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입국 제한이 풀리고 나서 3번 원정 게임을 다녀왔습니다.
누적 결과는 경비를 제외하고 약 600만원을 잃었네요. 아직 직장인이라서 길게는 못 다녀오고
주말이나 휴가를 이용해서 한번 가면 2~3일 정도 다녀왔습니다.
경비까지 포함하면 파친코를 즐기기 위해서 약 900만원 정도 쓴 것 같습니다.
혹자는 파친코를 즐기기 위해서 배달 알바를 해서 다녀왔다는 분도 있는 것 같던데..
조금 무모하단 생각도 들더군요.
저도 약 1천만원이란 돈을 2개월 동안 파친코로 탕진했으니깐 적지 않은 돈을 잃은 셈이죠.
물론 주식투자나 경륜, 강원랜드에 가서 잃는 분에 비하면 '새발의 피'의 금액이겠지만,
이것도 계속 누적 된다면 강원랜드나 주식으로 재산을 탕진한 사람 못지 않게 경제적인
파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오죽하면 일본에서 파친코로 재산 탕진해서 매장 근처에서 목 매달아 죽은 일본인도 나왔겠어요?
여러분이 기대하는 원정 승전보를 전해야 하지만, 짧은 기간의 원정이었고 제한된 시간 동안
승리에 불리하다는 모닝게임부터 온종일 게임했으니깐 결과는 너무도 당연한 패배이겠지요.
파친코 사장?은 내가 파친코 매장에서 한번도 대박 경험이 없었는데.. 벌써 안면 인식기?를 이용해서
호구로 낙인을 찍었는가.. 내가 한다이에서 게임을 계속하면 하마리 타고 옳기면 다른 사람이
연타를 뽑고 정말 미치고 환장하겠더군요. 그것도 한번이 아니라 계속 이런 결과로 이어지니깐
아주 얄팍하게 게임을 하지 않으면 어느 회원님의 패전기처럼 하루에 150만원 이상 잃을 수도 있겠더군요.
한국에 있을 때엔 택시비도 아까워서 버스가 다니는 코스엔 저렴한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데... 이상하게
일본만 오면 10만원을 한국에서 1만원 사용하는 것처럼 쓰게 되네요.
아무리 한국이 선진국이 되었어도 하루에 1~200만원 쉽게 쓸 수 있는 직장인은 많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인지 유독 한국인이 많이 찾는 파친코장을 가면 진상짓을 하는 손님이 눈에 띕니다.
저도 그런 손님을 보면 눈살이 찌푸려지고 매너 있는 행동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지만, 마음 한켠엔
이해가 갑니다. 얼마나 화가나면 그러겠어요?
누가 시켜서 하는 게임은 아니지만 며칠만 머물러도 3-400만원은 우습게 탕진하게 되니깐 속이
상하고 천불이 나서 게임기에 화풀이하고 진상짓을 하겠지요.
일본 입국 제한이 풀린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파친코 중독 때문에 재산 탕진이 두렵기도 합니다.
3-4년전에 2년만에 약 3~4천만원(경비포함)을 파친코 때문에 탕진했는데.. 다시 고난의 행군이
시작되었다는 기분도 듭니다. 특히 게임할 때엔 파친코에 미쳐서 세상 온갖 시름도 잊고
피곤한줄도 모르지만, 귀국 공항가는 길엔 피곤에 쩔고 피폐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폐인이
되기 위한 장거리 마라톤을 하고 있다는 불안이 엄습하기도 합니다.
저도 원정만 가면 돈을 잃지만, 파친코를 끊지 못한다면 특단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봅니다.
게임 시간을 줄이거나 1엔 파치를 하는 겁니다. 하루에 100만원 잃을 돈을 2-30만원으로 줄일 수 있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하지만 노름의 역설은 베팅 금액이 적으면 긴장감이 떨어지니깐 재미가 덜할 수도 있겠지요.
아무튼 뭔가 특단의 방법을 세우거나 대책이 없으면 파친코 게임의 결말은 잔혹사로 귀결될 거라고 봅니다.
2박 3일간의 원정을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마트에서 10만원 정도 장을 봤는데.. 무거워서 들기도 힘들더군요.
내가 정말 돈을 너무 가치없이 쓰고 있구나.. ㅜ
이번 원정에도 잃은 230만원의 돈은 한국에서 얼마나 가치 있게 사용할 수 있는 돈인지 망각하고
있다는 생각에 원정 횟수를 줄이고 자숙하기로 했습니다.
