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귀회장님의 카톡에서]
아버지의 마음
김현승
바쁜 사람들도
굳센 사람들도
바람과 같던 사람들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어린것들을 위하여
난로에 불을 피우고
그네에 작은 못을 박는 아버지가 된다.
저녁 바람에 문을 닫고
낙엽을 줍는 아버지가 된다.
바깥은 요란해도
아버지는 어린것들에게는 울타리가 된다.
양심을 지키라고 낮은 음성으로 가르친다.
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으나,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항상 눈물이 절반이다.
<<~~~~~~~~~~~~~~~~🌏~~~~~~~~~~~~~~~~>>
은행나무
이재무
서늘한 바람 부는 가을이 오면
나는 왜 죄도 없이 작아져 부끄러운가
성실, 근면하게 한 해를 살아온 나무 앞에서
나는 누군가 부실한, 얇은 내 생(生)을 훔쳐볼 것만 같아
쫓기는 도적처럼 걸어온 길 자꾸 되돌아본다
내가 지금 마주보는 잘 익은 은행잎 하나하나는
일 년 내내 나무가 착실하게 부어온 적립금 같다
저 많은 황엽
나무는 신용 좋은 은행처럼 부자로구나
그러나 나무는 누구처럼 욕망에 집착하지 않는다
바람 불면 바람 분다고
날 저물면 날 저문다고
애써 모은 재물 검불 털 듯 뚝뚝 떨어뜨린다
지난 세월 무거운 시간도 있었다고
서러운 때도, 기뻤던 날도 있었다고
동그란 웃음 지상에 떨어뜨린다
아, 여기저기 발에 채이는 생(生)의 느낌표!
^(^
Autumn Leaves...!! NOVEMBER..
좋은아침입니다.
예년보다 일찍부터 온 첫눈은 설레였죠. ㅎㅎ
아직도 어리고 싶어요. ㅋㅋ
눈 오시면 미끄럽고 불편하겠지만 이런 낭만스러운 마음이라도
간직해야 합니다.
생할전선이 아무리 냉혹하고 전쟁일지라도 심성은 착해야 해요.
일은 일
마음은 차카게...ㅋㅋ
인생사 생옹지마
사랑사 미생지신
이제 이 편지를 써왔던 시간들이 7여년이 다 되었습니다.
한줄한줄 정성들여 써 왔습니다. ㅎㅎ
그만두고 픈 층동도 적지 않았습니다.
글 재주도 늘지 않고 시간도 버리고 하지민 순기능이 더 많았죠.
싸웠던 연인도 돌아왔었고 ㅎㅎ 지금은 아니지만...
아이들과 소통도 하였으면 동업자들과 흉금을 터 놓고 대화를
하였기에 만족하였습니다.
매일 두 어 편의 시를 감상하며 헐거운 마음을 다잡곤 하였죠.
고스란히 남은 이 부끄러운 편지를 언제까지 쓸려는지 모르지만
정성스레 쓰렵니다.
나중에 살을 붙이고나면 맛있는 산문집으로 탄생할겁니다.
고통스러운 생의 한가운데서 좋은일 궂은일 기록하는게 재미가 있었습니다.
가만히 뒤돌아봤을때 성숙치 못한 나를 성찰의 기회였어요.
몇 년 치를 모으면서 반성하고 책망하고 추억도 반추를해 봅니다.
여러분들의 아버지는 어떠셨나요....???
나의 아버지는 열심히 사셨습니다.
아버지가 거장 좋아하시는 것은 양복을 입으시고 장에 가시는일이셨죠.
아버지는 키는 작으셨으나 날카로운 콧날이 오똑하여 잘생기셨어요. ㅋㅋ
물론 대머리도 아녔습니다.
저는 이마가 좀 벗어져 대머리 이죠.
가장 닮고 싶은건 머리숱이죠. ㅎㅎ
우리 여러분들의 아버지를 추억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얼마전엔 도곡동의 부자가 돌아가셨다고 말했었죠.
중앙일보에 미담성 기사가 실렸습니다.
큰 부자께서 겸손하고 성실하게 사셨다는 주변의 이야기를 기사로 전했어요.
매우 불효하여 문득문득 생각이 나는 아버지가 보고 싶은날 입니다.
나도 아버지로 늙어가고 있어요.
아이들에게 존경받는 아버지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앞으로는 더 성실하게 살아보죠.
자...
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침기온이 뚝 떨어졌어요.
아침일찍 용인까지 가야해요.
음악을 들어보죠.
우선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브라이언 맥나이트"의 "파더"...
아버지와의 추억을 모아봅니다.
전주에 가면 모악산이라는 큰산이 있습니다.
서쪽으로는 대부분이 평야지대라 매우 큰산입니다.
그곳에서 초등학교 즉 국민학교를 다녔습니다.
아마 그때가 가장 행복했었습니다. ㅎㅎ
등굣길에 개태라는 마을을 지나기에는 매우 블안했었지만 말이죠.
그 마을엔 아주 큰개들이 집을 지키고 있어 매우 사닙게 짓어댔었죠. 먼길로 한참을 돌아가는 경우도 생기곤 하였습니다.
그때 아버지는 자전거로 학교까지 태워주곤 하셨죠.
아버지 고마웠습니다. ㅎㅎ
다음곡은 미국의 스쿨밴드였어요.
"더 클래식" 의 "아엠 고나 루스 유"...
달콤한 허니팝이죠. 이별을 담담하게 경쾌하게 담아 냈습니다.
나는 당신을 잃게될 꺼에요... 미래를 상상하지 마세요.
다음번에는 가사와 함께 한다면 좋으리라....
이런 달달함이 좋습니다. 허니팝이란 제가 붙여봤어요 . ㅎㅎ
어때요 달달하죠.오늘도 달달하게 지내보죠.
