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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명상의 방 청령포 찾아가는 길
지금은 노인 추천 0 조회 62 24.12.16 05:12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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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12.17 05:03 새글

    첫댓글 왕세자의 자세에 대한 판돈녕 이기진의 상서

    공자(孔子)의 경사(敬事)에 대한 훈계에 조목이 다섯이 있는데, 
    주자(朱子)가 해석하기를, ‘공경스럽게 하지 않으면 믿음을 얻을 수 없고 믿음이 없으면 아침에는 검소하였다가도 저녁에는 사치를 하게 된다.
    절용(節用)을 해야 하는데 절용하지 않으면 재물을 버리고 백성에게도 해를 끼치게 된다.

    또 사랑할 줄 알아야 하는데 사람을 사랑하지 않으면 백성을 시기에
    맞추어 부리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요컨대 근본은 모두가 ‘경(敬)’ 자
    하나에 달려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바로 철두 철미(徹頭徹尾)하고 위아래를 통(通)하여 시종(始終)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생각하건대, 저하께서는 학문을 날로 진취시켜 주일(主一)하는 본지(本旨)에 반드시 이해와 체득이 있어 천승(千乘)의 나라를 인도하는 근본으로 삼으시리라고 여깁니다. 하우(夏禹)의 지덕(祗德)도 실은 좋지 못한 옷과 음식에서부터 시작하였고, 문왕(文王)의 의공(懿恭)도 허름한 옷을 입고 백성을 편안케 하는 일에 힘썼던 때문이었습니다.

    이는 바로 신의 어리석은 심정으로 밤낮으로 저하에게 기대하는 바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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