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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도암과 통화를 끝낸 도치씨는 아내의 곁으로 돌아왔다.
아내는 이미 죽은 듯 반듯하게 침대에 누워 있었다.
도치씨는 혹시나 해서 아내를 나직히 불렀다.
“자기야. 자?”
아내는 대답하지 않았다.
도치씨는 얼른 시계를 확인했다.
5분 전.
아직 5분 남았다.
다시한번 도치씨는 아내를 불렀다.
역시 아내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도치씨는 조심스럽게 아내의 입에 귀를 가져갔다.
희미한 숨결이 잡혔다.
도치씨는 다시한번 시계를 쳐다봤다.
2016년 10월12일 자정 2분 전.
아내가 눈을 힘겹게 뜨고 도치씨를 불렀다.
“자기. 아직 안 잤어요?”
“으응. 아직 시간이 좀 남았어.”
“무리하지 마세요. 요즘 당신 아주 피곤해보여요.”
“나보다 당신이 더 피곤하지. 회사 일에 너무 무리하잖아? 까짓 돈 좀 덜 벌면 어때? 대충대충 살자구. 얼마나 산다고?”
“머리가 너무 무거워요. 눈이 자꾸 감겨요. 어지러워요.”
“그 봐! 힘들어 그런 거야.”
아내가 손을 더듬어 도치씨의 손을 꼭 쥐었다.
“아까 당신 요리이름이 뭐랬죠?”
“렛만트무드피쉬!”
“어머 당신 틀렸어요.”
도치씨는 깜짝 놀랐다.
뭐가 틀린 거야? 2분 후에 죽어주면 그뿐이지만 아내가 자신을 죽인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 같아서 도치씨는 기겁했다.
“으응? 그 그게!”
하마터면 이실직고 할 뻔한 도치씨를 가까스로 구제해준 것은 역시 아내였다.
“그럴 수도 있죠.”
“그게 말이야. 사실은 말이야.”
“괜찮아요. 중년이 되면 기억력도 중간이 되는 거에요.”
으응? 뭐야? 뭔가 아내의 말에 핵심이 없었다. 죽는 마당에 뒤 늦게나마 자신을 죽인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원망이라도 해야지. 이게 도대체 뭔 나락 씨 까먹는 소리야?
벙벙한 도치씨에게 아내가 웃으며 말했다.
“렛만트무드피쉬가 아니고 렛만틴무드피쉬 잖아요.”
아하! 도치씨는 아내의 기억력에 탄복했다. 아내가 독살을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사실이 너무 고마워 도치씨는 진심으로 아내가 고마웠다. 아내에게 말했다.
“난 또. 당신 정말 기억력하나는 끝내준다. 고마워. 진짜 고마워”
“고맙긴요? 부부란 그렇다면서요? 모자라는 반쪽을 서로 채워주면서 사는 거라고요.”
도치씨는 할말이 없었다.
참 착한여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착한 여자라고 생각했다. 허지만 우아영이 결혼날짜를 손꼽아 기다릴 텐데 내가 이렇게 마음 약해지면 어쩌나? 게다가 이제 2분 후에 꼴까닥할 텐데.
아내가 숨을 크게 들여 마시고 내 쉰 후 말했다.
“정말 절 죽였어요.”
도치씨는 또 기겁했다.
도치씨는 아내의 말에 ‘?’가 달렸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정말 절 죽였어요?’
좀 전에 대롱에서 샌 물기가 채 마르지 않아 아직도 축축한데 또 찔끔 쌌다. 아내는 분명히 자신을 독살하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다고 믿었다. 간이 콩알만 하게 수축했다. 쿵쾅쿵쾅 심장이 벌름거려 터질 것 같았다.
떨리는 소리로 도치씨가 말했다.
이제 2분여 남았는데 독살을 눈치 챘다고 어쩔 거야? 날 고발해? 어림도 없지. 니가 전화하도록 내가 내버려 두나? 이젠 늦었어! 그러니까 따지지 마! 그게 서로 신상에 좋잖아?
도치씨는 마음을 굳게 먹었다.
호흡을 한번 크게 한 후 실토하기로 결심했다.
말기 암 환자에게 의사가 선고하듯 냉냉하게 말했다.
“그래 사실이야. 이해해줘!”
