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세월 밤이슬에서 동고동락의 생각과 글로서 교감했던 친구 피터아츠가 그 어떤 트라우마가 강하게 그를 압박했는지 이제 자신의 모든글을 정리 한다는 글을 보니 마음이 편치 않다. 다소 강한개성과 주장 덕분에 회원간의 호불호가 갈리는 일면이 있었으나, 그의 글을 통해 초보기사들이 많은 유용한 정보로써 도움을 받아왔고 많은 위로와 조언 또한 받아온것이 사실이다.
오늘 그가 올린 정리의 글을 보니 그가 얼마나 필요 이상의 악플에 시달려 왔는가를 짐작할수 있는데 그동안 정말 멘탈 갑이라 할만큼 잘도 견뎌와서 그 강한 멘탈에 일말의 존경심 마져 생겼었는데, 역시 그가 무쇠로 된 심장까지는 아니었던가 보다.. 이제 그의 글에서 많이 지친 모습이 보인다. 우리 이제 그러지 말자. 우리 모두 밤거리에서 보이게 안 보이게 천대 받으면서 일하다 지쳐 새벽에 들어오면 좀 이야기도 나누고 위로를 주고 받고 싶은 피란처가 바로 이까페 아닌가? 누가 누구보다 더 잘나고 더 못낫나 ? 다 가여운 우리 형제 자매다. 이 곳에서 만이라도 서로 다독여 가며 위로를 주고 받고 그렇게 현장에서 다친 마음과 멘탈을 수습하고 추스려서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또 내일 밤거리로 나가야 될것 아닌가..
내가 오늘 쓰려고 하는것은 한사람의 인간 피터아츠와의 조우 사건을 통해 그의 정의로운 정신을 소개 하므로써 그가 그렇게 까지 악플로 고통 받아야할 인물은 아니다 라는 것을 말하기 위함이다.
지난 봄이었다.
첫콜부터 아주 분위기가 안좋아서 경험상 이런날은 연속적으로 손님들하고 트러블이 생기는 말도 안되는 징크스가 있는지라 일찌감치 철수 하려고 부천시청과 이마트 사이에 있다는 두번째 손님을 만나서 소사동 집으로 가려고 피크시간에 왠만하면 잡지않는 소사동 삥바리 콜을 잡았다. 손놈 차에 오르니 삼십대 중반 정도로 보이는 불량해 보이는 덩치가 좀 큰 놈들 둘이 한놈은 뒷자리에 한놈은 조수석에 있다. 소사동 어디에 가세요? 물었더니 원미동 들러서 뒷자리에 있는 친구를 내려주고 가잔다. 그래서 아주 조심스럽게 통지를 해준다. 손님 원미동에 들렸다 가시면 약간의 경유비가 추가 됩니다.. 말이 떨어지자 마자 무섭게, "내려요" 한다. 그러면 우리는 더 볼것도 없이 칼같이 내린다. 차에서 내려서 사무실 전화해서 콜취소하고 있는데 그놈이 차밖으로 나온다. 나오더니 다짜고짜 욕을 해대네 Cybal 새끼~ 헐~ 대리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하도 기가막혀 아니 왜 욕을 하고 그래요? 했더니 연속타를 날리네 Cyval Jot 같이 어쩌고.. 아 증말 이노무 엿같은 징크스에 또 걸린것이다.. 나도 다혈질이고 누구한테 지고는 못배기는 승깔머리라.. 이왕 이렇게 인간이하 취급을 받은거.. 나도 말을깐다. 야 너 왜욕을 하고 그래 니는 집에 아부지도 없어? (내가 저놈들 애비 뻘은 잘하면 될 나이라). 그러자 이놈이 나있는 쪽으로 건너오면서 배치기를 해댄다.. 키가 183 정도 되어 보이는데 배까지 나온놈이 등바리 무게에 남산만한 뱃살로 신나게 내배에 드리댄다.나도 180가까이 되는데 57 살 먹었어도 아직 스물여섯된 아들녀석이 팔씨름으로 지 애비를 못이길 정도고 힘으로는 누구한테 밀리지 않고 살아왔는데 젊은놈이 배치기 공격을 해댄다. 그거갖고 재미좀 봤었는지.. 신나게 밀고 들어오는데 가만히 있는 나한테 그 등치에 뱃살로 밀어대니.. 내가 한발 뒤로 밀린다. 그러니 재미들려 가지고 계속 뱃대기를 처대는데 안되겠다.. 나도 힘좀 보여줘야지.. 그래서 나도 곧 배에는 배로 같이 응수했더니. 