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븐을 활용한 바삭한 '전' 요리
쌀, 밀, 옥수수와 함께 4대 식량작물 중 하나인 감자는 든든한 한 끼로도 손색없고, 요리 부재료로도 다양하게 이용 되는 식재료다. 항콜린작용을 하는 감자의 아트로핀(atropine) 성분이 손상된 위를 보호하고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열에 강한 전분은 비타민 C. B1 등의 영양소 손실을 막아 다양한 조리법으로 조리해도 영양손실이 적다.
또 치즈와 같이 섭취를 하면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으며, 감자에 풍부한 칼륨이 과도한 염분 흡수를 방지하기 때문에 궁합이 잘 맞는다.
◈ 조리시 주의점 : 감자의 싹에 있는 알파솔라닌(a-solanine)과 솟라니딘(solanidine) 성분은 섭취 시 유해하기 때문에 제거한 후 조리한다.
가늘게 채 썬 감자를 데쳐낸 뒤 밑간을 하고 적당량의 전분을 보충해 주어야 전을 부칠 때 부서짐을 방지한다.
감자전을 먼저 조리한 뒤 치즈를 뿌려 전이 타지 않게 하면 전의 바삭함과 치즈의 촉촉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 조리과정
1. 감자는 껍질을 벗겨 가늘게 채 친 다음 깛는 물에 살짝 데쳐낸다.
2. 믹싱 볼에 담고 소금, 설탕, 전분, 식용유를 넣어 함께 섞어준다.
3. 오븐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180℃ 오븐에 넣어 뜨겁게 예열한 다음, 꺼내어 감자채를 펼쳐 담고 오븐에 넣어 굽는다.
4. 10분 가량 구워지면 뒤집개로 전이 바닥에 눌러 붙지 않게 떼어 주고, 전 표면에 기름을 발라서 10분 더 굽는다.
5. 잘 구워진 감자전 위에 모차렐라 치즈를 뿌린 다음 오븐에서 갈색이 나게 굽는다.
6. 오븐에서 꺼낸 감자전에 파마산치즈 가루와 파슬리 가루를 뿌린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담는다.
◈ 재료 및 분량
- (4인기준) : 감자채 200g, 식용유 20g, 모차렐라 치즈 59g, 파슬리가루 2g, 파마산 치즈 가루 10g, 소금 2g, 옥수수 전분 10g, 설탕 2g
※ TIP : 전 반죽에 식용유 대신 녹인 버터(정체 버터)를 넣어 구우면 더욱 고소하다.
▣ 타우린 성분이 많은 주꾸미 야채전
3월부터 5월은 주꾸미 산란기로 식감이 졸깃하고, 살과 알이 통통해 맛이 최고로 좋은 시기다.
또한 조업도 활발해 주꾸미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주꾸미는 불포화 지방산과 필수아미노산, 철분, 타우린 등이 풍부해 최근 증가하는 학생 비만 추세에 지방함량이 낮은 주꾸미를 제공한다면 비만도 예방할 수 있다.
또 철분이 많아 성장기 아동의 빈혈을 막고, 타우린 성분은 활력을 찾아줘 식사 후 나른하기 쉬운 시간을 이겨낼 수 있다.
◈ 조리 시 주의점
냉동제품 사용 시 올바른 해동방법(유수, 냉장해동)을 사용하고, 세척 시 소금이나 밀가루로 뻘과 비린 맛을 제거해야 한다.
또 전의 바삭함과 쫄깃함을 위해 주꾸미를 데쳐주는데, 데치는 물에는 소금을 넣어 삼투압을 막아 재료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도록 한다.
◈ 재료 및 분량
- (4인기준) : 주꾸미 400g, 감자 30g, 당근 40g, 부추 50g,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부침가루 80g, 빵가루 5g, 전분 15g, 덧가루 30g, 식용유 5g, 물 15g, 계란 22g, 소금 0.06g
◈ 조리과정
1. 머리의 내장을 제거한다.
2. 끓는 물에 데쳐 자르고 애채는 채 썬다.
3. 분량의 가루를 개량하여 소금과 식용유, 찬물을 넣고 반족한다.
4. 준비된 재료에 덧가루를 묻혀서 반죽에 섞는다.
5. 200℃의 오븐에서 반죽을 굽는다.
6. 기름을 스프레이로 뿌려주고, 20분 정도 구운 후 표면에 그릴로 한 번 더 구워낸다.
※ TIP : 주꾸미는 머릿속의 내장을 제거하고, 소금이나 밀가루를 이용하여 닦아야 빨판의 펄과 고유의 냄새를 없앨 수 있다. 철판에 구워서 타코야끼 소스와 가다랑어포를 올려 먹어도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