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공업대 김준봉 교수가 던지는 중국 화두 ‘다시 중국이다’
- 우리가 다시 중국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
흔히 중국이 기침을 한번 하면 한국은 심한 몸살감기를 앓는다고 한다. 한국으로서는 가능한 중국으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하여 그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지금의 여건으로 보면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다면 차라리 중국 속으로 들어가 그들과 함께 뒹구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손쉬운 해법으로 그러기 위해선 중국을 알아야만 한다.
《다시 중국이다》는 한국의 연세대학교와 중국의 북경공업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김준봉 교수가 10년이 넘는 자신의 중국에서의 경험을 솔직하게 풀어쓴 책으로 무엇보다 중국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넓은 안목 그리고 한중 양국에 대한 따뜻한 사랑이 돋보이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중국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먼저 중국을 사랑하고 존경할 것, 특히 재중동포(조선족)에 따뜻한 마음을 가질 것과 모든 일에 있어 기본에 충실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자신이 직접 보고 경험한 중국에서 성공하는 여러 가지 비법과 실패하는 수많은 방법들을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있으며 실제 사업에 쓰이는 중국어 원문 및 국문 계약서도 부록으로 싣고 있어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거나 계획중인 사업가나 비즈니스맨에게 큰 도움을 준다. 또 이 책에는 북경, 상해, 심양 등 중국의 변화한 현재 모습을 볼 수 있는 32페이지에 달하는 컬러 사진이 실려 있어 더욱 생생하게 중국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중국에서 성공하는 14가지 비법’ ‘중국에서 실패하는 10가지 방법’ 등을 통해 중국에서 성공하기 위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밝히고 있을 뿐 아니라 ‘신십만양병설’ ‘한민족 공동체를 위하여’ 등의 글에서는 우리 민족, 우리 국가의 생존에 관련된 화두를 진지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던져주고 있으며 ‘중국 유학생활 10계명’ ‘막배우는 중국어’ 등에서는 중국 유학에 대한 교육자로서의 당부의 말도 잊지 않고 있다..
▶ “왜 중국인가?-우리가 중국으로 가야하는 이유”
이미 중국은 미국과 일본을 제치고 우리나라 최대 수출대상국이자 투자대상국으로 성장했다. 풍부한 인적, 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세계의 공장으로서의 확고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중국이 세계 제일의 경제 규모를 가지게 되었을 때 우리나라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 것인가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책 《다시 중국이다》는 연세대학교 객원교수이자 중국 북경공업대 교수인 김준봉 교수가 오랜 기간 중국에서 체류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중국의 엄청나게 빠른 발전상과 앞으로 거대중국을 어떻게 상대하면 좋을 것인가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하게 전달해주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거대중국이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게 될 21세기 한국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중국으로 갈 수밖에 없음을 역설한다. 피할 수 없을 바에는 차라리 그들과 함께 살을 부대끼며 같이 뒹굴 것을 권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한국을 중심으로 북한, 재미교포, 재일교포, 재중교포(조선족) 등으로 구성되는 한민족 경제공동체를 만들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미 중국은 더럽고 무식하고 못하는 나라가 아니라는 것이다. 중국의 실체를 바로 파악하고 발빠르게 대응해야만 가까운 미래 그들에게 종속당하는 비극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 준비 없는 전쟁에선 질 수밖에 없다-
“중국에서 성공하는 14가지 비결, 중국에서 망하는 14가지 방법”
중국에는 13억 인구를 바탕으로 한 엄청나게 큰 실질 구매력이 있는 시장이 있고 양질의 값싼 노동력도 풍부할 뿐 아니라, 중국에 불어닥친 한류 열풍, 중국인들이 다른 외국에 비해 한국에 우호적이라는 점, 조선족이라는 세계의 어느 나라도 갖지 못한 막강한 원군이 있다는 사실 등 우리가 중국에서 사업을 하거나 유학을 할 때 유리한 점이 있는 것도 주지의 사실이다.
하지만 정치는 공산주의면서 경제는 자본주의라는 중국이라는 나라의 특수성과 독특한 그들의 정서를 알지 못하면 중국이라는 경쟁률 높은 나라에서의 성공은 요원하기만 한 것도 사실로 저자는 자신의 오랜 중국 생활에서 깨친 사업 노하우를 이 책에서 아낌없이 풀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중국에서 성공하는 14가지 비결’ ‘성공하기 위해 꼭 해야할 5가지 원칙’ ‘좋은 파트너를 만드는 10가지 방법’ 등 중국에서 성공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하우를 세세한 곳까지 설명해주고 있으며 또 ‘중국에서 망하는 14가지 비법(?)’ ‘중국에서 이 정도면 완전히 망한다’ ‘중국에서 한국인이 미움받는 14가지 이유’ 등 중국에서 조심해야할 여러 가지 사항들을 꼼꼼하게 챙겨준다.
또 실제로 중국에 진출해 성공한 우리나라 기업을 소개하고 그 성공과정을 싣고 있으므로 최소한 이 책에 있는 것들만이라도 인지한다면 중국에서의 사업 성공 확률을 훨씬 높일 수 있을 것이다.
▶ 신십만양병설-“중국에 유학생 10만 명을 보내자”
과거 율곡 이이가 임진왜란 전 조선의 앞날을 내다보고 ‘십만양병설’을 주장했던 것처럼 이 책에서 저자는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중국으로 10만 명의 유학생을 보내고 조선족 10만 명을 한국에 데려와 한중 전문가로 키우자는 ‘신십만양병설’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모든 면에 있어 약진하는 중국에 대비하자는 것으로 20~30년 후 임진왜란 때 일본에 유린당했던 것처럼 중국에게 유린당하지 않을 보장은 없다고 저자는 경고하고 있으며 바로 지금이 경제적으로나 분위기 면에서 가장 적절하며 지원자도 많고 중국의 환경 또한 한국에 좋다는 것이다. 저자는 현재 중국과 한국은 경제적으로는 밀접한 관계이지만 정치적으로는 그렇지 못하고 있으며 남한과 친한 중국인이 많아져야 한반도의 평화적인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고 역설하면서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그리고 중국을 이용하기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할 프로젝트라고 말하고 있다.
1960~70년대는 일본 유학파들이 1980~90년대 미국과 유럽 유학파들이 20세기 한국 경제를 이끈 견인차적인 인재들이었다면 21세기는 중국 유학파들이 이끌어갈 것이라는 것이다. |
첫댓글 책값이 너무 비싸다. 이런곳에 올리려면 할인을 해준다던가, 뭐 그래야 되는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