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9.(목)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종합/정치]
▶대선 D-7 여론조사 이재명(더불어민주당)48%·김문수(국민의힘)35% ·이준석(개혁신당)12%로 굳어진 ‘1强·1中·1弱 3자 구도’. 반드시 투표한다는 응잡자 88%를 기록 [JTBC]
캐스팅보트를 쥔 중도층 격차가 더 커지는 걸로 나타났고, 李金李 3자 가상 대결 추이를 살펴보면 이재명이 줄곧 절반 가까운 지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내란 심판론을 부각시키며 부동층 표심 잡기에 주력.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편 가르기나 정치 보복 없는 '통합'을 이루겠다고 강조했고, 개미투자자 1,400만 명과 중도성향의 3040 경제활동인구를 겨냥한 맞춤형 공약도 내놓음.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막판 전통 보수 지지층 결집 위해 PK·TK 훑으며 "이재명 방탄 괴물 독재국가를 막아달라"고 가는 곳마다 호소.
보수 지지층 일부가 우려하는 '이재명 독재' 공포 마케팅으로 부각시키는 네거티브 전략으로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오게 하려는 전략.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온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TV 토론회에서 성폭력적 여성 혐오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정치권 파장이 커지며 일주일도 남지 않은 대선의 마지막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옴.
李는 "불편한 국민이 있을 수 있단 건 알고 있다.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면서, 불필요한 혐오 발언 인용에 대해선 "혐오·갈라치기 단어를 자주 사용하면서도 정작 본인 진영 내 문제에 침묵·외면하는 민주 진보 진영의 위선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반박하며 물러서지 않고 맞섬.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28일 이준석(개혁신당)대선 후보가 TV토론서 여성혐오 발언한데 대해 “李가 '제 앞에 있었으면 혼났을 것'이라고 한 말을 되돌려주고 싶다"고 말함.
金이 제안한 '대통령 후보 배우자 TV토론'관련 李가 “(金이) 앞에 있었으면 엄청 혼났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을 인용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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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계엄 옹호·탄핵 반대’ 해 온 대표적 인사인 윤상현 의원이 김문수 캠프 선거대책위원장 임명 뒤, 국민의힘 黨內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며 내홍.
윤석열 탈당 이후 국민의힘은 '탄핵 반대' 세력과 선을 긋는 듯했지만, 친윤이 여전 당권 장악하고 있고, 계엄옹호·탄핵반대 해 온 인사까지 캠프에 중용 되면서, 尹과 완전히 단절하진 못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옴.
▶한덕수 前 국무총리가 단일화 논란 침묵을 깨고 28일 페이스북 통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공식 지지한다고 밝힘.
내란(內亂)혐의(嫌疑)피의자 신분으로 출국금지된 韓은 "3년간 우리 정치는 극한 방탄, 극한 정쟁, 극한 탄핵으로 얼룩졌다"며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金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마음으로, 투표소에 가려 한다"고 말함.
[정부]
▶금융감독원이 최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홈플러스 사태 등에서 불거진 사모펀드 문제와 관련해 감독과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함.
투자 규모, 법규 준수, 사회적 책임 이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사 범위와 수준을 차등화하고 사모펀드 검사를 연 5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인데, 홈플러스 사태로 논란을 빚은 MBK파트너스 검사 관련 검찰에 이첩한 부분과 별도로 행정제재가 처리되고 있다고 설명.
[경제]
▶스파·발렛 서비스 등’호텔 같은 집’을 약속한 롯데건설이 시공한 '펜트힐 캐스케이드’가 광고와 딴판으로 지어져 부당 표시광고 행위로 법정에 가게 됨.
시행사 유림아이앤디는 분양 당시 △조·석식 서비스 △홈키핑 △발렛파킹 △골프 라운지 △호텔식 컨시어지 △세탁 서비스 △프라이빗 스파 등 다양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지난 2023년 2월 입주 이후 2년3개월이 지나도록 모든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법정 소송으로 가게 됨.
▶하이브 창업자 방시혁 의장이 2020년 하이브 상장 과정에 기존 투자자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속여 주식 팔게 한 뒤, 4000억 원의 상장 이익을 챙긴 혐의로 금융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음.
방은 2019년 IPO를 추진하면서도 주식 가진 투자자에게 IPO 계획 없다고 알린 뒤, 상장이익 30%를 받기로 한 지인 설립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팔도록 해 4000억원의 상장 이익을 챙김.
