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히말라야여행동호회 원문보기 글쓴이: 룽타(風馬)
구분 |
1차 성금 |
2차 성금 |
계 |
비고 |
회원 참여 |
550,000원 |
2,810,000원 |
3,530,000원 |
|
단체 여행 |
550,000원 |
220,000원 |
770,000원 |
77명 X 1만원 |
기타 |
820,000원 |
- |
820,000원 |
2006년 활동 이후 중단 당시 남은 잔액 |
계 |
2,090,000원 |
3,030,000원 |
5,120,000원 |
|
나눔 기금을 계좌를 관리하시는 하이디님이 보내주신 입출금 내역을 올립니다.
위 내용에서 2015년 5월 6일 '오영철 5월팀 220,000원'은 현재 티벳을 여행중인 5월 티벳 단체 여행팀이 여행을 마치면 1인당 1만원씩 나눔기금으로 적립하려 했던 당초 계획에서 카페지기 티벳카일라스(오영철)님이 여행 중 2차 성금 전달에 포함되도록 하겠다고 연락이 와서 입금된 내용입니다.
단체 여행 나눔 기금 적립은 올해 1월부터 우리 카페 티벳, 네팔 단체여행팀이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면 카페지기께서 1인당 1만원씩 해서 나눔기금으로 적립하겠다는 결정을 했고 전달된 성금에 770,000원(단체 여행 참가자 77명 X 1인당 1만원)이 포함되었습니다.
○ 관련 글 링크 : 티벳/네팔 여행, 나눔 기금 적립 다시 시작합니다.
참고로 5월 1일 출발 예정이였던 '10박 11일 티벳-네팔 여행팀'이 출발일을 불과 일주일 정도 남겨 놓고 네팔에서 최악의 지진 사태가 발생했고 당초 일정을 변경해 티벳내 지진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전한 지역에서 여행 중에 있으며 5월 11일 귀국 예정입니다.
파탄 더르바르 광장, 지진 전(왼쪽)과 후(오른쪽)
【2차 성금, 포탈라 레스토랑 민수씨 직접 현지 구호 활동 지원】
망명 티벳인 2세로 네팔에서 태어나고 자란 포탈라 레스토랑 대표 민수씨는 1차 구호 물품에 이어 2차 성금은 직접 자신이 자비로 항공권을 구입해 네팔 현지로 가서 망명 티벳인 정착촌을 중심으로 필요한 사항들을 직접 챙겨 전달하겠다는 뜻을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으며 아울러 도움을 주신 우리 동호회 회원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1차 성금 전달 당시 안내드렸듯이 네팔 정부가 구조 및 구호 활동에 총력을 펴고 있지만 12개 정착촌에 살고 있는 약 2만명의 망명 티벳인들이 소외되지 않을까 걱정되었고 국내 큰 단체에 구호 성금을 보내기 보다는 '맞춤형 지원'이 효과적이다고 판단해 민수씨에게 1차 150만원에 이어 2차 성금 전액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유일의 티베트 전문 식당을 운영하는 민수씨는 세 아이의 아버지로서 가족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네팔 지진으로 힘든 삶의 시간 속에서 지내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약 2주간 현지 티베트인 단체나 티베트 불교 사원 등과 함께 피해 지역민들이 필요로하는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민수씨가 직접 가겠다고 결정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네팔 정부가 외국에서 자국내 단체에 들어오는 성금을 제대로 쓰이는지 직접 관리하겠다고 나섰고 일반인들에 대해 특별한 사유를 소명하지 않는 이상 1일 예금 인출 한도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불안한 예금주들이 한꺼번에 예금 인출을 시도하면 은행 또한 최악의 사태를 맞게 되어 네팔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부분은 어느 정도 이해되지만 구호 활동을 펼치는 네팔 단체들 앞으로 송금된 금액을 관리하겠다는 발상은 위험스러워 보입니다.
왜냐하면 네팔 정부는 그런 능력이 없음을 이번 사태에서 제대로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각국에서 보낸 구호물품들에 대한 통관 절차를 간소화하지 않아 공항에 계속 쌓여 있기만 하고 재해민들한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시민들은 항의했고 네팔 정부는 국제 사회로 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았습니다. 또한, 지진으로 자신들의 가족을 챙기기 위해 일부 공무원들은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는 국내 언론 보도도 있었습니다.
