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민들의 한마당 잔치인 제59회 설악문화제가 4일부터 6일까지 ‘설악으로 하나 되는 속초’를 슬로건으로 엑스포 잔디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1966년부터 시작돼 산악제와 체육행사를 중심으로 개최되어 온 설악문화제는 속초시민과 관광객의 큰 관심과 사랑 속에 지역주민 참여형 종합문화예술축제로 발전했다.
개막식에 앞서 2일 설악산 권금성 봉화대에서 설악제례를 행하고 성화를 채화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4일 오후 7시 엑스포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은 2024년 속초시민의 날 기념식과 통합해 열리며 △제59회 설악문화제 개막선언 △속초시민대상 시상 △기념사 및 축사 △레이저 미디어아트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초대 가수 공연은 시 홍보대사인 김태우와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인 소찬휘가 무대에 오른다.
5일에는 설악문화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인 거리 퍼레이드가 ‘짜니래요와 함께하는 마칭쇼(Marching Show)!’ 라는 이름으로 속초 엑스포 잔디광장에서 오후 1시30분과 5시에 2회 열린다.
오후 2시30분 부터는 8개 동 주민이 참여하는 ‘속초 명랑 운동회’가, 오후 7시30분부터는 오케스트라와 유명 성악가들이 함께하는 필름 콘서트 ‘연애의 정석’이 진행돼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6일 오후 1시에는 ‘속초 트로트 넘버원!’이 열려 예선을 통과한 14개 팀이 이날 엑스포 잔디광장 메인무대에서 경연을 펼친다.
폐막식은 오후 7시에 진행된다. 속초시 홍보대사인 가수 신승태 씨를 비롯해 안성훈, 곽지은 씨 등 유명 가수들이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계획이다.
축제가 진행되는 기간 중 엑스포 잔디광장에는 50동이 넘는 체험 부스가 설치돼 속초를 테마로 하는 다양한 즐길 거리와 체험행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