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짜오!!
베트남 여행오신 분이라면 가이드에게 한번은 배우셨을 벳남 인사입니다
신짜오-안녕하세요/신깜언-감사합니다 ---언젠가는 여러분 유네스코 유산 하롱베이 함 보러 오셔야죠,,
제가
오래전 가입한 까페라 들락거리긴 자주 합니다만 글을 많이 못올린듯 한데다가
간혹 베트남신부들 이야기가 화두되어 그냥 제가 아는데로 베트남을 알려드릴까 해서요
베트남 이제 해가 바뀌면 4년차가 되네요 한국에서도 한동네에 4년을 살았다면 오래 산거죠?;;ㅎ
제가 사는 곳은 대도시가 아닌 우리나라로 치면 대전 정도의 도시....에서도
한시간 정도 남쪽 호치민으로 내려오는 광남성의 성도 땀기'라는 아담하고 깔끔한 동네죠
베트남엔 52개의 성도로 구분되어 있고요
그동안 베트남 제가 사는 다낭에 직항이 없는 관계로 비행기 갈아탈때마다
호치민시티 메콩투어 등 핑계김에 하루 이틀 ..관광하고 오느라 호치민 ,하노이는 두세번 ...가봤구요
그리고 한국의 강원도와 같은 달랏......그리고 휴양지인 냐짱(미국식 발음--나트랑)....침대버스 10시간씩 넘게 타고
두어번 여행삼아 또는 남편일 관계 출장길에...몇번 ..
또한 이곳 생활에서..
주중에 한번은 마트에서 장보기.. 주말엔 큰시장 가서 생선이며 야채거리등 장보기 ...등을 하면서
많이 경험하고 이젠 어딜가도 두렵지가 않게 되었구요
베트남도 마트..같은데서 파는 공산품들...
치약 비누 샴푸..등 생필품과 ..옷 신발....이런건 한국이랑 별차이 없이 비슷한데
이사람들 낮은 임금으로 살아내는거 보면 참 용하단 말이죠~
우리 옆집 미스터 끼응네는 아들을 싱가폴에 유학까지 보내고 있으니 말입니다 싱가폴 달러가 장난아닌데두요
끼응은 세무서에 다니는데 보면 옷은 늘 남루하지만 집은 깔끔하고 우리에게 아주 친절합니다
87년생 딸도 대학 졸업하고 취직했고요 ~
베트남은 우리나라 면적의 1.8배...북쪽 수도 하노이~ 호치민까지 1800킬로라지만
북쪽 끝에서 남쪽 끝까지 2300킬로 정도랍니다 우리나라 서울에서 부산간 430 정도? ...인구도 훨 많습니다
큰길가 야자수 나무숲지나 조금만 들어가면 구석구석 옹기종기 마을이~~
우리도 여기와서 알게되었는데....
베트남 커피와 쌀이 세계수출 2위...올핸 태국이 물바다 되는 바람에 1위 라죠?
베트남의 유명한 커피는 쯩웬의 G7... 물런 길거리 목욕탕 의자 같은데 앉아 먹는 카페 스어 다~~ 라는
완전 불랙 에스프레소 보다 10배는 쓴거 같은 ...까페에 연유를 잔득 깔고 한방울씩 떨어지는 커피를 내려 얼음이 녹을떄까지
수다 떨면서 마시는 걸 즐깁니다
베트남 사람들 카페 앉아 노는걸 아주 좋아해서 ...후진동네에도 한집 건너 까페가 있슴다
웬만한 까페에 WIFI...시설 다되있어 인터넷 사용문제없고......시설 후진데는 안됨/
국민 평균 핸드폰소유 ... 1.5...1인당 1개 이상 ~~
우리나라와 다르게 통신사가 없고 칩을 사서 쓰는 선불제...호주와 베트남이 그렇다네요 우리나라 삼성 엘지거 많고 노키아..
나름 머리 좋고 합리적인 부분이 많아요....그런데 ...여리고 작고 왜소한 베트남 사람들이
중국에 천년 프랑스에 80년을 지배받다 미국과 전쟁까지 30년동안 치렀으니 ......그고통과 경제적 손실이야
말해 모하겠나요 ..
.
