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가 서태지를 '특별대접'한 MBC 가요순위프로〈생방송 음악캠프〉에대해 무기한 출연거부의사를 밝혔다.
조성모 소속사 GM뮤직(대표 김광수)은 이 프로가 30일 방영분에 15분간의 서태지 스페셜을 삽입한 것은 다른가수들과의 형평성을 외면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특히 말그대로 라이브를 지향하는 이 프로가 지난 25일 '완성도'를 내세운 서태지의 요구에 따라 6백여명의 팬을 모아놓고 2시간30분동안 사전 녹화를 진행한 일은 유례가 없는 특혜라는 것. 그동안 가수들의 '복장 단속'에 급급해온 방송사가 유독 서태지의 붉은 레게파마와 간접광고에 관대한 것도 불만 요소다.
MBC는 출연거부에 대해 직접적인 입장표명을 미루고 있는 상황. 한편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이번일과 관련 임시이사회를 열고 가수들에 대한 방송사의 일방적인 처사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