첫댓글 진한 공감과 깊은 생각을 하게하는 글이군요..
지금은 힘들더라도 시간이 다 해결해 줄것으로 믿고 힘내시길바랍니다!
누구나 격은 파치 경험 일거 같습니다.
일본인들 1엔 파치 많이들 하시고 한국인들은 잘 안하시죠.
다시 되돌아 보고 반성하게 되는 글귀네요.
감히 말씀드리자면 놀닷에 보이는 자주 원정가는분들은 그만큼 여유가 되시는분들입니다. 사람마다 가진 돈의 여유는 다른법입니다. 그런분들은 원정와서 10만엔 20만엔져도 그러려니합니다. 현지에 사는 저는 무조건 1엔파치, 5엔슬롯으로 하이에나로 용돈벌이 하곤있지만 4엔, 20엔은 진짜 전쟁터이며 아쉬운소리지만 한국인들은 거기서 깔아주는 존재입니다. 본인에게 맞게 즐기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항시 적재적소에 좋은말 많이 하십니다
갈수록 게임은 더힘들어지고 겁나기 까지
합니다 ~~
예 맞습니다. 전부 옳은 말씀입니다. 아무리 자기조절과 적당히 한다하지만 도박은 도박이라고 생각합니다.절대 취미가 될수없죠.
얼마나 힘들고
생각이 믾았으면은 긴 글을 올리셨네요.
당분간만이라도
절제 자제가 맞는것 같습니다.
정말 끊기 힘든게 빠징코입니다 최소한 저는 술 담배 이외에 모든걸 다 끊었는데 빠징코는
17년째 진행중입니다 다만 1년에 가는 횟수를 줄였습니다 항상 귀국과 동시에 다음 원정계획을 잡던 모습은 없어졌습니다
너무 자책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즐기면서 게임하면 큰돈이든 작은돈이든 나쁘다고 생각안합니다 술집가서 술먹는 돈이나 게임하는 돈이나 그외등등
단 형편성에 맞게 1엔이나 5엔도 같이 하면 좋습니다 큰이벤트나 사람이 많이 없는 요일에는 오전에 1엔이나 5엔으로 즐기시다가 오후쯤가서 3~5만엔 그이상 해도 좋지만 적절한 선 을 정해놓고 하는게 멘탈적인부분이나 금전적인 부분에서 조금은 홀가분합니다 장기간게임하다보면 잃을수밖에 없는게 게임이기때문에 무엇보다 멘탈 금전 건강이 최우선 되어야합니다 좋은글 잘읽어습니다 저도 다시 한번 되될아보게 되네요^^
1000% 공감되는 글 입니다
제가 언제나 여러분들에게 하는 한마디가 있죠
“파치는 본인의 능력에 맞게 즐기는 수준까지만 하는 정도로 플레이 합시다”
그리고 진상은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어쩔수 없는 버릇 같습니다.
어제도 에바 볼륨 맥스에 이어폰 귓구녕 깊숙히 박고 플레이 하는 한국남자 있던데.. 남들 다 볼륨 1인데 혼자만 맥스면 분명 이상한걸 알건데 곁눈질로 옆 사람 신경쓰면서도 왜 그러는걸까요??🤔🤔🤔🤔
진심이 전해지는 공감이 많이 되는 글이네요.
지인이랑 이런얘기를 자주 합니다.
이왕 끈지 못하고 계속 할꺼.
지지 않는 게임이 되게끔 하자.
ㅡ319만 돌리지 않기.
(자그라.99.199 등~~)
오직 게임만 보다는 주위 둘러보기.
(맛집.자그만 쇼핑 및 관광 다니기)
조절.조절 또 조절이 젤 중요하죠.
리턴 후 공항(현실)에서 최소한의 기쁨은 품고 갈수 있도록.
글쓴님도 다시한번 맘 잡으셔서
유익한 빠치생활 되시길 진정 바랍니다.
