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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CES2013을 통해본 디스플레이의 리더
< CES2013 주요 이슈 제품들 >
▶삼성-LG, 85-84인치 UDTV 시연
▶Full HD스마트폰 다수 시연
▶LG, 55-65인치 UDTV 공개(2013년 출시 예정)
▶삼성, 110-95인치 UDTV 공개
▶삼성-LG, 곡선형(휘는) 55인치 HD OLED TV 공개
▶소니, 56인치 UD OLDED TV 공개
▶샤프, 85인치 8K UDTV 공개
▶파나소닉, 4K 20인치 윈도8 태블릿PC 공개 ▶미래 디스플레이-플랙시블, 투명 디스프레이 공개
*시연-출시 또는 곧바로 출시 예정인 제품
*공개-샘플전시, 상용화 일정은 미정
<순서> 1.서언 2.UDTV 3.OLED TV 4.스마트폰 LCD(고화질) Vs OLED(디스플레이 변화) 5.미래 디스플레이 6."삼성 Vs LG", 누가 디스플레이의 리더인가? 7.결어
1.서언 2013년은 좀 남다른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10년 이상 사용하던 HDTV가 UDTV로 변환하는 시기를 맞고 있고, 요즘 우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스마트폰이 Full HD로 향상이 되고, 신종 디스플레이인 OLED가 등장을 하면서, IT기기들이 디스플레이 경쟁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입니다.
TV나 모바일기기(스마트폰/태블릿PC) 들이 하나같이 눈으로 보여주는 것들 이기에, 이들의 경쟁이 디스플레이로 옮겨가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도 봅니다. 그럼 이들 디스플레이 경쟁의 쟁점은 무엇이고, 향후 방향은 어떻게 전개 되는지를 한번 짚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 나름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샤프 85인치 8K(7680X4320) TV
먼저, 현재와 미래의 디스플레이 변화를 확실하게 느끼고 확인할 수 있었던, 세계 최대의 가전전시회인 CES2013에서 드러난 세계 각국의 디스플레이 현황과 세계 디스플레이를 주도하고 있는 삼성-LG를 중심으로 디스플레이의 현주소와 미래를 짚어 볼까 합니다.
다만, 저 자신도 디스플레이 전문가가 아니고, 일반 사용자(소비자)이고, 디스플레이 산업 자체가 최첨단 제품들이기에, 업체들이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어, 미래 디스플레이를 언급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기에, 어느 정도 공개된 정보를 가지고, 가까운 미래 디스플레이에 대한 부분만 언급을 하려고 합니다.
2.UDTV 이번 CES2013에서 드러난 UDTV의 현실은 중국기업들의 강세가 무척이나 커졌고, 일본기업들의 부활의 움직임이 거세졌다는 것입니다. 삼성이 110인치 UDTV 패널을 중국산 패널을 채택해서 선보일 정도이고, 일본-대만은 UD OLED TV까지 공개함으로서, 삼성-LG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UDTV는 LCD(LED)형 제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지만, 샤프는 산화물반도체(IGZO)공법을 적용한 LCD 패널로 차세대TV는 물론 모바일용 패널에까지 출시를 하여, 디스플레이 리더의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은 아직 UDTV관련 패널도 제대로 내 놓질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LG는 55-65-84인치 UD패널을 개발해서, 84인치 UDTV는 2012년 9월에 이미 세계 최초로 상용출시를 하였고, 55-65인치 UDTV는 2013년 안에 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LG 세계 최초 84인치 UDTV
이렇게 국내 업체들이 중국, 대만, 일본 기업들에게 LCD(LED)형 UDTV에서는 다소 뒤쳐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삼성의 TV에 대한 방향이 TV에는 별 효용성도 없는 CPU업그레이드(에볼루션 키트) 같은 방향으로 나가고 있어, 향후 TV에 대한 리더의 자리마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LG 30인치 4K(4096X2160) 모니터
3.OLED TV 대형 OLED TV에서 삼성-LG는 그동안 중국, 대만, 일본 기업들이 쫓아오기엔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여 왔지만, CES2013에서 소니와 대만의 AOU가 56인치 UD OLED TV를 전격 공개함으로서, 몇 일전 세계 최초로 55인치 HD급 OLED TV를 출시한 LG를 무색하게 만들어 버렸고, 삼성의 위상은 말이 아니었습니다.
소니 56인치 UD OLDED TV
허나, OLED TV가 가야할 길은 아직 멀기만 하다는 것입니다. 수율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만 AOU의 UD OLED패널 양산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그들이 UD OLED TV를 공개한 이상, 이제 OLED TV경쟁은 본격 시작이 되었다고 봅니다.
우선먼저 LG는 이번에 출시한 HD급 OLED TV를 하루빨리 UD급으로 전환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올 상반기중 HD급 OLED TV를 내놓을 예정인 삼성은 아예 UD급 OLED TV로 출시를 하여, 이번에 뒤쳐진 위상을 회복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삼성 곡선형 OLED TV
물론 가격 안 따지고 선택하라면, OLED TV를 선택하겠지만, OLEDTV는 가격 면에서 아직 멀었다는 것입니다. 거기에다 55인치 OLED TV에 4배 이상 화질(해상도)이 좋은 55인치 LCD(LED) UDTV가 조만간 비슷한 가격에 출시가 된다면, 여러분은 어떤 TV를 선택하시겠는지요?