아내가 힘없이 웃었다.
“아니에요. 오해하지마세요. 정말 레드만틴무드피쉬가 죽이도록 맛있었어요. 우리 어묵공장도 렛만틴무드피쉬 생산하면 대박칠거 에요. 먹는 사람마다 다 죽을 거에요. 호호.”
도치씨는 지옥에 또 갔다 온 기분이었다. 이럴 수가? 나 오늘 왜 이러냐? 도치씨가 쿵쾅거리는 심장을 간신히 진정하고 말했다.
“오늘밤은 그런 생각 마!”
아내가 너무 고마웠다. 이 세상에 태어나, 아니 결혼한 이후 이토록 고마운 적은 없었다. 독살을 눈치채지 않은 아내가 끌어안아주고 싶을 만큼 고마웠지만 우아영을 생각해서 그럴 수 없었다.
도치씨는 아내 몰래 시계를 훔쳐봤다.
1분 전 자정.
도치씨는 가슴이 타들어가는 긴장감으로 가슴이 뭉클뭉클했다. 아내와 신혼여행에서 목에 걸었던 비단구렁이가 가슴에서 꿈틀거리는 것 같았다.
“흐휴!”
도치씨가 숨을 죽였다.
이제 남은 시간 45초.
40초.
마치 국가대표축구경기의 종료시간을 남겨두고 천금같이 얻은 역전찬스 패널티킥을 차기 직전의 긴장감이 온 전신을 휩쓸었다. 조바심과 안절부절 아슬아슬함이 도치씨를 조급하게 뒤흔들고 휘저었다. 머릿속이 진공상태가 되었다.
아내가 갑자기 눈을 크게 떴다.
깜짝 놀란 도치씨가 물었다.
“왜 그래?”
아내가 숨을 한번 크게 몰아 쉰 후 힘겹게 말했다.
“아 졸려요. 갑자기 막 졸려요.”
“잘 시간 넘었잖아? 그러니까 졸리지.”
“아니에요. 이상하게 졸려요.”
“어떻게?”
“흐릿해져 당신도 잘 안보여요. 어지럽고 숨쉬기가 힘들어요. 그런데도 자꾸 졸려요.”
“한숨자고나면 끝나.”
도치씨의 말은 진실이었다.
이제 잠들면 끝나지. 사람이 죽었다 깨어난 기록은 없어. 성경에 있긴 하지만 그건 메시아니까 그렇지. 불경엔 없잖아? 지가 예수야? 그러니까 잠들면 깨끗하게 시마이하는 거야. 염려 마! 도치씨가 중얼거렸다.
15초전.
아내가 가쁜 숨을 들여 마신 후 내 뱉었다.
동공이 풀어진 상태로 아내가 말했다.
“자기, 나 잠들면 내 옆에서 잘꺼지? 오늘밤은 나 혼자 두지 마요.”
도치씨가 아내의 이마를 쓸어주며 말했다.
“그래 그래. 염려 마!”
도치씨는 끝내 아내에게 곁에서 잠든다는 약속은 하지 않았다. 아내 옆에서 자면 우아영에게 죄짓는 기분이었다. 더구나 시체 옆에서 잠들다니? 어휴 끔찍해!
소매치기처럼 시계를 훔쳐봤다.
자정.
아내를 쳐다봤다.
시계를 훔쳐보는 사이 아내는 두 눈을 부릅뜨고 잠들었다.
도치씨는 아내의 코에 손가락을 댔다.
호흡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도치씨는 조심스럽게 아내를 불렀다.
“자기야? 자?”
아내는 전혀 반응이 없었다.
도치씨는 부릅 뜬 아내의 눈에 손가락을 가져가며 말했다.
“아직 안자는 거지? 손가락으로 찌른다?”
허지만 아내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진짜 자?”
아내의 어깨를 세차게 흔들었다.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더 세차게 흔들었다.
부릅뜬 아내의 눈을 까뒤집었다.
눈동자가 튀어나올 듯 벌어졌지만 아내의 눈동자는 고정되어 있었다.
이마를 짚었다.
싸늘했다.
시계를 봤다.
자정에서 2분이 지나 있었다.
도치씨가 말했다.
“아! 이제 끝났구나!”
도치씨는 아내의 두 눈을 손바닥으로 쓸어 감겼다.
