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에 얽힌 사연을 올리겠습니다 최종학교 다닐때 만나던 여성이 저 모르는 사이에 저의 친구를 몇년간 사귀어서 깊은 관계까지 갔었다는 사실(이름하여 뒷다마라고 하지요)을 알게되었으나 그 여성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여 제가 슬며시 떠나간 후 나중에 회사 취직한 후 일요근무 할때 회사로 찾아와서 난다랑 이라는 찻집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그녀의 왈 @@씨(미소년의 본명)를 안 만나는 동안 많은 남자를 만나보았는데 @@씨 같은 남자가 없더라 새로 시작하면 안되겠느냐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차라리 그 얘기를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걸 제가 충격을 많이 받았었지요 그래서 저는 1. 학교 다닐때는 1살 연상이 별로 문제로 느껴지지 않았는데 철들고 나니 연상이 부담된다 2. 아직 병역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3. 그러니 오늘 보는 것을 마지막으로 하자 라고 했더니 그녀가 그러면 친구 사이로 만날 수 없겠느냐? 라고 해서 제가 남녀간에 친구사이라는 것은 존재할 수 없고 오로지 남과녀 사이만 있는 것이다 하고 선을 그었는데 그때 김종찬 씨의 당신은 울고있네요 라는 노래가 흘러 나왔는데 그녀가 그때의 분위기에 감정이 복받쳐 흐르고 또 노래도 그런 노래가 나오는지라 그녀가 흐느껴 울고 말았었지요 손님이 별로 없어서 이 광경을 목격한 난다랑 사장님이 제가 무슨 사고를 치고 그 사고 뒷수습을 하는 모양새 인줄 알고 뛰어오셔서 미스터@ 착한 사람 인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나쁜 사람이네 하셨는데 그녀가 아녜요 이분은 저에게 잘못 하신게 없고 오히려 제가 잘못 했는데 많은 세월이 지난 후 이분이 저를 안 받아 주셔서 제가 흐느끼는 거예요 해서 정리는 되었지요 물론 어쩌면 그 노래 가사대로 첨엔 제가 그녀에게 차이고 소주 마시고 울고 그랬는데(물론 지금은 술은 전혀 못 마심) 마치 노래 가사처럼 옛날에 옛날에 내가 울듯이 당신도 울고 있네요 가 되어버렸지요 그후 몇년 지난뒤 결혼 후 한번 지하철역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그녀는 싱글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 안된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핸드폰 번호 알려주실 수 있어요? 했더니 주저없이 가르쳐 주더군요 뭐 저도 가르쳐 주었지요 그리고 한동안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저녘때 집에서 아가도 있고 집사람 있을때 술한잔 한 상태로 지금 술 마시러 나올수 있어? 하고 전화가 와서 바로 슬기를 발휘하여 네 사장님 오늘은 업무 끝나서 나가서 뵙기 힘들고 내일 연락 드리겠습니다로 위기모면 그리고 문자로 그땐 말씀 못드렸는데 저 결혼했고요 왜 그때 핸드폰 번호 여쭈어봤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라고 전달 그후로는 연락 안하다가 싱글 되고 연락해보니 이번엔 그쪽에서 연락을 거부하고 핸드폰 번호도 바꾸어 버렸지요
첫댓글 ㅎ
ㅎㅎ~~
웃으면 안 되는데...
저는 그때 심각했었지요(약26~27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