이런 최악의 정부 상황에서 촌각을 다투는 구호 활동을 오히려 더디게 해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민수씨가 사비로 항공권을 구입해서 현지로 가겠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민수씨는 그 동안에 인도, 네팔의 망명 티베트인 학교를 도우면서 결과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해왔습니다. 이번 네팔 돕기도 현지에서 여건이 허락하는 한 페이스북을 통해 소식을 전하겠다고 했습니다.
민수씨 페이스북 : www.facebook.com/kbinsu
참고자료로, 네팔내에서 망명 티벳인들의 처지가 어떤지 이해를 돕기 위해 2013년 영국 언론이 보도했던 내용을 정리해서 올립니다.
"잊혀진 티베트의 희생자, "네팔에서 티베트인은 인간이 아닙니다."
『허름한 집 앞에 앉아 있는 올해 88살의 파쌍 라마는 티베트 국경으로 부터 약 8km 정도 떨어진 네팔 브리딤(Bridim)티베트인 망명 캠프촌에서 살고 있습니다.
티베트인들은 고향을 탈출해 정착촌에 머문지 60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50년대 중국이 침략했을 때 조국을 떠난 후 필사적으로 자신들의 문화를 지키려 애쓰며 어려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브리딤은 약 120명의 사람들이 의지하며 황량한 곳에서 살고 있으나 적어도 그들은 자유롭습니다.
낭사 라마(Nagsa Lama, 63세)는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가 1959년 중국 지배를 피해 인도로 망명한 직후 티베트를 떠났습니다. 그녀의 아버는 탈출할 때 강을 건너다 물에 휩쓸려 숨졌고 지금까지 브리딤에 살고 있으며 그 곳에서 네팔인을 만나 결혼해 6명의 자녀를 낳았습니다.
브리딤 마을은 랑탕 산 속에 있는 마을로서 옥수수를 가는 물레 방아, 오래된 사원, 물로 돌아가는 기도 바퀴들, 여러 색깔의 기도 깃발들, 돌과 나무로 만든 집들이 반원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도시 또는 마을에 살던 네팔인 아버지를 둔 네팔 국적을 갖은 낭사 라마의 아들과 딸들을 제외한 네팔의 티베트인들은 잊혀진 사람들입니다.
"여기서 티베트인은 인간이 아닙니다."
네팔 카트만두에 위치한 '티베트인 망명자 복지국 사무소'(TRWO) 책임자 탐딘 도제는 2008년 티베트 라싸 시위가 발생하기 전에는 많은 티베트인들이 카페트와 수공예품을 만들며 경제에 기여했으나 "지금은 티베트인들이 네팔에 도착했을 때 경찰에 체포됩니다. 2008년 시위 발생 이후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네팔 거주 티베트인들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탄압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며 말했습니다.
2010년 네팔에서 현재 약 13,000명~14,000명의 티베트인이 망명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중 적어도 9,000명은 망명 상태나 어떤 신분증명서도 받지 못했으며 "여기서 티베트인은 인간이 아닙니다. 그들은 일할 수 없고 대학에 갈 수 없고 운전 면허도 받을 수 없습니다. 또한 네팔 밖으로 여행도 안되며 은행 통장도 만들 수 없습니다." 심각한 티베트인 인권 문제에 대해 토로했습니다.
복지국측에 따르면, 요즘 티베트에서 국경을 넘어 오는 사람들은 조금밖에 되지 않고 있으며 중국과 네팔측의 감시가 더욱 강화돼 한 달에 16명에서 20명 정도가 간신히 티베트를 탈출해 네팔로 넘어 망명오고 있습니다.
지난 해 네팔 정부가 중국으로 부터 받은 알려진 원조금은 약 1,368억원이며 수력전기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막대한 경제적 지원을 받기로 되어 있습니다.
망명 티베트인의 절망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일부 티베트인들은 영국인 팀 가우체가 세운 '될마 개발 펀드'와 같은 단체로 부터 도움을 받아 학교를 다닐 수 있었습니다.
브리딤 정착촌의 티베트인 낭사 라마의 아들 중 체링은 '될마 개발 펀드'를 통해 스위스 부부로 부터 8살때 도움을 받아 카트만두에 위치한 학교에서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은 그의 삶을 변화시켰고 생태 관광 위주의 '될마 에코 투어'를 이끌며 팀 가우체와 파트너로 활동하며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브리딤 마을을 투어 코스에 포함시켜 티베트인롯지에서 잠을 자고 유기농 음식을 먹으며 마을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신이 버는 수익의 30%는 될마 개발 펀드에 기부를 하고 이를 통해 또 다른 학생들에게 교육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합니다.