전쟁후에도 사회주의 국가라 그런지 완전 개방이 안되고 여러가지 제약이 많고 기후 문제...
국토가 위아래로 길기만 해서 교통수단등 (몇년전에야 고속도로 건설 시작 하노이에서부터 내려오고 있씀 구간구간으로 공사함//
발전을 저해할 요소들이 많지만 이사람들 꿋꿋하게 자존심 강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처음에 와서 들은말 ...벳남사람들 자존심이 강하기땜에
메이드 ...운전기사라도 존중해줘야 한다고...이사람들 성향이 대부분 착하긴 한데 본인생각에--이점이 중요%%--
억울하다 싶으면 꼭복수한답니다 ...??ㅎ 실제로 우리가 경험한 적도 있어요
모 안그래도
우리 한국사람들 인정에 약해서 불쌍한 사람들 함부로 못하지마는 ...
암튼 우리집엔 메이드가 세번째 지금 23살 꼰가이가 1년 넘게 있는데 센스있고 명랑해서
이제 내가 가끔 한국가고 없어도 김치찌게 된장찌게 해서 한상 차려낼줄 알게 되었구요 --
메이드 월급 3년전 150만동에서 이번 달 300만동으로 올려줬으니 ....따블이 된거죠?
그만큼 베트남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거에요 300만동이면 우리돈으로20만원쯤 .. 우리돈 1000원이 벳남동 60원정도 니까요
-- 물론 우리가 외국인 집이라 ...월급을 좀 많이 주는 편이죠 단위가 틀리니까...우리도 외국인 회산 월급이 많죠?
한달에 두번 집에 갈땐 팁도 주고요
이아가씨 울집에 1년넘게 있다보니 얼마전 베트남 젊은이들의 로망인 .. 오토바이도 장만했죠
혼다 우리돈으로 120만원....? 아주 좋은것도 아니래요~
벳남도 교사직이 인기인데 대학 졸업하고 받는 첫월급이 200만동이라니 비교가 ...
그리고 여기 공사장 일하는 숙련공등 하루 일당이 --10만동에서 15만동 ) --
베트남에서 제일 확실한 직업은 꽁안입니다 말하자면 국가공무원 경찰 포함 ---
;;
부모가 공안이면 자녀들은 완전 로또 복권 들고 태어나는거랑 같다고 보면 됩니다
여기 아직도 뇌물(??) 이랑 소위 말하는 빽...이 통하는 나라라서요 ..이부분은 우리나라 60년대 ...수준//
무슨말인지 아시겠죠?
부자들도 많아서 진짜 베트남 고급식당은 우린 가지도 못합니다 .;;;
여기가 ... 서울도 부산도 아니고 대전인데도 말이죠 ㅎㅎ
그리고 이런말도 있어요
부자집 딸들이 맘에 드는 남친을 만났다......하면 내일 차 모사줄까...???
할정도로 돈이 많다는건데 ...실제 우리동네에도 딸둘 미국유학 보내서 /큰딸은 미국의 보트피플 2세랑 결혼/ ...
차 두대있는 집 울집 바로 앞에...여잔 잘 나오지도 않고 잠간 나올때도 농..이란 베트남 모자를 눌러쓰고 (얼굴탈까바~)
쓰레기 버릴때만 나와요~ 그리고 차나 오토바이 타고 다님 / 울동네..여자 운전자들 별로 없지만 ...
가난한집이야 말할것도 없지만요 당장 하루에 한번씩 자전거에 큰통 달고
돼지먹이 쨤빱 가질러 오는 꼰가이가 있고요 우리집에서 나오는 맥주캔..생수병도 수거해가는데 우리 메이드 수입이죠 ..
중학교까지 무상이지만 일을 해야하니까 학교못가는 애들도 많아요 ...
