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사찰을 순례하고
오전 9시 약속 장소인 사당역에서 법우님들을 만났습니다.
오늘 참가 인원은 법연화,무량향,그리고 강남에서 오신 법우님과 저까지 4명이 단출하게 순례 길에 동행하였습니다.
처음 목적지인 마석 천마산에 자리한 보광사를 시작으로 순례를 하였습니다.
첫 순례지인 경기도 남양주 천마산 보광사 입니다.
역사는 1천여년 되지만 전란으로 인해 폐허되다 싶던 사찰을 근간에 새로이 불사를 이뤄 옛 모습을 서서히 찾아가는
조용하고 고즈넉한 사찰입니다.
이곳 법당은 대웅보전 입니다.
법당앞 칠층석탑입니다.
보광사 대웅보전내부 입니다.
마침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사시 예불 시간이어서 4분의 보광사 스님들과 함께 사시예불을 하였습니다.
삼성각 참배 후 다음 목적지로 출발입니다.
보호수로 지정된 소나무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법우님들의 발걸음이 가볍고 순례하는 마음도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이곳은 천마산 반대편에 자리한 견성암 입니다.
우선 안내판을 보고...
비구니 사찰이라 입구부터 정갈합니다.
견성암 대웅전입니다.
대웅전에 모셔진 삼존불상 입니다.
견성암 산령각에는 나한탱과 산신탱 그리고 독성탱이 걸려있습니다.
시간은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무량향님이 봉선사를 못가보았다 하여 가는 길에 고모리 계곡에 자리한 한식당으로 옮겼습니다.
너무나도 운치가 있고 한옥의 멋과 저수지 전경이 멋진 곳입니다.
식당 창문으로 바라다본 고모리 저수지는 멋진 경관을 자랑합니다.
오늘 메뉴는 연잎 한정식 입니다.
죽 부터 시작하여 떡갈비,회,등등등.. 계속해서 정갈하고 맛있는 음식이 계속 나옵니다.
마지막은 영양만점 연잎 밥이 나왔습니다.
오늘 점심은 처음 발길을 하신 강남 법우님이 사셨습니다. 너무 감사히 잘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처음 들른 사찰은 광릉내에 자리한 경기도 교구 본사인 봉선사에 도착하였습니다.
봉선사 건물들은 한국 전쟁때 모두 소실되고 대종만이 남아있어 보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들른 남양주에 자리한 봉영사는 선조의 후궁 인빈의 원찰로서 약수물이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우물과 두레박이 정겹습니다.
봉영사 법당인 무량수전 입니다.
문살에 세겨진 코끼리와 꽃 문양이 화려함을 더합니다.
무량수전에는 너무나도 온아하고 인자한 상을 하신 아미타부처님이 발길을 붙들어 놓습니다.
다음으로 들른 사찰은 의정부에 자리한 미륵암 입니다.
나지막한 산을 봉우리로 삼아 그 터에 자그마한 시골집 같은 암자입니다.
이곳 법당은 용화전 입니다. 용화전앞 석탑입니다.
미륵암 용화전 내부에는 미륵보살좌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용화전 뒤편으로는 산신각과 독성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발길 한곳은 불암산 정상에 자리한 석천암 입니다.
불암산인 만큼 온산이 바위로 되어있습니다.
불암산 석천암 입니다.
법당은 지금 불사중이고 임시로 마련한 법당에 모셔진 부처님과 관세음보살상과 지장보살상입니다.
커다란 암벽에 새겨놓은 마애미륵불입상이 있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순례지 불암사 입니다.
불암사 사리탑에서 탑돌이도 하고 법당에서 각자 기도를 하고 오늘의 순례를 마감하였습니다.
어느덧 어두움은 몰려오고 저녁 예불 범종 소리를 뒤로하고 너무나도 편안하고 부담없는 법우님들과의 번개 순례 모임을 마쳤습니다. 다음에도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법우님들과의 순례는 계속 이어 지리라 다짐해 봅니다.
첫댓글 제가 주야 들락(?)거리는 불암사....저의집 식수처인 불영사...하나같이 우리집 같은 곳입니다...다음엔 시간이 맞길 기대합니다..^^
보광사...넓직한 마당과 환하고 밝은 법당과 따뜻한 몸짓으로 반겨주시던 스님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사시 예불로 시작을 열었죠.^^ 견성암...풍양조씨가 만들었다는 절로 소박한 절집이었죠. 법당뒷쪽에 마련된 풍양조씨 시조상이 특이했구요. 호수앞에서 먹었던 점심공양은 참 잘먹었다는 소리가 나오게 하는 곳이었죠. 좀 과하게 쏘신것 같아 미안하긴 했지만... 봉선사는 뒷동산도 걸어보고 싶었고... 요리 조리 찬찬히 둘러보고 싶었는데 시간도 없고 날이 너무 추워서 대충 훝어복 온것이 맘에 걸렸습니다. 다음에 연꽃이 필때 다시 한번 가고 싶군요.
봉영사는 우선 들어가는 입구부터 약수물 길으러 온사람들이 북적대던 모습이 기억에 남구요. 들어가는 입구도 예뻣고 법당은 날아갈듯이 자리잡고 있었죠.부처님이 유달리 긴 실눈을 지긋이 내려뜨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법당 꽃창살에 아기코끼리 춤추는 듯한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미륵암... 용화전안에 미륵부처님께서 손에 빨간 감처럼 생긴 보주를 들고 계셨는데 저는 그 앞에 손벌리고 있었죠. 부처님 저 주세요....하고 ^^ 아직 시골냄새가 나는 절이었구요.
마지막 불암사... 불암산 갈때마다 바라보며 가는 곳이라 참 편안하게 느껴지는 곳이죠. 편안한 마음으로 참배를 마칠수 있었고 내려오면서 듣는 저녁 종소리가 지금도 들리는 듯 합니다. 시간이 없어서, 힘들다는 핑게로 석천암은 정만 법우님만 참배하고 오셧구요. 저희은 넉넉한 시간을 불암사에서 보낼수 있었습니다.^^ 함께 하신 님들 감사합니다. 담에 또 뵙겠습니다.() 꼬릿글로 후기를 대신합니다. ^^
석천암과 견성암이 좋은데요.
에고, 절보다는 연잎 정식에 더 눈길이 가는 것은 무슨 조화인지... 즐건 사찰 순례가 된 것 같아 부럽습니다. ^*^
언젠가는 明振님 한테도 쏘겠습니다 갑자기 따라 나서 행복한 하루 잘 살아본 하루였습니다 저 사진속의 분홍색 등산복을 꼭 기억해 두세요 ㅎㅎ
어제는 너무 추워서~~ 꽃피는 계절에 느긋한 마음으로 다시 가 봐야겠습니다.
그렇치요. 저도 추우니 어디 먼데로 가고싶지 않더군요. 그러다보니 가까운 벽발산으로 갔지요. 은봉암으로 정상 그리고 의상암에서 1시간 절하고 가섭암으로 왔지요.
즐거운 모임 입니다..다음을 기약 해봅니다..^^
정만님 덕에 참으로 전통사찰 순례 잘 했습니다 남양주에 그리 오래도니 전통 사찰이 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평생 목가볼 곳 덕분에 잘 순례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