“이것으로 우리의 인연은 완전히 쫑쳤어! 당신을 죽도록 사랑한 건 사실이지만 당신을 죽도록 미워한 것도 사실이야. 그러게 바람은 왜 피워? 이제 남은 건 우리들의 기억을 지우는 거야. 이 밤이 새기 전에 당신의 기억은 티끌만큼도 남기지 않고 완전표백할거야. 그래야 내 새로운 인생이 화려하고 찬란해 질 수 있거든. 나 원망하지 말고 잘 가! 헤어질 땐 뒤돌아보는 거 아니야. 미련도 남기지 말고 기쁜 마음으로 가.”
도치씨는 이불을 끌어 올려 아내의 얼굴을 덮었다.
작별키스도 하지 않았다.
도치씨는 부스스 자리에서 일어섰다.
화장대 위의 전화기를 들었다.
“응급실이죠? 아내가 갑자기 숨을 안 쉬어요. 어서 와주세요.”
전화기를 내려놓고 화장대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봤다. 절로 미소가 나왔다. 여러 가지 표정을 지어보았다. 머리카락을 쓸어 올려 올백으로 만들어보기도 하고 앞머리를 내려 보기도 했다.
문득 화장대 위의 보석함이 눈에 띄었다. 매일 보는 것이었지만 갑자기 보석함의 내부가 궁금했다. 아내의 물건에 절대 손대지 않던 도치씨는 갑자기 보석함이 궁금해졌다.
우아영의 기뻐하는 모습이 보석함과 오버랩 되었다.
조심조심 보석함을 열었다.
몇 가지의 보석반지와 목걸이가 뒤엉켜 있었다.
하단을 열었다.
붉은 카드봉투 한 장과 두툼한 흰 봉투가 호기심을 자극했다.
카드봉투를 개봉했다.
카드봉투 안에 깨알처럼 쓴 편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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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내 신랑에게.
2016년 12월29일. 오늘이 당신 47번째 생일이에요.
신년과 함께 축하해요.
당신이 이 세상에 태어나 29번째 생일 맞은 후. 당신이 나의 남자가 된 날이기도 한날에요. 너무 감사드려요.
사랑하는 당신.
당신은 어린시절을 화려하게 보냈지만 저는 뼈저리게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어요. 그러나 제 인생에서 단 한번 찬란한 날이 있었죠. 그건 당신을 만난 날이었어요.
때론 당신과 함께 낚시도 가고 싶었고 여행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럴 수 없었습니다.
매년 당신 생일 반반하게 차려드리지 못해 죄송했고 우리에게 아이가 없어 항상 고민했어요.
그래도 지금까지 당신은 용케 잘 견뎌주셨어요.
사랑하는 당신.
그래서 전 당신께, 당신을 위해 무언가 해드려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아이가 없어 허전해하고 마음 울적해 하시는 당신의 속마음을 제가 왜 몰랐겠어요? 그럴 땐 쓰러질 것처럼 힘든 날이었지만 저를 견디게 해주신 건 오로지 당신의 해맑은 미소와 사랑의 힘이었습니다.
낳은 정보다 키우는 보람이 더 고결하다는 당신의 생각에 전 공감했으며, 그때부터 전 오랜 시간 당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왔습니다.
저는 당신의 아이들을 입양해서 함께 뛰놀고 함께 꿈을 키우는 그런 낙원을 만들어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제 꿈이었고 소망이었습니다.
그 꿈과 당신의 사랑과 당신의 해맑은 미소가 있어 전 지친 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당신을 위한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지난 봄. 관광지부동산에서 소개한 모텔과 부지를 아주 좋은 조건으로 매입할 수 있었거든요. 이 정도면 당신이 하고 싶은 계획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진작 당신에게 선물하고 싶었지만 당신은 마음이 너무 여리잖아요? 이 험한 세상에서, 당신 같은 남자는 누군가 지켜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또한, 제 신념이었기에 아직은 아니다 싶어 참고 참았습니다.
내 생명보다 더 귀한 당신.
며칠 전이었습니다.
곤히 잠든 당신의 모습에서 중년을 봤습니다.
어느새 당신이 중년이 됐나 싶었습니다.
당신의 주름진 모습을 보며 당신과 살아 온 날들을 돌아봤죠.
