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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쿠싱 & 당뇨 쿠싱 2년차 이틀전 당뇨 판정받았어요.
miyaya 추천 0 조회 408 21.04.23 09:37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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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4.23 10:58

    첫댓글 쿠싱약 끊고 혈당잡는다는 건 선후관계상 불가능합니다 쿠싱합병증으로 당뇨가 온 경우라면 쿠싱으로 인한 코티솔 상승이 인슐린 저항을 일으키기 때문에 쿠싱약을 끊으면 오히려 혈당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쿠싱당뇨견 치료는 일반적으로 쿠싱약 용량을 늘리면서 시작하게 됩니다. 합병증이 왔다는 것 자체가 코티솔을 충분히 억제하지 못했음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간수치가 높았다는 것 역시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코티솔의 영향이 큽니다(특히 ALP) 코티솔 수치가 높아져서 일시적으로 당뇨가 왔을 경우 트릴로스탄 증량만으로 인슐린 없이 당수치가 유지되는 경우도 있고요. 그만큼 쿠싱약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 작성자 21.04.23 11:30

    답변 감사합니다. 쿠싱당뇨 함께오니 언젠가 합병증 올거라 생각했지만 코티솔수치 흔들림 없다 당이 급작스럽게 찾아오니 맨탈이 좀 나가네요. 트릴로스탄 최저용량 1로 시작해 그마저 거의반으로 줄인터라 2월 늘어난 음수량 대처한다고 안정된 수치에 약 용량을 더 올리기가 부담스러웠어요. 주기적인 검사로 나름 수치 잘 잡고 있다 생각했는데.. 갑상선도 정상이라고 하고 쿠싱은 임상 최저용량조차도 에디슨 걱정에 쓰지못하니 차라리 끊어버리는게 낫지 않나 단순하게 생각했어요ㅜ 머리가 한김 식었어요. 감사합니다;o;
    오늘 한 ACHT, 갑상성 결과가 하루라도 빨리오면 좋겠네요.

  • 21.04.23 11:40

    @미야언니 저도 쿠싱 2년차에 당뇨가 왔는데 저는 그때 pre, post 수치 볼 줄도 몰랐어요 좋은 병원 만나 관리 잘해주셨던 거 같아요 카페 아이들 보면 쿠싱당뇨라 해도 관리 잘해주면 예후가 나쁘지만은 않으니 힘내세요

  • 작성자 21.04.23 17:52

    @버들아건강하자 덕분에 힘 많이 얻었어요. 고맙습니다 버들님^^ 8살 생일맞이 종합건강검진이 오늘까지 이어졌네요. 좋은 선생님 만나 운이 좋았던 거 같습니다. 방금도 밥 정했냐고 병원에서 전화왔어요. 당장은 1. w/d 2. 반반 3. 메타볼릭 중에서 먹어주는거가 될거같아요. 할 수 있는 만큼 잘해보려구요. 힘낼께요!

  • 21.04.23 10:14

    글을 보면 처음 쿠싱약수치가 아가한테는 좀 과했나봐요 점점 약의 용량을 줄인데다가 갑기저 검사까지 한걸 보니 아이의 임상증상이 무기력해지거나 잠만 자고 추위를 탔었나봅니다 어찌되었든 지금은 쿠싱약 용량을 줄여서 주고 있으니 끊는다는건 있을수 없구요 계속 관리해주셔야 함이 맞습니다 그리고 간수치를 정상화 하기위해 독하게 다이어트를 시키신다고 하셨는데 정말 잘 못된 방법이셔요 😥 간수치는 쿠싱약을 처방받게되면 병원에서 간보호제를 같이 처방해주셔야 하고 혹시 지금껏
    간보제를 처방 받지 않았다면 지금부터라도 처방받아서 복용시키시면 점점 좋아지실거예요
    당뇨는 가뜩이나 이세상 맛난거 다 먹지 못하는 배고픈 병인데 배곯아 가며 아이 간수치를 관리하신다는건
    다시 한번 고려해보세요 카페글들 읽으면 많이 도움되실테니 이부분도 적극 추천드려요 당뇨에 걸렸다면 하루라도 빨리 당곡선 그리시고 맞는 인슐린양을 찾아 아이에게 주사하시며 건강관리 해주시길 바랍니다 홧팅해요~

  • 작성자 21.04.23 16:37

    네 맞아요. 무기력 이야기도 맞고 상기해야할 부분 딱딱 집어주시고 고수님들 댓글에 생각도 환기되고 용기도 얻고 자책을 반성하게 되네요ㅜ 간보조제는 쿠싱전부터 먹고 있었어요. 미야는 꽤나 비만했던지라 체중감량은 꼭 필요했었고 노령견임을 고려해 설정한 목표치가 있었는데 그걸 못했다는거에 허우적 대고 있었네요. 실제 독하지 못했고 독하지 못했던 이유도 있었는데 정신이 번쩍 듭니다. 글에 오해여지가 있었나봐요^^;; 간수치 정상화를 목표로 독하게 할 절대 마음은 없어요ㅜ 수명연장보다 삶의 질을 망가뜨리지 않게 중심 잘 잡을거에요.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보물같은 카페가 있어 정말 안심이 됩니다. 저도 같이 피드백하면서 관리 열심히 할께요.

  • 21.04.23 16:43

    @미야언니 간보조제를 병원에서 처방 중이시면
    약의 용량도 점검해보세요 6개월이상 먹여도 계속 높다면 쿠싱약이 적정량으로 처방되고 있다는 전제아래 용량이 너무 적어서 말그대로 간에 기별도 안가는...그런거겠죠 의사쌤께 용량을 조금 올려서 처방해 달라고 상의도 해보세요 저도 간수치 어마하다가 이제 정상수치로 돌아왔으니 다 잘 하실수 있습니다

  • 작성자 21.04.23 18:37

    @미키jh 아 자잘하게 놓친게 많네요ㅜ. 이젠 또 상황이 달라졌으니 간 보조제 용량과 종류 이야기도 해봐야겠어요. 조언 감사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1.04.23 17:28

    병원에서 레오엄마님 댓글 확인하고 바꾸긴해야겠단 생각에 w/d 바로 담아왔어요. 이젠 망설임 정리하고 방향 정해서 갈 수 있을거 같아요.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ㅜ 내일 혈당곡선 그리러 갑니다. 미야도 저도 힘들 하루가 될거같네요. 앞으로 또 가슴 놀랄 일이 분명 생길텐데 그래도 카페가 있어 조금 안심이 됩니다. 되도록 빨리 당을 잡을 수 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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