실제로 여기야 몽땅다 수입..외제차지만 벤츠 비엠더블유 눈에 띄고요
우리나라 모닝 마티즈 ...가끔 산타페 신형 ...보이고 버스는 현대 차들 중고가 많이 들어온듯
제일 많은건 일본 토요다 차 에요
우리도 토요다의 6인승 이노바를 렌트해서 타는 데 한달에 유지비가 200정도 드니까 굉장한거죠
우리야 주재원이니 기사까지 포함이지만 여기와서 장사나 사업하시는 분들 직접 운전 힐수밖에 없나봐요
기사 페이가 300만동 ....정도도 아껴야 하는 문제도 있고 사실 오너드라이버들은 불편한 점도 ~~
기사월급 기름값은 ..차를 렌트해주는 주인이 관리하고 --
한달에 정해진 킬로수 오버하면 차지물어야 함
베트남에서 운전 정말 굉장이 위험하죠. 오토바이는 왜케 많은지요 --오토바이 얘기 나중에 따로 할께요--;;
게다가 이사람들 음주운전 음주오토바이 단속도 안합니다
여기서 사고나서 죽으믄 완전 껌값이라니.....;;;우린 절대 운전 오토바이도 안탑니다
운전기사 쉬는 날은 택시를 탑니다 벳남사람들 타는 세옴...이라는 오토바이 택시도 있지요...
일단 올리고 다시 또 쓸께요 두서없더라도 편하게 읽어주심 좋겠네요
땀빗~~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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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롱베이 2월쯤엔 날씨 괜찮을거 같네요 하노이 요즘은 춥고 으시시 회색 분위기 분지라 공기도 않좋답니다
남쪽 호치민 메콩강 투어 강추~ 지만 한국분들 잘몰라서 여행 고수들이나 가끔 보이는 정도...
유럽여행자들은 많고요...
베트남 아무래도 가난한 사람들이 많죠
도시에서 조금만 벗어나면....우리나라 60년대 모습 그대로에요 하지만 우리눈엔 불쌍해 보여도 ..
가난한 나라일수록 행복지수는 높다니 이해안되죠? ㅎ
베트남 실상을 잘 이해 하고 갑네돠 .
어느나라든 우리가 그나라를 여행한다해도 자기가 보고 느낀만큼만 이해하게 되잖아요?
코끼리 다리 만지기...식의 이해...하지만 우리나라도 다 모르는데 남의 나라를 어떻게 다 알겠어요 ...
제가 여기서 살다보니 애정을 갖게 되는거 같아요---;;
나리님 벌써 4년이라니...눈깜짝한 사이에...차근차근 벳남얘기 잘봤습니다.나리님댁에 메이드 월급이 아주쎄네요~그나저나 빈부차이는 일본도 커져서..앞으로 다가올 노후걱정은 어떻게할까 걱정인데...
몇달 안남아서 열심히 일하라고 기분좋게 올려주었답니다
벳남애들도 이젠 남의 집 일안할라고 해서 구하기도 힘들고 ..구관이 명관이라...ㅎ
요즘 다들 노후대책 걱정들이 많으시죠 ...
베트남은 이민을 허락하지않는 나라라 단기로 와서 지내다 가시는 분들은 있는거 같아요..
다낭에 일식집이 20여곳이나 된다고 하는데 우린 단골집 후루사또...라는 곳만 가는데 우리가 가면 오래 된 꼰가이들은
안녕하시요~ 하지만 새로온 애들은 일본사람인 줄알고 /이라세이 마세~~ 하고 인사한답니다...ㅎ
지구촌 가족이네여 ㅋ 먼 타국땅에서도 꿋꿋하게 생활하시는 모습에 자랑스럽네여 신깜언 ㅎㅎ
저도 신깜언!! ㅎ
그러게요 이나이에 베트남에 와서 살게될줄 누가 알았겠느냐고 ....남편하고 둘이 웃곤 한답니다 ..ㅎ
우리가 유럽이나 미국 일본 간다면 절대 이렇게 편하게 살지못했겟죠~
달러무서워서 모하나 맘대로 사먹겠냐구요...ㅎ /
여기선 먹는거 만큼은 걱정없이 해먹고 사니까요 ....과일 야채 생선 등 ...제일로 싼건 인건비...?ㅎ
닉네임이 일산나리라서 경기도 일산 사시는 분일꺼야 했는데 ㅋㅋ 부럽네여 맛난 과일두 실컷 먹고 저는 언제쯤 가볼 수 있을까여 암튼 행복하세여 ...행복하세여를 베트남어로는??? 급궁금??