꿈을 이룬다는 욕심에.
때로는 당신에게 못할 짓도 했고, 마음여린 당신을 서운하게 했다는 것. 돌이켜 보고 참 가슴 아팠습니다. 제가 당신이 하고자하시는 일을 일일이 만류했을 때 실망하는 당신 모습이 참 안쓰러웠습니다. 당신을 지킨다는 생각에 절약이라는 이름으로 철없이 굴었던 제가 한없이 원망스럽더군요. 당신의 마음에 상처가 쌓이는 줄 모르고 오로지 꿈만 이루면 된다고 생각했던 저의 어리석음에 통곡하고 싶었습니다. 당신의 중년을 발견하고 그 밤 혼자 한없이 울었습니다. 가슴 치며 후회했습니다. 제 고집에 얼마나 자존심 상했으며 얼마나 속상했을까 저는 이제 비로소 알았습니다. 지난날을 용서해주세요.
오늘 당신의 47번째 생일에 모두 용서 받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허지만, 우리에겐 지나간 어제보다 미래의 내일이 더 많잖아요? 우리의 미래는 우리의 아이들과 함께해요. 이제 우리의 내일과 우리들의 아이들을 위해 이 선물을 바칩니다.
쑥스럽지만 오늘은 당신을 이렇게 한번 불러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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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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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물을 받으신 당신의 47회 생일부터 저는 회사에서 집으로 돌아 올 생각이에요. 웬 줄 모르시죠?
그것이 여자의 참 소망이니까요.
당신에게 따뜻한 밥 한 그릇이라도 매일 제가 차려 드리고 싶습니다. 집안에서 남편 바라지하는 진짜 아내가 되고 싶습니다. 허락해 주십시오.
그리고 또 한 가지 용서받을 게 있습니다.
그때 어린아이처럼 떼를 쓰며 당신 갖고 싶어 했던 거 기억하시죠? 당신이 제게 결혼반지 담아 주셨던 칠보상자 열어보세요.
타이호텔에서 첫날밤 했던 약속대로 17년 동안 변하지 않은 당신의 사랑에 감사드려요. 당신의 사랑처럼 오래오래 건강 하셔야 해요. 우리의 미래 아이들을 위해서요.
나의 일생에 빛이 되어 주신 소중한 당신.
그동안 투정부리지 않고 저를 밀어주신 당신, 너무 고마웠습니다.
당신의 단 하나뿐인 아내. 정숙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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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거의 다 읽었을 무렵 도치씨의 손이 바들바들 떨리고 있었다.
도치씨는 흐릿해져 앞이 보이지 않았지만 보석함 안의 칠보상자를 열었다. 시계 한 점이 들어 있었다. 도치씨가 무척 갖고 싶었던 월력과 온도. 풍향. 방향 수심계산기가 탑재된 첨단낚시용시계였다.
도치씨는 시계를 들고 부들부들 떨었다. 목숨 걸고 갖고 싶었고, 목숨 걸고 아내가 말렸던 시계였다.
도치씨는 간신히 마음을 가다듬고 봉투속의 서류를 꺼냈다.
관광지모텔 및 부속임야 그리고 대지계약서였다. 도치씨는 문서에 기록된 이름을 보고 거의 혼수상태에 이르렀다.
강도지.
한동안 도치씨는 멍청히 화장대 앞에 서 있었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렀을까? 도치씨는 비로소 자신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희미하게 깨달았다.
희미한 의식은 차츰 차츰 선명하게 밝아 왔다.
도치씨는 들고 있던 서류와 편지들을 허공에 집어 던지며 아내를 흔들어 깨웠다.
“일어나! 어서 일어나! 내가 잘못했어! 내가 잘못했다니까.”
도치씨는 눈물이 범벅되어 아내를 끌어안았다.
“사랑해! 정말 사랑했어. 오직 당신만 사랑했단 말이야. 안 돼! 이대론 안 돼! 어서 깨어나 웃어봐! 말 좀 해봐! 정숙아!”
도치씨의 통곡은 별안간 굵어진 가을 빗소리에 뒤엉켰다.
번쩍 번개가 치고 뒤이어 천둥이 우르르쾅 울렸다.