현재 55인치 LCD(LED) UDTV는 가격은 1~2년 안에는 최소한 절반 이상(5백만 원 미만)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OLED TV의 가격 하락세는 그리 가파르지 못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아니 OLED TV 가격도 가격이지만, 이제 화질(해상도)을 UD급으로 내놓지 않는 이상, LCD(LED)형 UDTV와는 경쟁 상대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OLED TV는 수율(가격)과 해상도(UD급)라는 2중의 문제를 극복해야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삼성-LG의 HD급 OLED TV는 꽃도 피워보기도 전에 시장에서 사장이 될 가능도 그만큼 높지만, 반대로 OLED TV가 수율과 해상도 문제를 극복해서, 대중적 가격으로 출시한다면, 대한민국은 계속해서 세계 디스플레이 강국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 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건 "브라운관(CRT)→PDP→LCD(LED)→OLED"로 이어지는 디스플레이의 새 역사를 창조해 나갈 수도 있다고 봅니다.
끝으로, OLED TV구현 방식이 삼성-LG가 서로 달라, 당분간 OLED TV 경쟁도 혼전이 예상 됩니다. 삼성은 RGB방식을, LG는 W-RGB방식을 구현하고 있는데, 수율 면에서는 삼성이 다소 뒤처지는 분위기이고, LG가 다소 앞서는 분위기지만, OLED TV도 결국 UD급으로 간다고 봤을 때는, 대중화 가능성을 낙관하기는 현재로선 어느 쪽도 장담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OLED TV의 현실인 것입니다. 4.스마트폰 LCD(고화질) Vs OLED(디스플레이 변화) 모바일 기기의 경쟁은 이제 디스플레이 경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특히 5인치 스마트폰 화면에서 고화질(Full HD/1920X1080/440ppi) 경쟁과 10인치 내외의 태블릿PC(스마트패드) 화면에서 고화질(2560x1600/400ppi이상) 경쟁은, 모바일 기기의 생사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파나소닉 4K(3840X2160) 20인치 윈도8 태블릿PC
현실이 이러다 보니, 세계 스마트폰1위 업체인 삼성 스마트폰에서 사용되는 OLED 화면도 고화질 경쟁에서 자유로울 순 없게 되었습니다. 삼성은 4월경에 갤럭시S4를 내놓을 예정인데, 이때 OLED Full HD로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HTC 세계 최초 Full HD스마트폰
헌데, 문제는 기존 갤럭시S3처럼 4.8인치도 아니고, 갤럭시 노트2처럼 5.5인치도 아닌, 6.3인치로 알려지면서, OLED의 고화질 구현에 한계성이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만일 삼성이 신제품 스마트폰을 5인치 화면에서, OLED Full HD를 구현하지 못한다면, 삼성의 OLED패널에 대한 신뢰성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 부분에 대한 신뢰성은 OLED TV로 까지 이어질 공산이 크기 때문에, 삼성 주도의 OLED패널 사업은 이제 LG나 AOU같은 다변화로 옮겨갈 가능성이 점 점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LG는 "AH-IPS"라는 LCD기술로 고화질 경쟁에서 유리한 입장엔 와 있지만, 이러한 LCD를 이용한 고해상 구현은 중국, 대만, 일본 기업들도 가능하기 때문에, 차별화가 부족하다는 점과, 더 이상의 고화질 경쟁이 무의미해지면, 차별성이 사라진다는 점에서 한계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OLED와 같은 신종 디스플레이도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현 상황에서 모바일기기는 고해상도 경쟁으로 가고 있고, 현재의 상황만을 놓고 볼 때는, 모바일 디스플레이는 LG가 승기를 잡았다고 봅니다. 하지만, 변화무쌍한 디스플레이 경쟁이기에 LG는 잠시도 안심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5.미래 디스플레이 먼저 가까운 미래 디스플레이로는 플랙시블(휘는) 디스플레이, 투명디스플레이, 3차원 입체(레이저) 디스플레이, 벽지(종이) 디스플레이 같은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현재 빠르면 금년 안에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것은 플랙시블 디스플레이 인데, 아마도 스마트폰과 같은 제품에 장착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LG 플랙시블 OLED패널
그 다음 예상이 되는 디스플레이는 투명디스플레이 인데, 상당수 상용화가 진행이 되고 있으며, 빠르면 금년에 산업용 디스플레이(DID)부터 적용이 되어, 가가까운 미래엔 우리의 가정용에도 상당수 도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타 3차원 입체(레이저) 디스플레이, 무 안경 3D LCD패널, 벽지(종이) 디스플레이 같은 부분도 상당수 개발은 진척이 되고 있으며, 빠르면 2~3년 안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의외의 디스플레이가 나타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기에, 미래 디스플레이 경쟁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조차 힘든 상황이라고 봅니다.
