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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몇년전까지만 해도 동네산에 개를 델꼬 오지 말라꼬 써나도 자꾸 델꼬오이 인제는 개를 델꼬 오마
떵봉다리를 가댕기미 단디 치우소!~ 카미 판때기를 바까 달아났다!~
털이 북실북실 나가 눈도 잘안보이는 황소만한 개를 델꼬 내리오는 아지매는 개힘을 감당 못해가
질질 끌리오는데 지나갈라카이 억사구로 불안하다!~
길이 좁아가 깨밭에 드가가 빨리 지나가기를 기다리는데 이기 지나가다가 한쪽발을 들디 쉬~이 카미
영역표시를 한다!~그런데 아까부터 노가리가 소주 안주에 조타 막걸리 안주에 조타 카미 뒤따라 오던
영감님 두분이 와 안가노 카미 슬쩍미는 바람에 어!~어!~중심을 잃고 황소만한 개쒜이 쪽으로 기우뚱!~
밭고랑에 박아놓은 대나무 지주대를 붙잡고 발발 떠는데 이넘의 떵개가 뫼들 볼때기를 밑에서 부터
우로 추릅 추릅!~ 카미 두번이나 핥는 바람에 놀래가 땅바닥에 손을 집었는데 으이구 이기뭐꼬?~~
개 오짐 아이가?~ 아이고 더러버라 이 띠바가!~
아지매가 야~야!~ 카미 안땡기시마 혓바닥 세수라도 시킬참이다!~
동네산에서 노상 만나는 영감님이라 썽을 낼수도 없고 궁시렁궁시렁 카미 올라간다!~
그런데 영감님 예전 직장에 있을때 나씨라는 성을 가진 상사가 있었는데요!~ 화토를 치마 가리를
하도해가 우리가 나가리라꼬 별명을 부칫는데 그 양반이 제일 조아 하능기 맥주에 노가리 안주!~
고추장에 찍어가 맥주 한잔하마 직인다 카던데 정답은 맥주지 시픈데예!~
지난주에 연이어 이번주에도 산정산악회를 따라가는데 가리산은 15~6년전에 처음 가보고 7~8년전에
한번 더 갔다온 기억이!~ 그래서 상황을 봐가미 시간이 충분하마 가리산을 경유해서 동북쪽에 있는
새덕이봉과 등골산, 평내등골산을 종주할 참이다!~
그래서 차가 고속도로에 올라서자마자 김가이드 옆구리를 쿡쿡 찌르미 가리산만 갔다오마 3시간에서
3시간 반 정도 바께 안걸리는데 멀리 강원도까지 와가 산보 코스를 갔다왔다 카마 산정산악회 명성에
기스난다!~ 등골산까지 갔다와도 4시간 반에서 5시간하마 충분하다 카미 계속 꼬신다!~
지대장도 가마이 생각해보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되던지 에라이 기마이다!~카미 5시간 반을 뚝띠준다!
당초 우리가 올라갈려고 계획했던 예지수련원 인근에서(등산안내도,이정표,용소폭포위 구름다리가 힐끔 보인다)
전면을 올라다 보니 저멀리 가리산 짱배기 삼형제 암봉이 옹골차게 보인다!~
매표소 입구에서 일인당 2천원하는 입장료를 지대장이 6사람 정도 댕강하는데도 매표소 직원은 확인사살도
안하고 그대로 통과!~ 매표소에서 150여m 더 올라가 넓은 주차장에서 시도뿌!~
주차장 한기티에 붙어있는 가리산 해병대 전투안내도를 보니 여서 북한군과 해병대가 띠용띠용카미 총쌈을 해가
북한군을 아주 박살 내뿟다고!~ 왼쪽 화장실을 지나 오른쪽 가리산 방향으로 올라간다!~
전망이 트이는 곳에서 가리산을 다시 한번 올라다 보고!~ 삼형제봉 저거만 빼마 가리산은 100명산이 아니라
완전 시체다!~ 볼수록 예쁜 짱배기!~
여는 내리와도 묵을때가 없다케가 국도변 휴게소에서 막걸리 한병에 4천원, 소주 4병,참치2통을 2만원주고
