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을 쓰지 않는 서산 시장원조 호떡)
호떡의 유래
‘호떡 집에 불난 듯하다’ ‘호떡 뒤집 듯한다’ 등
호떡에 관련된 속담이 말해주듯 호떡의 역사는 유서가 깊습니다.
대체로 호떡은 ‘호호 불어 먹어 호떡’이라는 말이 반영하듯, ‘오랑캐 호(胡)’자에서 따온 떡이라는 게 다수설이다.
오랑캐가 먹었던 떡이라는 뜻입니다.
오랑캐의 떡이 우리나라에 본격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화교(華僑)가 들어오면서부터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오군란(1882년)이 일어나자 청나라가 조선에 육군 3,000명을 파견했는데 이때 청나라 상인 40명도 같이
들어왔고 그 이후 청나라가 망하자 본토로 돌아가지 않고 남은 상인들이 생계를 위해 음식점을 열고 만두와 호떡 같은 음식을 팔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점차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맞게 조리를 변용, 호떡 안에
조청·꿀·흑설탕 등을 넣어 팔았다고 합니다. 인천에서 만들어 팔기 시작한 한국식 호떡은 화교들이 모인 서울 명동 중국 대사관 주변이나 종로 거리 등으로 퍼지게 되었구요.
중국 떡과 구별하기 위해 오랑캐가 먹는 떡이라 해서 호떡이란 이름이 붙여지게 됐다는 것이 정설이다.
호주머니(예전 우리나라의 옷은 호주머니가 달리지 않았다고 한다), 호두, 호부추 등이 중국에서 유래된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서산 개심사 ,소박한 밥상등을 지나칠때
한번쯤 생각을 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