6."삼성 Vs LG", 누가 디스플레이의 리더인가? "삼성 Vs LG"의 경쟁보다 더 두려운 건, 일본, 대만, 중국 기업들의 추격입니다. 삼성-LG가 이번에 CES2013에서 공개한 신제품만 놓고 본다면, 삼성-LG는 이미 일본, 대만, 중국 기업들에게 뒤처지기 시작을 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이번 CES2013에서 드러난 "삼성 Vs LG"의 디스플레이 경쟁은 LG가 다소 앞서나가는 모양새입니다.
우선먼저 LG는 84인치 UDTV를 2012년 9월에 세계 최초로 상용 출시를 하였지만, 삼성은 아직도 출시를 하지 못함으로서, UDTV분야에서 LG는 삼성보다 최소 6개월 이상은 앞서나가고 있다고 보여 집니다. 특히 LG는 UD패널을 55-65-84인치까지 선보임으로서 UDTV라인업을 구축한 반면, 삼성은 겨우 85인치 UDTV만 선보인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OLED TV에서도 삼성은 LG에게 뒤쳐져 보이는 모습입니다. LG는 1월 2일 55인치 HD급 OLED TV를 상용 출시를 하였지만, 삼성은 아직 출시조차 못하고 있고, 현재의 RGB방식을 LG와 같은 W-RGB방식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OLED TV에서도 삼성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거기에다 모바일용 OLED에서 고해상 구현의 한계를 드러낼 가능성이 커 보이면서, 삼성의 OLED사업 자체가 크게 흔들리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OLED TV에서도 LG는 삼성보다 한발 앞서가는 모양새 입니다.
또한 LG는 모바일용 고화질 경쟁에서도 삼성의 차세대 디스플레인 OLED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으로 볼 때 2013년 국내 디스플레이이의 리더로서의 승기는 LG가 잡고 있는 형국입니다. 다만, 세계 디스플레이 강자의 주도권 다툼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7.결어 이제 디스플레이하면, LCD(LED)로 통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세계 디스플레이를 주도하고 있는 "삼성 Vs LG" 대결은 그 어떤 경쟁보다 의미가 있고, 흥미롭기까지 합니다. "VA Vs IPS"로 시작된 "삼성 Vs LG"의 LCD(LED) 디스플레이 경쟁은 시작도 끝도 없이 평행선을 달려가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 Vs LG"의 "VA Vs IPS"의 디스플레이 경쟁은 빛샘, 화질(질감), Hz, 3D구현, 고해상도 구현에 따라 한쪽이 유리해 졌다가, 다시 다른 한쪽이 유리해지는 과정을 거듭하면서, 양사는 발전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어느 한쪽이 유리하다 해도, 유리한 쪽으로 페널 방식을 바꾸어 제품을 생산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즉, LCD패널 공정을 바꾸어야하기 때문에, 어느 것이 유리하든, 불리하든, 양사는 서로 자신들의 패널 방식이 좋다고 주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같은 사용자(소비자)들은 양사의 주장에 일방적으로 믿기보다는,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사실을 가려서 판단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디스플레이의 기술을 객관적 자료를 사용자(소비자)가 가려난다는 게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그러므로 중요한건 양사 모두 경쟁사 제품보다 떨어지게 제품은 만들지는 않기 때문에, 상호 장단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러한 장단점 부분을 알고 배워서 제품을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끝으로, 이번에 삼성-LG가 UD OLED TV에 대한 주도권을 대만 AOU와 일본 소니에게 빼앗겼지만, 결국 중요한건 누가 먼저 대중성 있는 제품을 내 놓느냐의 싸움이기 때문에, 삼성-LG가 소송보다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공생하는 방안을 찾았으면 합니다. 지금처럼 소모적인 싸움으론 거세지는 중국, 대만, 일본 기업들을 이겨낼 방법이 없다고 봅니다.
이상은 사견입니다. |
첫댓글 IT 산업에 영원한 강자는 없다는 교훈입니다.
지기님 덕분에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우리나라가 더 분발해야 할것 같네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일본이 중국,대만과 손잡고 반격을 시도하는군요. 일본의 돈과 중국의 인해전술... 국내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질듯 하네요.
휘는 LCD가 폰에 들어가려면 배터리도 가치 휘어야 진정한 flexible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근데 꼭 디스플레이가 휘어야 할지 의문이 들기도 하네요. 여튼 기술은 계속 발전하네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예. 현재 휘는 밧데리도 국내외 연구진들이 이미 개발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휘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등장을 하는 것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닏.
좋은 정보에 많은것을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자님 고생하셨네요..좋은 지적입니다.그간 우리나라 모바일 제품이 세계 최고라는 자만심이 결국 일본 대만 중국에게 추월당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엄습하네요...불과 몇년전에 거금 들여 구매한 HD 모니터가 이제는 퇴물로 변할지도 모르는 상황이고요...또다시 일본 제품의 화질에 목맬까 걱정아닌 걱정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