찔긴 비니루 바가지를 쓰고 왔는데 띠바!~ 뭐 이런일이 다있노?~~예전에 없던 매점겸 식당이다!~
그런데 차안에서 등골산 종주팀을 대강 파악해 보니 뫼들과 이춘식대장을 중심으로한 바우들 회원들과
장사장과 원장님등 10여명쯤 된다!~ 애초에는 혼자 갈라 켔는데 다행이 말동무가 수북하게 생긴 셈이다!~
주차장에서 포장도로를 쉬엄쉬엄 20여분을 올라오면 모노레일 출발점인 신축 건물이 보이고~~
그런데 모노레일 폭을 보니 일반적인 자재 운반용 보다도 장차 사람도 실어 나를수있는 넓이다!~
삭도나 케이불카 설치에 대한 반대가 심하니 모노레일로 대체?~~
곧이어 계류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만나면서 포장도로는 끝이난다!~ 앞에가는 이대장 한테는 바우들산악회
뒷담화등 궁금한 것이 많은데도 입안에서만 맴돌다 사그러진다!~
다리를 건너 짧은 계단길이 시작되다가~~
두번째 다리를 지나 세번째 다리에 올라서면 본격적인 등로가 시작된다!~
이정표가 서있는 능선에 올라서서 가리산 방향으로~~사뿐사뿐 가볍게 잘도가는 선두가이드 동진씨는
오늘은 후미를 델꼬 간다고 종주팀에게 선두를 양보한다!~~
능선을 왼쪽으로 휘어돌면 마른 계곡을 만나게 되고~~
계곡을 내려서서 오른쪽으로 계류따라 잠시 올라가다가 왼쪽 맞은편에 표지기가 달린 등로로 올라선다!~
잠시후 오른쪽 희미한 갈림길은 누군가 나무둥치로 막아 놓았다!~ 왼쪽으로 휘어져 능선으로 올라간다!~
여기서 무쇠말재까지는 계속되는 가파른 오르막!~ 설악이나 바우들산악회에서 노상 후미 가이드를
보던 태복씨는 오늘 작정을 했는지 선두에서 초장부터 기아를 2단으로 바꾸기 시작한다!~
가파른 오름길을 헥헥대미 올라가는데 쪼매한 쌕만 달랑메고 내리오는 모녀를 보니 평상복에
운동화 차림이다!~초등학생쯤 되보이는 딸애는 힘든거는 둘째고 묵을꺼 없나 카미 엄마한테 매달린다!~
잠시후 경사가 숙지는 넓은 평탄부에서 뭔가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는 바우 멤버들!~ 뭐꼬?~~
연리목이다!~ 연리목은 하도 마이 바가 꼬라지를 보이 신통찬쿠마는 카미 지나갈라 카다가 안내문을 보니
보통 연리목은 한번 뽀뽀를 하는데 이 연리목처럼 비비꼬고 올라가면서 세번이나 뽀뽀를 한예는 전국적으로
희귀한 경우라고!~ 거기다 2000년 5월 부모의 반대로 사랑을 이루지 못한 연인이 여와가 나무를 끌어안고
추흡 추흡 카미 오랫동안 뽀뽀를 하고난뒤 부부의 연을 맺은후 소문을 듣고 전국에서 사연이 많은 연인들이
나무를 끌어안고 추흡~추흡하는 사랑의 명소가 되었다고!~아랫도리에는 지대로 생깄는지 누가 만들어 꼬바
났는지 쪼매한 고추도 달려있다!~~
다시 가파른 경사면을 천천히 올라가는데 주차장에서 부터 달라빼던 연식이 쪼매된 아저씨가 가쁜숨을 몰아쉬며
로프가이드에 머리를 박고있다!~
지대장이 시간을 널널하게 주는 바람에 이곳저곳 살피미 천천히 올라간다!~ 추월해가는 몇사람을 흘려보내고
천천히 오르다 보면 왼쪽으로 무신 의자처럼 보이는(지대장은 낙타등처럼 보인다고!~) 나무가 억센 발톱을
땅바닥에 박고 흔들림없이 버티고 있다!~ 등따리는 무수한 궁디가 지나갔는지 뺀질뺀질하다!~
잠시후 왼쪽으로 통나무 쉼터가 보이는 곳에서 고개를 들어보니 전면으로 이정표와 안내판이 보이는
