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윤 칼럼(22-69)> 파인트리클럽 64주년
서울파인트리클럽(Seoul Pine Tree Club) 창립64주년 기념행사가 11월 5일 토요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4층 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지난 2년간은 코로나사태로 인하여 창립기념행사를 개최하지 못했다. 지난 토요일 행사에는 대학생 회원들과 대학 졸업생인 시니어회원들이 참석하여 64주년을 축하했으며, 영문 ‘The Star’ Special Edition을 발간했다.
행사는 1부 기념식, 2부 토론회 그리고 3부는 축하 만찬으로 이어졌다. 1부 기념식은 먼저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위한 묵념을 했다. 서울파인트리클럽 성현우 회장(한국항공대 항공운항학과 19학번)의 개회사, 한국파인트리클럽 설립자 박명윤 총재의 기념사, 서울시니어파인트리클럽 허우영 회장(전 GS칼텍스 상무, 현 GS칼택스 해안로충정소 사장)이 축사를 했다. 파인트리클럽 장학금 수여식을 마친 후 권은진 부회장(동덕여대 영어과 21학번)이 폐회사를 하여 1부 기념식을 마쳤다.
매년 창립기념식에서 장학생 2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내동중학교 3학년 민지영 학생과 상도중학교 1학년 양수빈 학생에게 ‘파인트리클럽 장학회’ 장학금을 수여했다. ‘파인트리클럽 장학회’는 지난 1999년 필자가 회갑 기념으로 1억원을 사회에 환원하면서 1천만원을 사회복지법인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에 기탁하여 2000년부터 장학금을 지급했다.
그 후 필자는 고희때 1억원을 사회환원하면서 1천만원은 파인트리클럽 발전기금에 기탁했다. 故 정원교 전 서울파인트리클럽 이사장과 故 성석주 전 홍콩파인트리클럽 회장이 각각 1천만원을 기탁하여 총 3천만원이 조성되었다. 발전기금 3천만원을 올해 봄에 세이브더칠드런에 기탁하여 ‘파인트리클럽 장학회’ 기금이 4천만원으로 증액되어 이 기금으로 매년 장학생 2명에게 각 20만원씩 지급하여 앞으로 100년 동안 장학회가 운영될 예정이다.
파인트리클럽은 1958년 11월 3일(토요일)에 서울에 거주하는 대학생 12명이 영어회화를 공부하기 위하여 미국공보원(USIS)에서 모임을 가졌다. 1961년 필자가 클럽 목적을 인재양성·사회봉사·국제친선으로 정하고 대구, 부산, 광주 소재 USIS에 지방클럽을 조직하여 한국파인트리클럽(Pine Tree Club of Korea)으로 확대 개편했다. 지난 60여년간 약 1만2천명 회원(PTCian)을 배출하여 현재 국내외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부겸 前국무총리는 대구 경북고등학교 재학시 대구 Junior Pine Tree Club에 가입하였으며, 현재는 시니어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파인트리클럽은 종신회원제(life-membership)로 운영되고 있다. 고등학생들의 주니어클럽 회원은 Junior Member, 대학생 클럽 회원은 Regular Member, 그리고 대학졸업생들의 시니어클럽 회원은 Senior Member가 된다. 매주 각 클럽별로 영어로 2시간동안 회의를 개최하며 영문 Weekly를 발간한다.
내년에는 창립65주년 축하행사를 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50주년행사는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55주년행사는 리츠칼튼호텔에서, 그리고 지난 2018년 11월에는 60주년행사를 롯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김부겸 시니어회원은 50주년행사때는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으로, 60주년행사때는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참석하여 축사를 했다.
<사진> (1)기념식장, (2)성현우 회장의 개회사, (3)박명윤 총재의 기념사, (4)The Star에 실린 기념사 영문원고, (5)장학금 수여 및 장학생과 클럽 회장단 기념사진, (6)2부 토론회 발표.
靑松 朴明潤 (서울대 保健學博士會 고문, AsiaN 논설위원), Facebook, 7 November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