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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달에서 3달 뒤면, 새로이 출시되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Full HD(1902X1080) 해상도로 나올 것이 확실시 되면서, 과연 이 Full HD스마트폰의 출시는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우리는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 몇 자 적어봅니다.
많은 분들은 Full HD스마트폰에 많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지만, 일부 마니아들은 과연 5인치 화면에 Full HD(4400ppi) 해상도가 과연 효율성이 있을까하는 의구심(?)을 갖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실제 전문가들 이야기도 5인치 화면에서 300ppi이상은 사람의 눈으로도 구별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스마트 제조사들은 그 작은 화면에서 고해상도 경쟁을 벌이는 것일까요? 아시겠지만, 애플에 의해 촉발된 스마트폰 혁신경쟁은 이제 정점에 와 있는 듯 보입니다.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5가 그 한 예로 보입니다.
그래서 일각에선 스마트폰에선 이제 더 이상의 혁신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으며, 또한 스마트폰 기술도 평준화가 되어 가고 있어, PC처럼 스마트폰도 일반화 될 것이라는 지적이 다수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제일 우려하는 부분은 바로 스마트폰 사용자가 포화 상태에 이른 것이 가장 우려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현실이 이러니,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살아 남기위해, 차별화와 혁신을 강조해야 하는데, 현재로선 딱히 나타낼 것이 없다보니, 누가 하루라도 먼저 작은 화면에서 고해상도를 구현하느냐가 최대 관건으로 부상이 되다보니, 1~2위 업체들의 경쟁보다는 3~4위 업체들의 살아남기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양상입니다.
2012년 11월, 대만의 HTC가 세계 최초로 Full HD스마트폰을 내 놓았고, 1개월 뒤엔 샤프와 레노버가 Full HD스마트폰을 내 놓았습니다. 2013년 1월 하순엔 국내 중소업체인 팬택이 Full HD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으로 보이고, LG와 소니를 비롯한 세계 유명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2~3월경엔 Full HD스마트폰을 쏟아 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세계 스마트폰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은 4월에나 OLED Full HD스마트폰 내 놓을 것으로 보이고, 애플은 아직 공식적으로 Full HD스마트폰을 내 놓는다고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신제품을 6월에 내 놓을 수 있다는 발표가 있어, 아마도 그 때쯤 Full HD스마트폰을 내놓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렇게 단순히 디스플레이만 놓고 본다면, 이제 스마트폰은 애플-삼성이 주도한 다기 보다는, 제3의 업체들이 주도를 하는 형국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에서 디스플레이 해상도 빼고는 다른 부분에서 혁신적인 기능이 있는 것일까요?
아직 많은 제품이 출시되지 않아 제품을 평가하긴 그렇지만, 화면 해상도 상승 외엔 특별한 혁신 기능을 발표하는 업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제 스마트폰에서 더 이상의 혁신은 정말 기대하기 힘들고, 스마트폰 기술도 평준화가 되고, 수요도 정점에 이르러, 스마트폰이 PC처럼 한계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쩌면 이번 Full HD스마트폰이 마지막 남은 스마트폰의 혁신이라면 혁신이 될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만에 하나 이번 5인치 Full HD스마트폰이 우리들에게 매력을 주지 못한다면, 스마트폰은 앞으로 더 힘든 시기를 맞이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Full HD스마트폰 출시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고, 과연 Full HD스마트폰 출시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저는 나름 Full HD스마트폰 출시의 의미를 Full HD스마트폰과 Full HDTV(스마트TV)의 만남이 자연스럽게 이루진다고 보고 싶습니다. 물론 단순히 해상도가 같다고 해서 그러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한건, 스마트폰의 콘텐츠가 Full HD해상도에 맞추어 지면, 그러한 콘텐츠를 스마트TV에서 그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그 점이 가장 큰 변화로 받아들이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 다름으론 스마트폰의 CPU나 GPU, 심지어 OS까지 스마트TV에서 그대로 사용이 가능해지고 있어, 두 제품은 하나의 제품처럼 연동이 된다는 것입니다.
즉, 다시 말해 스마트폰은 이동 간, 스마트TV(HDTV)는 집에서 사용하는 도구지만, 두 제품은 같은 CPU와 같은 OS, 같은 콘텐츠를 사용하는 하나의 연동형 제품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Full HD스마트폰의 출시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상은 사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