무쇠말재다!~ 출발한 주차장에서 1시간이 걸린다!~~
현재시각 12시 18분!~ 태복씨와 바우 식구들을 기다렸다가 다 올라온것을 확인하고 땀에 젖은몸에 골바람이
다소 차갑게 느껴지는 평탄부에 자리를 깔고 민생고를 해결한다!~ 장사장에게 막걸리를, 이대장한테는
복분자주를 두어잔 얻어묵었더니 알딸딸하다!~이대장을 포함해 태복씨,영수씨와 상수씨등 반가운 얼굴들을
오랫만에 다시 만나니 이것 또한 사는 즐거움이 아니랴!~ 산정에서의 웃음 가득한 만찬이다!~
당초에는 등골산 종주 희망자가 뫼들 혼자인줄 알고 아침은 집에서 묵고 점심은 산정에서 주는 간편식으로
약밥을 챙기왔더니 다른 사람들보다 뒷처리가 빨라 먼저 일어난다!~30여분의 중식시간후 다음봉으로 올라서고~
안내판에는 조금전 평탄부가 무쇠말재로 되어 있으나 오룩스 지도엡에는 가리산 바로 밑으로 표기되어 있다!~
안내판에 표기된 가리산까지 거리는 900m!~ 내려섰다 봉우리 하나를 더 올라간다!~~
아직 이곳은 단풍의 물결이 도착하지 않았는지 1,000m가 넘는 고지인데도 이리저리 눈을 희번덕거려야
이제 겨우 옷을 갈아입기 시작하는 귀한 단풍을 볼수있다!~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상 무쇠말재로 표기된 안부로 내려서서 좌우를 둘러보니 아까 자리를 핀곳을
무쇄말재로 칭하는 것이 맞을듯!~이정표상 왼쪽 약수터 300m를 방향을 버리고 가리산 300m 방향으로~
움푹파인 등로를 잠시 따라가다 1봉 정상 바로 아래 갈림길에서 오른쪽 우회길을 버리고 왼쪽 방향으로 턴!~
왼쪽으로 돌아나가면 이내 넓은 공터를 지나가는데 점심을 막 끝낸 산꾼들이 자리를 털고있다!~~
돌아나가면서 위로 올려다보니 가리산 정상인 1봉이 육중한 덩치로 맏형 노릇을 하고있다!~
왼쪽으로 돌아나가면 1봉 초입 오름길은 흙이 씻겨나간 너덜이다!~ 내려올때는 발목을 조심해야 할듯!~
여성 산꾼 한명이 발목을 삐끗했는지 남자가 옆에서 칙칙카미 물파스를 뿌리싸코 쭈무리고 난리다!~
다시 왼쪽으로 에돌아 나가면 급경사면에 쇠붙이로 디딤판을 만들어 놓았다!~예전에는 밧줄이 걸려있던 곳인데
이제는 군데군데 이런 안전 장치를 해놓았다!~디딤판을 잡고 올라가는데 갑자기 위에서 내리가거든 올라오세요!~
아이 깜딱이야!~ 얼굴은 예쁘장한데 목소리는 앙칼지다!~
가리산 정상 바로밑에서 내리오는 산꾼을 기다리는 동안 왼쪽으로 쳐다보니 무신 공사를 하는지 아파트
올라가듯 고층구조물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 케이불카 정류장 만드나?~ 스키장 만드나?~
무쇠골재에서 27분, 들머리에서 2시간(점심시간 포함) 걸려 가리산 정상에 도착했다!~
사방팔방 거침없는 천혜의 전망터다!~ 저 멀리 소양호도 보이고 그 건너 설악산도 보인다 카던데 까막눈은
묵무부답이다!~ 간식을 묵고있는 아저씨 한테 한장 박아 돌라카이 찰칵!~
기마이 좋은 아저씨는 거 보다 여가 더 조쿠마 카미 내리오라칸다!~ 어데요?~ 알로 내리오소!~
밑에는 천길 낭떠러진데 자꾸 알로 알로 카다가 씨톱!~ 오짐쌀뿐 했다!~소양호를 배경으로 서비스 컷!~
선답자의 답사기를 보마 배를 타고 저 소양호 선착장에 내리가 우측에서 좌측으로 휘어지는 능선을 따라
가리산을 밟고 등골산을 거쳐 44번 국도로 내리간 준족들도 있다!~~