그놈이 제풀에 반동으로 밀린다.. 그러니까 이놈이 꼭지가 돌더니.. 한 몇미터 뒤로 물러가서 도움닫기 뱃치기를 한다. 아무리 등치가 더 큰놈이라도 술처먹은 놈이 생생한 놈을 당할수 있겠나.. 뱃치기가 영 효과가 없을즈음 차에서 한놈이 더 내린다. 오더니만 아주 상스럽게 말린다..그만좀 적당히 해 Cyval~ 하면서 슬슬 날 민다. 나는 니들이 그만 해야지 그만하지 왜자꾸만 욕을 해 너두 집에 어른없냐 이랬더니 Cyval 왜 친구한테 아버지 운운 했냐는거다..아버지 없는 애한테.. 헐 내가 그걸 알았겠나,, 하도 호로새끼 처럼 굴어서 한 이야긴데 정말 아비가 없는 터라 더 꼭지가 돌았던 거다. 둘이서 날 슬슬 미는데 가만보니까 시청주차장 입구쪽으로 날 유도 하면서 두놈이 슬슬 다구리 모드로 폼을 잡을 즈음 ... 한사람이 뒤에서 톡 튀어 들어온다.. 이사람이 끼어들면서 하는말 " 아.. 이건 경우가 아니지 !! " 이놈들 순간 당황 한다. 그런데 이 끼어든 사람 얼굴이 어디서 많이 본얼굴이라..헐 ~ 카페 사진에서 본 잘생긴 아츠 구만.. 이놈 들이 둘이서 슬슬 나를 밀어오다가 잘생긴 아츠가 들어와서 2 대 2 전세가 되니 더이상 공세를 못하고 있을때 피터아츠가 날 말린다. 그만 하시고 저리로 가시죠, 저놈들 아까부터 지켜봤는데 애들이 중고차 딜러스타일로 아주 불량해 보인다고 다시 마주치지 않게 좀 멀리 떨어지자고 나를 이끌고 현대백화점 블럭으로 간다. 그래서 사진으로 만 보던 피터아츠를 만난것이다. " 동생 고맙네 자네 아녔으면 애들한테 봉변 당할뻔 했어.." 했더니 " 아녜요 그런상황이면 누구라도 도왔겠죠 " 하는 겸손의 말에. " 아니야 요즘 같은 시절에 누가 싸움 났는데 끼어드나..다 제몸사리기 바쁜데 말야..골치아픈데 휘말리지 않을려고 다들 피하는 일인데 누가 자네같이 개입 하겠나.. 역시 해병대는 해병대 구만 ! " 하고 칭찬해 주었다.
일끝날 시점 같으면 어디가서 탁배기라도 한잔 사려고 했는데, 피크시간 들어가는 때고 또 술은 원래 안한다니, 편의점 커피라도 한잔 하자고 했더니 " 제가 커피한잔정도 얻어먹을 일은 했죠" 그러길래 " 아 그럼.. 원래 술한잔 사야 되는일인데.. 지금은 자네 일해야 되니까 오늘은 커피나 한잔이나 약올리고 그 야리 한대도 피우게~(아츠스타일로 말함)"
그 정신에 커피한잔 간단히 하고 아츠도 콜잡고 가고 나도 새로 집가는 콜잡고 소사동으로 철수했던 사건이었다.
온라인 으로 갖가지 오해와 알력이 생기는데 좀 자제하고 각자가 서로의 입장과 인격을 존중하면서 카페생활을 한다면 이카페가 우리에게 이 험한 세상의 따듯한 등대불이 되어줄수 있을것 같다. 부디 감정적인 글을 생각없이 올려 동료의 마음에 상처가 되는 일이 없도록 모두가 노력합시다.
아츠 아우 그날 정말 고마웠고 해병대 정신 멋졌어 ! 역시 남자는 남자여~ 나중에 또 휠드에서 만나면 밥이라도 한끼 합세. 그리고 악플 너무 신경쓰지마.. 형같은 사람이 인정해주면 됐지 뭐.. 안그래? ㅎㅎ
첫댓글 카페가 점점 이상하게 변해서 안타까워요.
그러게 말입니다.. 역전에 용사들이 좀 힘을 냅시다 ~
악플러는 나쁜거예요!
얼굴보고 할수 없는 말은 이곳에서도 절대 하면 안되요!!
요즘.카페좀비.악플러 너무 많아요!
써니님이 악플방지 위원회 회장좀 하세요 ㅎㅎ
@Sunny 여자라서 안티팬 많아요!
아츠님도 힘드시꺼예요!
저도 여자 주제에 나대지 말라고는 악풀..많아요!!
@격물치지 그런가요??
한쪽 구석 가서 찌그러져 있어야 겠네요!!
@Sss써니ssS 전 얼굴보고도 할 수 있는 말만 합니다^^
@한빛0723 네에 ~~ 한빛님!
아~~몰랑 님이 저보고
"짱구"라고 불러서
그 이유를 물엇더니 못말린다고 해서 ....
다시 겸손모드로 ...