▶SK이노베이션이 만성 적자 기록의 위기 대응 위해 신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추형욱 신임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를 선출.
이번 SK이노베이션 경영진 교체가 그룹의 경영전략회의를 앞두고 나온 일종의 '예고 조치'인 만큼 하반기에 더욱 과감한 사업 구조 개편과 인력 조정 방안이 논의될 전망.
▶카카오택시 가맹본부가 가맹 기사들에게 플랫폼 이용료를 과다하게 받는 부당 계약을 맺은 혐의로 수십억 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음.
공정위가 문제 삼은 핵심은 가맹 기사들이 직접 손님을 태운 배회영업과 다른 택시 앱으로 잡은 호출 운임까지 플랫폼 수수료를 매긴 점인데, 공정위는 '카카오T블루' 택시 가맹본부인 KM솔루션에 가맹기사로부터 받은 가맹금 약 1조 9,411억원의 0.2%인 38억 8,2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
▶카카오페이가 SSG페이를 인수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자 28일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8.21% 오른 3만 8,900원에 마감.
23일 오후, 카카오페이가 SSG페이와 스마일페이를 일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업계 관측이 나오면서 주가가 연일 오르고 있는데,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것은 없다”라며 시장을 진정시켰으나, 인수 기대감이 여전한 상황.
[사회]
▶윤석열은 계엄(戒嚴) 전후(前後) 집중 사용했던 경호처 비화폰을 12.14. 국회(國會) 탄핵(彈劾)으로 직무(職務) 정지된 뒤에도 반납하지 않고 26일 간 사용하다 공수처가 체포영장 집행 나선 시점에 반납.
尹은 경호처가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먼저 비화폰을 반납해 공수처에 비화폰 실물을 노출시키지 않으려고 서둘러 반납한 것이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됨.
▶노상원 전직 정보사령관이 12·3 비상계엄(非常戒嚴) 선포 한달 전에 현역 대령에게 ‘부정선거 관련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체포해야 한다’는 문건을 건넨 사실이 수사 결과 확인.
검거 문건에는 梁 외에 김어준(방송인)·여론조사 업체 대표 등 있었고, 梁·金은 비상계엄 당시 국군방첩사 체포 대상에 실제로 포함. 盧가 계엄 체포 명단 작성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난.
▶민간인 盧는 비상계엄(非常戒嚴) 하루 전날인 2024.12.2.에 ’9481’번호가 들어간 경호처 비화폰을 전달받아 사용한 것으로 사실이 김성훈 당시 경호처 차장의 비서관 김모 씨가 검찰 진술로 확인.
金은 IT계획부 직원이 비화폰 가져와 “차장이 찾은 것”이라고 해서 받아, 김성훈 당시 차장 지시를 받아 양호열 당시 국방장관 비서관에 전달.梁은 김용현 장관 통해 盧에 전달받았고, 盧는 닷새간 사용한 뒤 반납함.
▶영화 <캡틴 아메리카> 캐릭터 복장하고 中國 대사관·경찰서 난입을 시도했던 윤석열 지지자인 윤병희(42)가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형을 선고받음.
미국 중앙정보국(CIA)요원이자 美軍 예비역이라고 허위 주장해 온 安은 2월14일 중국 대사관 난입 시도하다 경찰에 체포 됐고, 같은달 20일 남대문에서 “빠른 수사를 촉구”하며 유리 출입문을 부수고 난동을 피움.
▶김건희 수행비서 유경옥 前 대통령실 행정관이 샤넬 가방 교환 당시 동행한 관저공사를 주도한 金의 대학원 동문인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대표 의 아내 집을 검찰이 최근 압수수색.
尹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에게 2022.4.과 7월.에 802만원·1271만원짜리 샤넬 가방을 전달했고, 全은 劉에게 전달했고, 劉는 사넬 매장에서 웃돈을 주고 다른 제품과 바꿈. 두 번째 교환 당시 21그램 대표의 아내 ㄱ씨와 동행함.
▶울산시 동구 범어동에서 50대 현직 경찰관 A씨가 26일 오후 9시 경에 자택 인근에서 ‘면허중지’ 수준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돼 직위 해제.
경찰 관계자는 "관할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울산경찰청 징계위원회에서 처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힘.
▶도박공간개설 등의 혐의로 42살 남성 프로그램 관리자를 베트남 현지에서 붙잡아 구속.