마지막곡은 신청곡입니다.
딱따구리 머리가 인상적이 허스키 보이스의 "로드 스튜어트"의
"세일링"
이 영국출신의 가수는 바람둥이로도 유명해요.ㅎㅎ
내가 못하니 부럽죠. ㅋㅋ 이제는 많이 늙었을테죠
인생은 향해에 비교하곤 해요.
인생은 꽤나 긴 향해이죠.
거센 풍랑도 만나고 햇볕이 좋아 고운 초 봄도 보게되며 무역풍에 의지하여 안락함이 찾아올때도 있습니다.
지금 나의 인생은 매우 불안하고 초조해하며 안타까운게 현실입니다.
길게 보면 시련을 겪어야 참된 인생관을 구축할테지만..
너무 깊어지고 길어져서 두렵기도 하죠.
그래서 더 열심히 살죠...
그럼으로 더불어 여러분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오늘도 복된날 멋진날 축복받는 건강한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
https://youtu.be/ZYowmMfPYWs
https://youtu.be/1Tcnq9qNc8g
https://youtu.be/0jdQk7CNB0s
==================================
제자리
오세영
급류(急流)에
돌멩이 하나 버티고 있다
떼밀리지 않으려고 안간힘 쓰며
안간힘 쓰며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꽃잎처럼
풀잎처럼
흐르는 물에 맡기면 그만일 텐데
어인 일로 굳이 생고집을 부리는지
하늘의 흰 구름 우러러보기가
가장 좋은 자리라서 그런다 한다
이제 보니
계곡의 그 수많은 자갈들도
각각 제 놓일 자리에 놓여있구나
그러므로
일개 돌멩이라도
함부로 옮길 일이 아니다
뒤집을 일도 아니다
<<~~~~~~~~~~~~~~~~🌏~~~~~~~~~~~~~~~~>>
사랑한다는 말
김재진
누가 누구를 사랑한다고 하는 말 속엔
눈부시도록 푸른 하늘이 들어 있다.
누가 누구에게 사랑 받는다고 하는 말 속엔
햇빛처럼 가득한 따뜻함이 들어 있다.
누가 누구를 사랑한다거나
누가 누구를 한없이 기다린다는 말 속에
숨어 있는 예쁜 발톱,
누구를 사랑한다고 하는 말보다
예리한 아픔은 없다.
^(^
AUTUMN Leaves...!! NOVEMBER...
좋은아침입니다.
가을이 깊어가고 있어요.
어제 아침에 선곡한 더 클래식스... 노래가 아직도 입가에서 맴돌고 있어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이기도 하구요.
멜로디도 단순합니다.
그래요,인생 단순합니다.
복잡하면 머리만 아플뿐이죠.
인생의 비극은 이미 잉태되어 있었습니다.
이른바 신들의 작업이 아니라도 충분히 비극입니다.
하지만 어렵게라도 사는건 단지 목숨에 대한 책임감뿐은 아니라고 봐요.
쟁취하여 성취감도 맛보며 후손도 보전하고픈 생물학적 목적은 이미 잃어버려서 사람들이 모르고 살아요.
하지만 나는 후손의 보전과 성공을 위하여 삽니다.ㅎㅎ
내 일생에 있어 커다란 울림을 주셨던 사람에게는 행운을 늘 빌어드리죠.
내게도 행운이 곧 찾아들고 행복하게될 겁니다.
오해와 편견으로 잠시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지만 전진하게될
겁니다.
우리는 단순한 오해를 이해하지 못하고 상대에게 굴욕적인 항복를 강요합니다.
그래서 싸움이 이어지고 크게 확대되어 못보게 되기도 해요.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어떤일도 일어납니다.
이해못할 일도 일어나곤 하죠.
자책하여 지낸 3개월 시간에 내 가슴은 더 성장하였으며 상대의
깊은 마음을 이해하였습니다.
누군가가 내게 힐난을 합니다. 개의치 않죠. 나는 나일뿐이죠.
누가 나를 평가하는것 그다지 중요치 않습니다.
나만의 방식으로 사랑하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충분치 않지만 행복할 것입니다.
우리 여러분들은 어떻게 살든 재밌게 행복하게 건강하게 사실것이죠....? 우리 다 같이 행복합시다.
가을이 깊어가니 여러 생각이 깊어가죠.
자..
아침음악으로 달래어 보겠습니다. ㅎㅎ
"지 클랩스" 의 "아이 언더스탠드"
우리는 모든걸 용해하는 바다와 같은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삼형제 가수였어요."트레지드" "비지스"...
"터틀스"의 "해피 투게더"로 행복을 나눠마십시다.
마지막곡은 신청곡입니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더 웨이 위 워" 한때는 영화배우로도 활동한 이 누님은 미국에서는 상당한 능력가입니다.
티켓 파워가 장난이 아니죠.
유태인이라는 소문도 있어요. ㅎㅎ 노래는 잘불러요.
당신을 이해합니다.
인생이 비극이라 하여도 당신을 만나 충분히 행복했었습니다.
행복도 같이 했었구요.
성공하는 순간도 같이 하셔야합니다.
추억은 고스란히 남아 심장에 밖혀있어요.
방금 뒤에서 내 별명을 부를것 같지만...ㅋㅋ
휭.... 겨울.바람만이 대답할 뿐이죠.
인생은 새옹지마
사람은 미생지신...
주말 건강하게 보내시구요.
오늘도 복된날 멋진날 축복받는 건강한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
https://youtu.be/kYJrU8ukIDw
https://youtu.be/MSVTOMkJdqs
https://youtu.be/uzAWDG3ZieM
https://youtu.be/cgIen1VWei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