바우들 식구들을 기다리다가 추버가 내리간다!~내리가는 길목 이정표 뒤편에는 백계남님의 표지기가
숨은듯 달려있는데 올해 5월 22일 안양 이강일님과 다녀갔다고 신고식을 하고갔다!~ 가파른 내리막은
조심스럽다!~ 스틱을 잡아너코 조심조심!~
눈이나 비가 오는 날에는 진짜 위험하지 시푸다!~꼬로박듯 가파른 경사면을 철봉을 잡고 낑낑대미 내리온다!~
2봉에 올라 바라본 큰바위 얼굴!~ 안내문을 보니 옛날에 아랫동네 두천면 천현리에 선비가 이산에 올라와서
호연지기로 공부를 해가 나중에 장원급제하고 판서 벼슬까지 하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2봉이 점점 사람 얼굴로
변해갔다고!~ 최근에는 고3 수험생의 학부모들과 고시생들이 여와서 빌마 수능대박을 얻는다는 소문이 나가
억사구로 마이 찾아온다니!~ 믿거나 말거나!~~
3봉으로 올라서니 완전 식당으로 발디딜 틈이 없어가 다시 2봉으로 내리온다!~ 2봉에서 바라본 1봉 정상!~
2봉에서 내리갈라 카는데 바우들 산악회 총무일을 보던 영수씨가 불쑥 나타난다!~ 무신 축지법을 썻나?~
어디로 왔노?~ 우회길로 가다보이 정상을 지나치가 막빠로 3봉으로 와뿟네예!~ 다시 1봉으로!~헥헥!~
2봉에서 내리가는 길도 상그럽다!~
막바지에는 이렇게 게걸음을 해가 방구에 붙어가 간다!~
내려서면 구둘장같은 방구들이 기다리고~~저 푹빠지마 사망 아이마 중상이지 시푸다!~
내려서면 넓은 공터에 서있는 이정표가 휴양림 3.2km를 가리키고~~이제부터는 조깅하듯 잰걸음으로
이동한다!~ 가리산을 지나마 높낮이가 거의없는 육산이기 때문!~
잠시후 소양호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을 지나 가리산 나무둥치 쉼터 두군데를 통과하니 구조신고 제2지점
안내판이 보이고!~ 어?~ 그런데 정상에서 안보이던 호택씨와 오원장이?~~
삼형제봉을 안거치고 우회길로 둇바리 왔다고!~ 후미 가이드가 벌써 여와가 있시마 우야노?~이 띠바야!~
앞에서 이대장이 속도를 내니 좌우로 돌아볼 틈도 없다!~ 아직 시간이 넉넉한데 천천히 가자 칼라카다가
같이 보조를 마춘다!~ 뒤에서는 정상을 찍고온 영수씨가 헐떡거리미 따라오고!~ 끈질긴 생명력!~
생한 다한 사체 옆으로 옆으로 후손들은 계속 번성하고 있다!~~
오후 2시!~ 등골산 종주팀을 제외한 일당들이 하산할 가삽고개에 도착한다!~ 아직 여유 시간이
2시간 40분 정도 남아있다!~ 예상 소요 시간은 1시간 반 정도!~ 잠시 숨을 고른다!~
바우들 이춘식대장은 보기보다 까칠하다!~ 밥묵다가 태복씨가 생선 삑따구 내삐리는것까지 환경훼손
운운 카미 머러칸다!~ 거기다 산행중 나물이나 더덕을 케마 남의 산악회에 와서 실수하마 안된다고
계속 채근이다!~ 산대장을 하다보니 지도 모르게 의무감 같은기 생깃는갑다?~난도 나무젓가락을
내삐릴라 카다가 뿌라가 배낭에 너어왔다!~
가삽고개에서 13분여 만에 937봉, 지형도상 새덕이봉에 도착한다!~ 오룩스엡에는 별칭없이 937.2봉으로
표시가 되있는데 어떤 지형도에는 이곳을 새덕이봉이라고 표시된곳이 있다!~
오룩스엡을 꺼내가 검토를 하고 있는데 이대장 일당들은 휘잉 지나가뿌고!~ 새덕이봉이라고 휘갈겨쓴
표지기를 붙들고 얼른 셀카로 한방박고 총총 따라간다!~ 서래야 박건석님이 달아놓은 비닐코팅지는