2019년 7월부터 1년여 동안 '주식 10배, 주식투자 수익 극대화' 등의 문구로 회원 450여 명으로부터 30억 원을 입금받아 회원들이 가짜 거래소에서 손실을 보면 이 돈을 챙김.
▶한 여성이 2025.2.4.에 중고거래 앱 통해 ‘비서 구한다’는 아르바이트 자리를 보고 면접 보러 갔다가 억지로 술을 먹이고 사무실로 데려가 강제추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
강제 추행 당한 여성이 경찰에 고소하자 사장은 피해자를 맞고소하고 가족들에게 ‘꽃뱀’으로 칭하며 합의와 고소 취하 종용하는 문자를 보내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히다 강제추행 혐의로 지난 7일 기소됨.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9일 3학년 학생이 자신이 쓴 답을 오답으로 채점하자 “시험문제 안틀렸다”며 교사를 주먹과 발길질로 때리는 일이 발생.
충격 받은 교사가 특별휴가를 사용했고, 해당 교육지원청이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개최. 전교조는 "사건 이후 학교가 교사를 보호하기보단 오히려 학부모와 직접 면담을 요구한 거로 알려졌다"며 "명백한 2차 가해"라고 주장.
▶美國 政府가 유학 비자 발급 과정에서 SNS 계정 심사 강화 위해 전 세계 유학생 비자 인터뷰 일시 중단 지시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國內 유학 준비생들과 유학원들이 혼란에 빠짐.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전 세계 미 외교 공관에 "(비자를 신청하는 학생들의) SNS 심사 및 검증 확대를 준비하기 위해 추가 지침이 담긴 별도 전문(septel)이 발표될 때까지 영사 부서는 학생 및 교환 방문자 비자 인터뷰 일정 추가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미 언론이 보도.
▶ 1분기 출생아 수는 6만 5,02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 같은 분기 기준 2022년 1분기(6만 8,339명) 이후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특히 3월 출생아 수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증가(6.8%).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혼인 건수가 증가하는 한편, 혼인 장려 정책들이 효과를 낸 결과로 분석.
▶몸캠 피싱 피해 사실을 고백한 구독자 165만 헬스 유튜버 말왕이 자신의 나체 사진이 유포된 것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경고.
말왕은 27일 “사건의 발단은 8~9년 개인 방송을 하고 있었는데 쪽지가 하나 왔다. 속옷 모델 제의한다는 말에 속아 속옷을 입고 패션쇼를 하는 등 모델 테스트를 봤다”고 몸캠 피싱당한 사실을 고백.
[연예/스포츠]
▶뮤지컬 배우 전호준(43)이 전 여자친구 폭행 의혹이 일파만파 퍼지자 연극 <더 투나잇쇼>에서 자진 하차.
全 2007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로 데뷔해 <캣츠><시카고><노트르담 드 파리><위키드><킹키부츠><록키호러쇼> 등에 출연했고, 2023년 방영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4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림.
[국제]
▶트럼프 美國 대통령이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 '골든돔' 구상을 밝히며 “캐나다가 참여를 원한다”고 주장했고, 이를 빌미로 쇼셜미디어 통해 “51번째 주 되면 골든돔 공짜”라고 ‘주권 국가’인 캐나다를 도발.
트럼프 발언은 英國 국왕을 상징적 국가(國家) 원수로 두고 있는 캐나다 의회에서 찰스 3세 英國 國王이 48년 만에 ‘왕좌의 연설' 통해 주권 국가임을 강조한 뒤 몇 시간 뒤 나온 발언임.
▶트럼프 정부가 中國 견제(牽制)에 집중하기 위해 몇 달 안에 유럽에서 미군을 감축한다고 발표할 것이라고 독일 언론 한델스블라트가 보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여전한 상황에서 미군 감축설은 유럽 나토회원국 대부분이 GDP 1-2%수준 방위비를 지출하기 있는데 5%까지 올리길 바라는 트럼프의 생각을 받아 들여야 할 만큼 실존적인 위협이 될 전망.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3도, 수원 26도, 춘천 26도, 강릉 22도, 청주 27도, 대전 28도, 전주 28도, 광주 28도, 대구 27도, 부산 23도, 제주 22도로 예보.
오후부터 저녁 사이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내륙, 전라동부, 경북권, 경남내륙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