경광등을 켜고 가을비 속을 질주하는 구급차 사이렌이 요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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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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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착한여자 도치아네.. 읽어내리는 동한 너무나도 착한여자이기에
눈시울이 뜨거워 지네요. 도치도 아네가죽고, 가을비내리는데 천둥소리도나고
벼락이나 맞아함께 죽었으면 아쉬운 마음 입니다.
늦게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리요. 병원에가서 살아남을수는 없을까.
지금 까지 책이나 영화 를 보면서도 이렇게 가슴 조여 본적이 없슴니다.
이렇게긴 소설를 보면서 어찌 좁은 공간에 독후감을 다쓰리요 잘보았다고밖에 말할수가 없슴니다.
그동한 너무 수고 하셨슴니다.연세도 꽤 드신것같은대 그집필과정을 볼때 탄복하지 안을수없군요..
부디 건강하시고 남은 여생도 건필 하시길 기원 해 드립니다.
ㅎ
젠틀맨님이 제일 안타까운 표현이시네요
흔히 우리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입니다.
꼭 아내를 죽여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죽이는 것보다 더 잔인한 일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런 이야기들을 픽션화해서 들려 드린 것입니다.
우리 아내들에 대해 소홀한 점이 있었는지 한번 더 돌아 봐야겠죠
이 글을 쓰면서 젠틀맨님의 댓글이 참 많은 도움됐습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 오래 간직하겠습니다..
좀 쉬었다 다른 장르의 이야기로 뵙겠습니다
도암 약발이 쎄긴 쎄군요.
어쩌면 그렇게날자 시간이 정확히 맞을까.
도치는 소원을 풀게되겠지만
그놈 축을때까지 후회 하게 되었군요
착한마누라를 죽이다니, 너무 어처구니없는 사실입니다
작가 선생님 그동한 잘보앗슴니다 감사드립니다.
ㅎㅎㅎㅎㅎ
빈번한 이야기입니다
죽이는 것보다 더 아내를 힘들게 한 일들이 참 많죠.
그동안 정성어린 댓글 고마웠습니다.
집필에 많은 도움됐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픔니다
오해에 비롯된 사건이 일파만파 살인까지 이어지고
반전은 아내가 도치씨를 위해 준비한 선물들...
무한도전님의 착한 마음이 여실히 보여집니다.
우리 살아 있는 동안은 아내 위해 남은 인생을 헌신해야겠죠.
사랑보다 더 귀한 것은 이해입니다.
아내를 이해하고 아내를 위해 작은 배려한다면 아내는 감동할 것입니다.
어떻해~~어떻해~~~
ㅜㅜ
정숙이 아줌마 억울해서 어떻해요 평생 남편을 존중하고 위하며 살아왔는데....
ㅎ
그대 그리고 나 님의 마음 참 여리고 착하시네요.
알게모르게 우리 주위에 님처럼 착한 남편이 있어 그래도 아내들은 위로받고 행복합니다
더 많은 사랑으로 아내에게 봉사하십시오.
감사합니다.
부부간에 신뢰는 중요합니다
그럼요. 신뢰가 깨지면 불행이죠
아네의 편지를 보니 괞히 눈물나오네요..
그렇게도 도치를 사랑했는데 몰라준 도치가 때려 죽이도록 밉슴니다.
우아영과 결혼해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제2부를
가상적으로 다시한번 써주시면 또한 제미가 있을것 같슴니다.
그동한 수고 하셨슴니다. 늘,건필 하십시요..
그리고 건강과 가정의 행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ㅎ
천일염님의 솔직한 댓글이 지금까지 쌓였던 피로를 말끔히 씻어 주네요.
작가는 복사댓글 한줄 올려 주는 것보다 라이브로 감정을 전달해 줄 때 제일 큰 위로가 된답니다'
천일염님의 고운 마음씨 가슴에 와 닿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십시오
그동안 진심어린 댓글 고맙습니다.
너무나 현모양처로서의 역활를 다했는데 하나의 오해가 빚어진 산물이라고나 할까요..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네의 소원대로 곁에서 자두었으면 마지막가는 아네의 소원을 풀었을텐대 요
ㅎ
그러게요.
사람이 그러면 안되는데 진짜 분통터지네요...도치씨 그놈이말입니다.....ㅋㅋㅋ
다시 만날 때까지 고운 밤 편히 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