@한빛0723 바로 그겁니다.. 인터넷 에서도 얼굴보고 대면해서 할수있는 말을 하자는 것이죠.. 그게 남자입니다.
의로운 행동은 당연히 칭찬받아야 합니다. 허나 그런 행동 이면에 너무도 큰 결점을 가진 사람이죠. 이제와서 일일히 꼬집어봐야 의미도 없고 부질없으니.. 그에 반하는 사람들을 악플러 정도로 치부하시는데 그건 아니지 싶네요. 다 본인이 뿌린대로 거두는 법입니다
지치고 힘든 밤에 등대불, 좋네요
Happy life 되세요~
피터 아츠님에게 전화해서 복귀 하라고 하세요
탈퇴하겠다는건 아닌것 같구요..
내 자신도 내 마음에 안들때가 있는네 나 아닌 다른 사람은 더더욱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당연히 있겠죠.
하지만 서로 용납해주고 넘어가 주고 해야 사람사는 맛이 아닐까하고 생각합니다.
밤이슬 카페가 어둔밤 외로이 일하는 회원님들의 작은 쉼터가 되기 위해선 남에게 상처주는 악의적인 안티보다는 서로에게 힘주는 긍정의 말과 위로와 칭찬과 축하가 어우러지는 그런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부터 노력하죠.
부디 아츠님 힘내시고 마음 추스리시길 바랍니다.
다른사람을 이겨야 기뻐고
다른사람을 비웃어야 즐겁고
다른사람 보다 잘살아야 승리감을 맛보는
지구인들의 특성이라
어차피 공존공생은 그림의 떡
지구의 동물은 상대방을 짓밟아야 내가 사는 세상이라
지구가 폭발하기 전까진 동물들의 악행은 계속 되겠죠
짝짝짝
멋지십니다!
이 긴글을 다 읽었다.
소감은...
앜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다...끄더끄덕~~입니다
@보노보노 전 그냥 다....
앜ㅋㅋㅋㅋㅋㅋㅋㅋ입니다
띄어쓰기 안하고
긴글쓰면
대부분 패쓰합니다
참고하세요
열심히 써놓고 이게 뭡니까
띄어쓰기는 잘되어 있는데요?
@한빛0723 제 말은
글이 존나리 꽉차 있어서
무거워 보인다는 겁니다
공간도 띄우고
널찍하게 사용하면
시각적 몰입도도 좋고요
일단
글이 길면
90프로 사람들이 안읽습니다
@빼코 네 참고 할게요~
일기 힘들다
돌아와요~~아츠님^^
위 본문을 보면 참 신기한게 있네요.!!!
(("커피 한잔이나 약올리고 그 야리 한대 피우게~")) 이말은 내용상 글쓴 Sunny님이 말한 것이고 쓰신 것인데...
예전에 아츠님이 표현한 것과 어쩜그리 똑같네요.....
그렇다고 이글이 아츠님이 자작으로 쇼한 거라고 말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냥 젊은애들 쓰는 막표현을 신기하게도 똑같이 표현해서 입니다...^^.
그게 피터아츠 한테 들으라고 일부러 그친구 식 표현을 쓴거죠..그상황 에서 같이 좀 웃자고.. ㅎㅎ
고문관은 대리할대에도 고문관
좋은분이였는데 아쉽네요.....
만나보면 정말 좋은 사람 이란걸 알수 있어요 ..
전화해서 의리의 사나이 피터 아츠 복귀 시키세요
멋있다
멋있는 사람은 멋있게 보일것이요 .. 한심한 사람은 한심해 보일겝니다..고맙습니다.ㅎㅎ
이런 좋은 아저씨 일거라고는 생각도 몬했내염...작년 11월달에 2대1로 붙는데...한참 스파링 뛰고나서는 경찰 와서 주위를 보니...나 아는 기사님이 멀찌감치 구경하고 있더군여...얼마나 얄미운지...동영상 찍고 있어서 대신 경찰한테 신고좀 해달라고 했는데도...그냥싸움구경 하고 잇더군여...전 만약 기사님 맞고 있음...폭력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쌈을 말릴검니다...
내 말이 그걸 말한겁니다..그런 기막힌 상황에서 불의를보고 일단 개입하는 사람은 요즘 세상에 거의 없지요.. 그게 해병출신 이라고 다 그렇지도 않을겁니다. 뒤에서 예의주시 하고있다가 이건 경우가 아니지 하고 딱~ 뛰어드는건 무슨 협객영화 에서나 볼수있는 장면 이었습니다.
잘생긴 아츠님 사진은 이제 볼수 없나요? 저도 한외모하거든요..우월을 가리고 싶어요.
그렇게 출중하시나요? 궁금하네요..ㅎㅎ
좋은건.좋게받아들이고 안좋은건 없지만,있다하면,패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