[빠찌위해 배달 부업하는 1인]
입니다~~~~~~~~~~
쟤가 쓴 글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추억 여행을 위해서 부업하고 있고 정도을 넘지 않는 선에서 즐기고 있습니다
바다사랑님 글 충분히 공감합니다
이기려고 하면 이길 수 없는 게 도박이라 생각합니다 앞에 말 했듯이 추억 여행이라 생각하고 마눌에게 동의 얻고 매달 1회 다니고 있네요
아무쪼록 환경에 맞게 즐기시고 건승 하세요
모도모두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PS 그러고 보니 낼 출정이네요
수목금 다녀 오겠습니다
바다사랑님 복수 꼭 하고 오겠습니다 ^-^
이기는법보다는 적게 잃는법을 빨리 깨우치는것도 중요하죠 물론 파치는 기계와의 싸움이 아니라 본인과의 싸움입니다
저역시 피눈물을
수없이 쏟아냈습니다
피눈물을 흘리며
마음을 다지며
절제할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1~2만엔
모닝 보고
안되면 뒷빡에
10만발이 나와도
웃음 짓습니다
그래 버리길 잘했다
내가 쳤으면 절대
안나온다라며....
위안을 가지고
그런 패턴으로
치니 이기기도
조금이기지만
리스크도 엄청 줄어들었습니다
마음 달래시고
일상으로 복귀해서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일본 여행때문에 투잡하고있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가지고 가도 거의 하루 돈쓰는것은 정해져있습니다
즐겁게 며칠가서 오락으로 스트레스 풀고 맛나것도 먹고 동네 구경도하고 가족 선물도 사고 5박이면 10만에가져가서 4-5만엔은 남겨오는것 같습니다.
부디 무리하지마시고 여행으로 다녀오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에 다녀오시면 좋은 소식 남겨주세요
빠치가 도박인것은 맞지만..뱅기타고 원정가는 우리들은 나름의 원칙을 세우고 임하는게
정신건강상 조은거 같습니다. 하루 금액한계를 지키고..힘들면 업장이동하시고..
무엇보다 모닝부터 마감까지 하는것은 대패의 지름길입니다
운조으면 대승할수도 있지만 그 확률이 얼마나 되겟읍니까
적당히 즐기고 주변여행도 하시고..맛난거 먹고 즐길거리는 많습니다
성의 있는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파친코의 폐해를 잘 알면서도 끊지 못하는 한 사람으로서 놀닷 회원님과 진지하게
고민을 나누고 싶어서 글을 올렸습니다. 다행히 악플보단 가족의 일처럼 걱정하고
조언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조금 위로가 되는군요.
비행기를 타고 오면 지방 여행을 온 것처럼 가까운 일본이지만, 한국과 일본은 엄연한 다른 문화가
존재하고 게임을 즐기는 방식 또한 차이가 많은 것 같더군요. 대부분의 일본인은 안 풀리는 다이는
포기하고 적당히 이겼을 때 자리를 털고 일어나는 습관이 있더군요. 만약에 접근성이 뛰어난 일본인이
한국인처럼 게임을 한다면 아주 큰 돈을 탕진하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적당히 자제하고 돈을 적게 잃고
즐기는 문화로 정착이 된 것 같아요.
한국인이 짧은 기간에 돈을 많이 잃는 것은 한정된 시간 동안 일본인처럼 여유 있게 게임하지 못하는 게
패착의 원인이겠지요. 그렇다면 현실적인 방법으로 하루에 쓸 수 있는 돈을 정해서 게임하고 나머지 돈은
숙소에 둔다거나 게임하는 시간을 줄이고 도박성이 낮은 기종을 선택하는 방법도 강구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계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저또한 4번출장 3승 1패 기록중이긴한데
1패가 너무 출혈이 컸습니다
거의 1패가 거의 400k ;;
제 이야기 보는줄 알았네요.
오늘 단타귀신이 붙어서
지금 숙소에서 반성중.
이기는사람보다 지는사람이 많아야 매장운영이 가능합니다... ㅎㅎㅎ 우리는 지는 사람중에 한명일뿐
빠칭코를 좋아하는 1인이지만
목숨걸고 할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재벌될것도 아닌데요.^^
일본에 살면서 한때 패인이 되보아서 잘알고 있습니다.
즐기시죠^^
도박과 마약의 공통점은 사람에게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쉽게 끊지 못하는 중독성 때문인 것 같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대다수의 손님은 돈을 잃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을 알면서도 불나방처럼
매장에 뛰어드는 것 같습니다. 물론 놀닷 회원님 중에 경제적인 여유가 많아서 1년에 몇천만원 잃어도 가정 경제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분도 있겠지만, 저처럼 평범한 일반 직장인도 많을 거로 생각합니다.
왜 모르겠습니까?
파친코를 해서 집을 살까요?
아니면 차를 구입할까요? 그런 생각을 가진 분은 거의 없을 거라고 봅니다.
그냥 아이들이 즐기는 게임처럼 재밌게 놀고 싶은데...