체링은 지역 티베트인들에게 계절별 일거리 보다는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잇는 복합 친환경 롯지 개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36살의 활동가 체링은 마을에 젊은층이 점차 줄고 있다며 그들은 축제나 결혼때에만 돌아온다며 '나는마을에 젊은 사람들을 돌아오게 하고 싶습니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산기슭에 위치한 샵루 벤시 망명촌 캠프에 사는 체링의 친척인 올해 40살의 학빠 체링(40)은 시킴 출신 부인 따씨와 9개월된 딸아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는 "나는 4개 망명촌을 돌보는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나는 땅을 살 수 없으며 심지어 오토바이도 구입할 수 없고 인도 다람살라 티베트 망명정부가 보낸 월급을 찾기 위해 카트만두까지 8시간을 가야합니다. 만약 우리가 아프면 개인 병원에 가서 큰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네팔에서 산다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며 네팔에서 사는 망명 티베트인으로서 고달픈 삶에 대해 털어 놓습니다.
그는 "부인과 나는 시민권이 없습니다. 아이 또한 그것을 얻을 수 없습니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지진, 네팔인들의 꿈마저 앗아간 대재앙의 슬픈 시간들】
2015년 4월 25일. 휴일인 토요일을 맞아 카트만두에 있는 다라하라 타워를 찾은 사람들이 지진으로 순식간에 매몰된 사람들을 구조하는 모습. 이 곳에서만 약 19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네팔 군경에 의해 구조되고 있는 남성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잃은 사람들. 구호 물품을 실은 헬기를 반갑게 맞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후 수도 카트만두를 중심으로 한 구조, 구호 활동이 먼저 진행되었고 네팔 지역 특성상 산간 오지 지역 마을이 많고 길이 붕괴돼 구조, 구호 손길이 늦어졌습니다.
네팔 수도에 여진이 계속되면서고향으로 떠나는 사람들.
붕괴된 건물 밑에서 숨진 채 발견된 희생자
지진 발생 후 구호 물품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자 성난 민중들이 정부에 항의 시위를 벌이는 모습. 네팔 정부가 공항과 국경 통관 절차를 간소화하지 않아 각국에서 보내온 구호 물품들이 공항과 국경에 적체되고 있다는 뉴스가 전해지자 국제사회의 공분을 샀습니다. 재해보다 더 슬프고 고통스러운 것은 네팔 정부의 무능과 안일한 대처입니다.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는 수도 카트만두 시내를 청소하는 여성. 81년만에 발생한 최악의 참사로 살아남았지만 유적지 파괴, 히말라야 트래킹 여행객 감소 등으로 어려운 네팔 경제의 주름살은 더욱 깊어지고 최빈국 탈출이라는 그들의 소망은 또 다시 지진과 함께 무너졌습니다.
폐허속에서 희망을 건지는 사람들. 이번 지진으로 전체 네팔 가옥의 약 10% 정도가 파괴되었습니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위치한 힌두교 사원 파슈파티나트에서 고인들을 전통 장례식인 화장으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네팔을 도울 수 있는 방법들】
네팔을 돕기 위해 우리 카페에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다른 국내 구호 단체에 정성을 보태주신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이 또한 정말 감사드립니다.
곧 우기가 시작됩니다. 지반이 약한 곳은 매년 홍수와 산사태로 수많은 생명의 목숨을 앗아 갔습니다. 지진 발생 후 이어지는 제2차 피해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네팔이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시간과 경제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트래킹의 천국으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아 네팔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으나 상당 기간은 외국인 관광객이 발길을 끊어질 수 밖에 없어 앞으로의 시간들은 살아 남은 사람들에게 고통의 시간들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국내 구호단체를 비롯해 종교계, 산악계, 교육계 등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구호 성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마음이 닿는 곳에 정성이 모아진다면 히말라야의 나라 네팔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끝까지 네팔을 위한 응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번 우리 카페에서 추진했던 네팔 돕기 모금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네팔을 도울 수 있는 방법 안내 글 링크 : '최악의 지진 사태로 고통받고 있는 네팔을 도와주세요'
첫댓글 _()_
_()()()_
_()_,(),()_
차맛도 동참해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