언넘이 띠내삐릿노?~ 요새는 산따묵기 혐오 산꾼들이 이런 표식을 띠내삐리고 댕긴다 카던데~~
오른쪽으로 휘어져 10여 미터 진행한 곳에 표지기들이 주렁주렁 달리있는데 여가 새덕이봉인강?~~
왼쪽 원동고개 갈림길을 지나 총총걸음으로 따라가는데 누가 나무에 걸어노코 쉬다가 이자뿌고 갔는지
색바랜 모자가 걸리있다!~ 샌삐마 조올라 케띠마는 오래되가 다 삭았다!~ 통과!~
잠시후 856봉을 지나~~
잠시 내려섰다가~~
875봉으로 다시 올라서고~ 쉼터의자가 있는 곳에서 다시 한뜸 죽이고~~
다시 내려섰다 올라서면 이런 현수막이!~ 937봉까지는 등로가 고속도로 이더니 등골산이 가까워지니
점점 거칠어 지기 시작한다!~
잠시후 오른쪽 휴양림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을 만나고~~대부분 여기서 등골산을 찍고 다시
빠꾸해서 새덕이봉을 경유해서 가리산으로 간다!~이정표에는 등골산까지 2.9km를 더가야 된다 카는데
남은 거리를 너무 마이 잡았다!~지형도상 등골산까지 10분, 새마포산악회 표지판이 걸리있는 삼각점봉까지
15분 정도 걸린다!~ 등골산까지 7~800m 정도 되지 시푸다!~
잠시후 다른 사람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피잉 지나가는 오룩스엡상 국토지리정보원이 가리키는
등골산에서 한컷한다!~ 우측으로 꺽어지는 지점!~ 표지기 몇개가 걸리있다!~
지형도상 등골산에서 150여m 더 진행하면 새마포산악회에서 판때기를 달아놓은 883.4봉에 도착한다!~
(삼각점:내평309/2005복구) 새덕이봉,등골산,평내등골산중 유일하게 표지판이 있는 등골산!~
등골산에서 평내등골산까지는 길도 거칠거니와 거리도 멀어 다소 지루한 느낌이 든다!~ 괴목을 지나고~
나무 둥치 곳곳에 수십개 혹불을 달고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나무!~ 고통의 깊이야 내가 알련가마는
사람으로 치마 악성 종양을 달고 있다고!~ 나무나 사람이나 건강한기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느끼게 된다!~
상수씨와 태복씨는 더덕을 켄다꼬 내리오도 안하고~~
가파르게 내리갔다가!~~
안부에서 다시 짧은 오름길을 올라서면~~
미리 작동시켜 놓은 오룩스엡에서 여기가 평내등골산임을 가리킨다!~삼각점봉에서 25분 소요!~
이대장 일당들은 먼저 휘잉 내리가뿌고 뒤에서는 더덕케고 도토리 줍는다꼬 퍼져 앉아있고!~ 할수없이
셀카로 얼른 한방박고 이대장을 부른다!~ 그리로 계속가마 44번 국도가 티나온데이!~~
평내등골산은 특이한 지형지물이 없다!~ 요런 나무와 조금 아래에 비스무리한 나무가 있디는거 외에는!~
우측이 바로 하산지점인 휴양림 주차장인데 똥꼬가 안보이게 내리간 이대장을 계속 따라가미 불러가
헥헥대미 다시 평내등골산 쪽으로 올라오다가 잡목이 없는 잦나무 숲으로 신암산악회 스타일로 가파르게
치고 내리간다!~ 앞뒤 소통이 안되는 바람에 15분여를 까묵는다!~ 내리오미 계속 후미를 부르고~
30여분 만에 계곡과 만나고!~ 아래쪽으로 휴양림 올라가는 도로가 힐끔 보인다!~ 후미를 기다리며
잠시 지체하다가 율무밭을 지나 농가로 내려선다!~
이대장과 먼저 내려와 후미를 기다리니 천금같은 시간이 10여분 정도 지나가뿐다!~현재시각 오후 3시 56분!~
