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4】
Diamonds are forever
각각의 다이아몬드가 처음부터 가지고 있던 결함과 잔금 등에 따라 세공을 마친 후의 무게뿐만 아니라 디자인까지 결정되는 경우가 흔하다.
일반적으로 다이아몬드를 어떻게 커팅할 것인지는 다이아몬드 원서 자체에 의해 결정된다.
커팅 기술자들은 그냥 기하학적으로 예쁜 모양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빛이 들어가서 보석 내부에서 적절하게 반사된 후 다시 맨 위쪽으로 나와 보석이 전체적으로 눈부시게 보이도록 다이아몬드의 모양을 조절한다.
다이아몬드를 자르는 것은 나무를 톱질하는 것과는 다르다.
다이아몬드만이 다이아몬드를 자를 수 있으며, 톱으로 다이아몬드에 틈을 만드는 데 몇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다이아몬드의 무게가 크게 줄어들 수도 있는데, 커팅 기술자가 눈부신 광채를 얻기 위해 원석 무게의 50%까지 갈아내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광고문구 중의 하나이다.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사랑이 곧 다이아몬드와 동격이라고 믿으며 자라왔다.
이 간단한 구절은 드비어스의 끈질긴 마케팅과 광고 덕분에 사람들의 머릿속에 깊이 박혔다.
미국은 전통의 기반이 아쉬운 나라이므로 신부에게 다이아몬드 반지를 주는 것도 전통의 일부가 돼버렸다.
드비어스가 내세운 또 하나의 슬로건이 사람들의 이런 욕구에 기름을 부어버렸다.
“당신이 그녀를 천 년 동안 사랑할 것임을 그녀에게 보여주세요.”
드비어스의 설립자 세실 로즈는 “남자와 여자가 계속 사랑에 빠지는”한 자신이 세운 제국의 미래는 탄탄하게 보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지금까지 발견된 모든 다이아몬드가 창고에 있지 않고 공개적인 시장에서 판매되었다면, 아마 그 값이 에메랄드, 루비, 사파이어보다 더 싸졌을 것이다.
다이아몬드의 가치를 계속 유지하고 시장에 다이아몬드가 과다공급되는 것을 막기 위해 1세기 동안 이어져 온 가격통제 방침을 계속 유지하려면 드비어스는 다이아몬드를 파는 사람이 누구든지 간에 무조건 물건을 사들여야 한다.
네덜란드어로 농부를 뜻하는 ‘부어(Boer)’에서 나온 ‘보어인’은 남아프리카 지역에 정착한 네덜란드계 사람들을 말한다.
보어인은 1650년대 동인도회사 소속 식민지 개척자들로 시작했다.
한때 케이프타운은 세인트헬레나에서 봄베이,벵갈 지역까지 영향을 미치는 동인도회사의 영화를 상징하는 거점지역이었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그곳에 눌러앉아 농사를 짓다가 ‘케이프 식민지(Cape Colony)’라는 이름의 식민지를 만들었다.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