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를 전공하는 사람입니다.
갑자기 국민소득과 축구와의 상관관계가 궁금해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급하게 자료를 만들어서 분석해 보았습니다.
보다 엄밀한 분석은 생략하고 간략한 분석만 해보았습니다.
골치아프다고 생각하는 분은 스킵..
200여개국을 대상으로 분석하였습니다. 아래는 분석한 그림입니다.
그림의 x축은 1인당 국민소득에 로그를 취한 값이고, y는 2010년 현재 각국의 피파랭킹입니다.
랭킹이 낮을수록 축구를 잘한다고 할 수 있죠. 이 자료에서 피파랭킹 1위는 브라질입니다.
편의상 랭킹이 낮아진다는 것을 축구를 잘하게 된다고 표현하겠습니다.
결과를 말씀드리면,
(1) 국민소득이 2만5천불정도 될때까지는, 1인당 소득이 늘어날수록 랭킹이 낮아집니다 (축구실력 향상).
(2) 국민소득이 2만5천불 이상이 되면, 1인당 소득이 늘어날수록 랭킹이 올라갑니다 (축구실력 하락).
(3) 국민소득이 만불이상인 나라만을 대상으로 하면, 국민소득과 축구실력은 상관이 없습니다.
분석결과를 종합하면, 국민소득이 아주 적은 경우를 제외하면, 국민소득과 축구실력은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첫댓글 상관관계가 있는 것 같은데요 ?
어느 정도 소득이 받쳐줘서 개인의 여가활동에 여유가 있어야 축구(스포츠)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
특히 축구에만 목숨거는 몇 나라를 제외하고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나라들을 보면 더 더욱 소득과 상관관계가 높아 보입니다.
글쎄요,, 아프리카,남미를 생각했을때..
분산 그래프를 딱봐도 전혀 상관이 없군요 ㅋ
상관관계가 없으려면 (1)같은 결과가 없어야겠죠.
참고로, 1인당국민소득 1-8위는 카타르, 룩셈부르크, 아랍에미레이트, 노르웨이, 부르나이, 버뮤다, 마카오, 싱카포르이고 이 나라들의 평균 피파랭킹은 124위입니다.
국민소득 보다는 국가지디피 가 연관이 많은 듯 합니다,,
저도 경제력과 축구실력 수준의 연관관계가 있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본문글을 보면 딱히 연관관계가 없다고 결론지어지는 것 같은데요. 다만 저는 1인당 GDP, 인구수, 그리고 피파랭킹이 아닌 다른 적절한 순위랭킹 이 세가지 요소로 분석한다면 어떤 해석 가능한 결과가 도출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1인당 GDP, 인구수는 확실히 개량적이어서 딱 드러나지만, 피파 랭킹이란게 참 믿을만한 것이 되지 못한다는게...
대륙별로 차등 점수차가 너무 크고, 랭킹 순위가 두배 이상 차이가 나도 하위팀이 상위팀보다 강팀이다라는 확실한 생각을 갖게하는 경우도 많다는 점에서, 피파랭킹은 신용가능한 순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나중에 통계 좀 가르쳐주세요...후후후.... 이번 학기에 회귀분석 하고 선형계획 겨우 2개 갖고 쩔쩔맸네요...
STATA 쓰셨군요? (맞죠?) 전 통계전공은 아니더라도 통계 많이 쓰는데... R 쓴답니다. 공짜라서....
음 축구의 수준보다는 축구리그의 수준과 연관이 깊지 않을까 합니다. 브라질 아프리카등은 국민소득은 낮지만 그 선수들이 부유국 리그에서 뛰고 있는 관계로 1인단 국민소득과 리그는 어느정도 비례관계에 있지 않을까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