금전적인 출혈이 너무 크고 예전과 달라진 파친코 환경이기에 우리가 승전보에만 취하지
말고 저처럼 속앓이를 하는 분이 훨씬 많다는 것을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부자이든 가난뱅이든 도박에 중독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절제하지 못하면
결말은 너무도 뻔할 것을 알기에 타산지석 교훈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파친코의 폐해를 올렸습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부디 힘내시고 다음 원정때는 초대박을 기원합니다
게임을 즐기시려면
기계에 돈 넣는걸 무서워 해야 됩니다.
모닝??? 요즘 모닝은 없습니다. 없어진 건 10년도 넘었습니다.
현재 말하는 모닝은 그냥 아침부터 주구장창 돌린다는 것 밖에 없어요!
그럼 기계에 쏘아 놓은 모닝도 없는데 아침 일찍 가지마세요!
아침 드시고 천천히 가셔서 누가 2~3만엔 넣어 놓은 기계
커피한잔 하면서 천천히 그래프도 보시고 치세요.
3박 4일 모닝 실패면 이 돈만 해도 10만엔입니다.
누구나 기계에 돈을 넣을 줄은 알죠! 계속 돌리면 언젠간 아타리 됩니다.
자 그럼 제일 중요한거 언제 빼야 되나요 입니다!
이거 아직 모르시면 조심해야 됩니다.
단타 맞으면 바로 빼야 될까요? 연타 맞으면? 10연 하면 언제 빼야 되나요? 20연하면 언제 빼야 되나요?
이것에 대한 연구는 회원님들 글중에 보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이걸 자기것으로 습득 하셔야 됩니다.
언제 빠질 줄 모르면 이것도 3박4일이면 1만발 쯤 될겁니다. 이것도 10만엔 이상입니다.
다이마다 몇 발 확인이 진짜 중요^^
위 2가지만 조심하셔도 시드머니 관리가 됩니다.
주구장창 다이 파는건 연말에 기부 1천만원씩 하고 자기 자산 50억 이상인 분들만 하세요^^
제~발
제가 그동안 너무 무모하게 게임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말에 1천만원 기부는 부자들도 엄두 내기 힘든 금액이긴 하죠. ㅎ
고추 잡고 반성하게 하는 좋은 말씀 새겨 듣겠습니다.
가급적이면 파친코를 끊고 싶지만, 끊지 못한다면 대패는 면할 수 있는 게임을 하고 싶네요.
@바다사랑ll김해 네 바다사랑님 여기 계신 모든 분들 현재 님과 같은 기분 다들 느꼈을때가 있습니다.
맨탈 잡는게 중요하죠!
시간이 몇 년 지나고 사랑님 글을 읽으실때 웃음이 나오실겁니다^^
한 업장 가셔서 2,3일간 게임하다 보면 모닝부터 해도 되겠다 하는 기계가 있을 겁니다.
그런날은 모닝부터 가셔서 그 기계를 해도 그렇게 손해는 안보실겁니다.
짧게 가시는 분들은 특히 첫 기계에 밥 줄때 신중 하셔야 됩니다.
회원님 모두 즐겜 합시다~
과반수 훨씬 많은 분이 이길수없는 게임을
하고 있는데 후기는 이긴분만 대부분 ㆍㆍ
코로나 이후 저도 연일대패중 입니다
코로나 풀릴때 기종들 아타리 회전수를 보고
정말 힘들겠다 싶었는데 더 힘드네요 ~~
파친코를 즐기고 업장에 우호적인 사람들은 파친코에 대한 부정적인 얘기나 패전기를 올리면
달가워 하질 않는 것 같더군요.
일본 원정 가서 파친코도 즐기도 승리하고 오신 분도 있겠지만, 많은 돈을 잃고 오신 분들이
더 많은 것은 사실이잖아요. 이젠 파친코를 하더라도 얍삽하게 하고 매장 다이 상태나 분위기를 파악해야만
대패를 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가서 게임하는거는 사람마다 기준이 같지않기때문에 개개인의 능력에맞게 하시면 될듯합니다
다들 어른이시잖아요
딸 수 없는게임은 즐기시면 좋겠지요...
어짜피 잃을 려고 왔으니... 게임이나 즐기시지요...
1엔 짜리로 하면 3만엔으로 하루종일 하지 않을까요...
일본 잘되는것은 싫어용...
3게를 추천합니다....
짧게, 적게, 작게 합시다...