네...행복하세요는 ....베트남말로 ..하잉 푹~ 입니다 ///
제가 원래 일산에 오래 살다 이사왔거든요 오랜된 닉넴을 바꾸기가 웬지 아쉬워서 그냥 일산나리...로 안바꾸고 있답니다 --
나비야 님 하잉 픅~'''
아주 오래 전에 호치민시 갔었고, 작년 여름에 하노이 갔었는데...
일산나리님의 글을 보니까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무더운 호치민에 있다가 달랏에 갔더니 저녁무렵의 선선한 바람이 어찌나 좋던지요.
그리고 저 까페 쓰어 다 완전 좋아합니다.
여기 말레이에는 코피아이스가 연유를 넣어줘서 비슷하긴하지만
커피는 베트남 커피가 짱인듯합니다.
일산나리님, 또 베트남 소식 알려주시구요,
먼 곳에서도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ㅎ..까페 쓰어 다 맛을 아시는군요 진짜 짱이에요 ㅎㅎ 완전 악마의 맛 ~ ㅎㅎ
베트남...한여름 35~40도 할때도 ...고원도시 달랏은 년평균기온이 23~25...라 정말살기 좋은 곳이죠
우리도 한여름 더위 피해서 가곤 했는데 ...한국분들도 계시고....요즘 꽃축제가 한창이라네요 ..
말레이 가신다고 들은거 같은데 ..잘지내시죠? 완전 글로벌시대의 한가운데 있는거 학실하군요...ㅎ
반가워요 didi 님 ...인도말도 언니라는 뜻이라고 한거 같은데 맞나요?;;;
디디님도 늘 건강하세요 말레 소식도 들려주시고요
네, 인도말로 언니 맞아요^^ ㅋㅋ
말레이 소식도 자주 올리고 싶은데...
저희집 아파트 단지가 오래되어서 인터넷 선이 안깔린다고 하네요.
속도가 엄청 느려서 글쓰기도 안되고 요렇게 어쩌다가 댓글 쓰기나 된답니다.
몇년전에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갔다왔는데 너무 건성건성으로 밖에 볼 수 없어서 많이 아쉬웠어요. 베트남은 캄보디아에 비해 많이 개화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베트남에서는 거리를 가득메운 오트바이 행렬에 놀랐고, 우리 나라의 마티즈가 택시로 운행되고 있다는게 신기했죠. 그리고 대낮에 공원에서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키스를 나누던 연인의 모습을 보고 아직 사회주의 국가인데 신기하다란 생각을 했었지요.
네 이사람들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던 탓에 ...못된것만 배웠다고 하네요 이기주의 성개방....ㅎ
정말 여기서 싸고 맛있는 열대과일 실컨 먹어요 파인애플 망고 냄새 엄청 나는 두리안 ...등 우리나라에 없는 과일도 많답니다
캄보디아 이웃나라인데 아직 못가봐서 이번 구정기간에 가려고 스케줄 짜고 있답니다 다낭공항에서 씨엔립까지 직항이 있어서 편할거 같네요 ...;;
감사합니다 --
가신다는 글 본지 얼마안된거같은데 벌써 4년차 되신다니 세월이 정말 후다닥~~가버렷네요.사람사는 모습은 다 비슷한가보죠? 전 워낙 겁이 많아서 우리나라 떠나면 뭔일나는줄 알고ㅎㅎㅎㅎ
사실 저는 막연히 40넘어서부터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환경에서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있긴 했는데 이민같은건 꿈도 안꾸는 /총각때 외국생활을 해본 남편이 울나라가 젤 좋다 /.. 바람에 혼자 생각뿐이었는데
현실로 다가올줄이야.....ㅎㅎ 정말 사람사는 곳은 지구촌 어디나 비슷하네요...;;;
수년전 남편이 베트남갔다가 커피를 사왔는데 그커피가 지세븐 이었네요. 우리나라 사람, 특히 저같은 아줌마들이 좋아할 커피지요. 향이 독특하니.. 요즘은 마트에도 그커피가 들어와있어 종종 사먹습니다. 정말 베트남가서 사신지가 얼마 안된것 같은데... 세월이 유수와 같다더니 그렇네요.
G7.... 커피 베트남오기전엔 몰랐는데 부좌님은 오래전에 아셨네요~ ?
동남아 유람 빨리 하시기를 ...강부좌님 홧팅!!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