 종합하면, 사람들이 먹는 것부터 스트레스 관리, 관계 유지 방식에 이르기까지 일상 습관이 평생 동안 뇌 건강을 어떻게 형성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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