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0.19%인 24.34 포인트가 내려 12,825.02포인트로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0.21%인 5.07포인트가 올라 2,408.04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은행들의 실망스런 실적과 지난주 급등에 대한 차익실현, 유가의 사상 최고치 경신 등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기술주들은 실적 기대감으로 오후들어 반등을 보였습니다.
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컴퓨터 하드웨어, 반도체가 좋았고 금융, 항공주들이 특히 하락했습니다.
기술주 상승을 이끈 것은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예정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23일 실적발표 예정인 애플의 목표주가 및 실적 상향조정이었습니다. 애플에 대해 RBC 캐피탈 마켓에서 목표주가 및 2회계 분기 실적전망을 상향조정했고 씨티도 역시 실적전망을 상향조정하면서 애플은 4.4% 올랐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5% 올랐고 편입종목들 대부분도 상승하였고 특히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3.34% 올랐고 KLA텐코 1.7%, 테러다인 1.29%, 노벨러스 0.45% 등의 상승을 보인 반면 인텔은 0.49% 내렸습니다. 그러나 장 마감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순익은 28% 증가하면서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향후 전망을 어둡게 내놓으면서 시간외거래에서 2.3% 하락중이고 노벨러스 시스템도 장마감후 실적발표에서 순익이 71%나 급감했다는 발표로 시간외거래에서 5.68% 급락중입니다.
그밖에 기술 주요종목으로 구글이 0.3%, 이베이 3.4% 하락했고 실적 발표예정인 야후가 0.4% 올랐으며 마이크로소프트도 1.4% 상승으로 기술주들은 대체로 양호했습니다.
장중 내내 시장을 누른 것은 금융주로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1분기 77%나 순익이 급감하면서 예상치를 하회하여 2.46% 하락했고 지방은행주인 내셔날 씨티는 자금조달을 위해 지분을 지난주말보다 40%이상 낮은 가격인 5달러에 헐값 매각한다는 소식으로 27%나 급락하면서 다시 한번 금융위기감을 몰고 왔습니다. 또한 오펜하이머에서는 씨티그룹이 자금악화로 배당금 지급이 중단될 것이고 웰스파고도 자금조달이 필요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아 씨티가 0.3%, 웰스파고가 3.7% 하락했습니다. 이밖에 JP모건 1.16%, 메릴린치 1.99%, 모건스탠리 1.19%, 베어스턴스 1.6% 등 증권주들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유가가 다시 시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정유주들은 엑슨모빌 0.28%, BP 0.3% 등으로 상승했지만 항공주들은 일제히 내려 아메리카 에어라인 6.5%, 유나이티드 6.2%, 콘티넨탈 5.4% 등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종목인 머크는 1분기 순익이 94%나 증가했지만 0.3% 내렸고 일라이 릴리는 순익이 크게 늘었으나 특별항목을 제외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4.76% 하락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완구업체인 마텔이 높아진 생산원가로 인해 1분기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혀 8.2%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나이지리아 무장단체의 송유관 공격, OPEC의 추가감산 불가 등으로 인해 추가상승하여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5월물은 0.7%인 79센트가 올라 117.48달러에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