막걸리 한잔할 여유 시간이 1시간도 채안남았다!~
당초 우리가 올라가기로한 예지수련원 부근 이정표!~ 그런데 예지수련원은 어디있노?~ 이쪽으로 올라가마
200m정도 거리가 단축된다!~~ 바로 밑이 용소폭포니 아무리 바빠도 보고 가기로!~
폭포위 계단을 지나!~~
아래를 내려다 보니 빌로 실감이 안나가~~
선답자의 사진을 퍼온다!~ 아래쪽에서 보면 더 웅장하게 보일것 같은 느낌이!~
내리올때 조준을 잘못해가 목표지점에서 150여m를 더 내리왔다!~ 그래도 이 정도면 오차 범위내라꼬 할수있다!~
오룩스엡을 장착하고 부터는 초행길도 자신감이 생긴다!~ 오동찬 사부에게 다시 감쏴!~^^*
4시간 40여분의 종주산행을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음수대에서 콸콸나오는 천연수에 햇또를 집어너가 똥개 털듯이
부르르 털고 옷을 갈아입은 다음 접이식자리와 젓가락, 술잔을 들고 비상식량으로 챙기온 맥주 5캔과 소주 4병을
동태전과 참치캔, 묵은지와 함께 허벌나게 배속으로 집어넣은 다음 기분좋게 뻣어가 자는데 잠을 깨보니 당초
도착 예정 시간인 8시가 훨씬 지났는데도 아직 가산이다!~ 연휴 마지막날 후유증인강?~
이대장과 바우들 가족 오랫만에 만나 반가웠고 특히 이대장!~복분자주 내가 너무 마이 마싰능거는 아인강 몰라
아직도 사타구니가 우리한거 보이!~~^&^
첫댓글 바우들 이춘식대장 일행하고 산행을 같이 하셨네요. ㅎㅎ
전 이박삼일동안 인수봉에서 씨름했습니다. 바위하고 술하고 말이죠. ㅋㅋ
이대장 일행하고는 저녁에 대구에서 만나서 도킹 했습니다~
가리산은 바우들 초기 때 답사도 다녀오고 정기산행도 했던 산인데 점점 망가져 가는
모습들을 보니 안타깝습니다.
정상부가 참 아름다운 산인데 지자체의 욕심에 평범한 산으로 변해가네요...
가리산이야 나도 15년전쯤 처음 갔다오고 그후로 8년전쯤 다시 갔다 왔는데주할 생각이었는데 이외로 바우들팀을 만나 말동무도 하면서^^* 안부 전해 주이소^&^
동남쪽 예빈산 능선이 괞찬타 케가 여불때기로 갔다왔심다
처음에는 혼자
하루 기분좋게 산행을 하고 왔네요
요즈음 서울 나들이가 부쩍 잦아졌는데 베이스캠프를 인수봉으로 아예 옮겨야 할듯
오랫만에 보는 시즈꾸님도 반갑고
샌삐마 조올라 케띠마는 오래되가 다삭아가 통가 했든 각설이 모자 조왔드라면 이몸의 허여케 쉰 걸베이 꼴의 털래기 하고 어울리지 싶은데 아깝습니다 뫼들님은 육산쪽으로 많이 가고 나는 돌삐 많은 산쪽(리찌등반위주)으로 가다보이 한주바리 할 기회가 안생기네요 잘보고 갑니다 언제 OruxMaps 다운도 좀부탁 드리고 한주바리 할 기회를 기다리며....?
소생은 이자뿌마 아직 서비스 유효기간 이내꺼를 이자뿌는데 하나 건질라 카마 꼭^&^
지기다비 같은기 걸리네요
그동안 이자뿟는거를 계산하마 기백만원대는 될듯한데 다시 찾아갈수도 없고
산에 댕기는 넘이 육산이든 암산이든 가리지는 않는데 단지 나는 쫌 잡식성이고
허연산님은 여문 돌삐를 좋아하는지라 박치기할 일이 그리 많지 않은듯 하네요
그동안 베라났는 술만 몇말은 되지 시푼데 한방에 처리하기가 쪼께 거시기 하네요
좋아하는산 많이 다니시고 인연되면 푹익은 술한잔으로 회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